▲53선지식 명찰 순례단은 대구불교대학 인연을 소중히 여겼다. 대구불교대학이 정법수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 모아 부처님께 공양했다. 그리고 항상 비어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부처님께 안내하겠다고 서원했다. 단순한 순례가 아니었다. 마음 다해 기도했다.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귀의하고 예배했다. 깨달음을 향한 구도열정과 남을 위한 마음자리가 곧 행복임을 굳게 ‘믿고’ 서원했다. 6월10일 오후, 대구불교대학 재학생과 동문 180명은 강화 낙가산 보문사 순례 절정을 기도로 꽃피웠다. 이들은 ‘대구불교대학 53선지식 명찰 순례단(단장 장재영)’이다. 이날 새벽 6시, 대구 반월당에
▲육군 3585부대가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5월27일 불자회를 창립하고 첫 번째 법석을 열었다. 육군 3585부대(부대장 안중태)가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5월27일 불자회를 창립하고 첫 번째 법석을 열었다. 포교사단 대전충남지단(지단장 강종효)이 주관하고 아산사암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창립법회에는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과 강종효 지단장 등 지역 불교 관계자와 불자장병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종효 지단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법회를 보지 못한 이곳에 지역 교계의 원력으로 부처님의 법음을 펼치게 되니 포교사로써 보람을 느낀다”며 “앞
▲제16회 서귀포 봉축불교합창제에서 어린이불자들이 아름다운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제주에서 열리는 WCC세계환경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제16회 서귀포 봉축 불교합창제’가 열렸다. 서귀포시 연합봉축위원회(대회장 혜일 스님)가 주최하고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단장 임연심)의 주관으로 4월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불교합창제에는 서귀포시 지역 10개 불교합창단이 출연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는 불자들의 기쁨을 음성공양으로 전했다. 이번 합창제에는 지역 사회에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과 지역민들간의 화합을 위해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서귀포필리핀예술단을 초청했다. 무대의 막을
▲원효 스님이 ‘화엄경’을 읽었다는 금산 화엄봉에서 바라다 본 보리암. 스님도 깎아지른 바위 위에 걸터앉은 도량을 봤으리라. “나무관세음보살.” 겨울 보낸 나뭇가지 사이로 합장한 마음이 걸렸다. 굽어보는 해수관세음보살상 뒷모습이 그윽하다. 멀리 다도해가 일렁였다. 남해 금산 보리암이 가슴에 담긴 순간이다. 남해 보리암(주지 능원 스님)은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 양양 홍련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관음기도도량이다. 금산 복곡 제2주차장에서 800m 오르다 100m 아래로 난 계단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아이와 함께 온 부부와 지팡이 짚은 노보살, 연인들, 도량을 내려오는 기도객들이 마
▲매일 ‘금강경’ 독송과 함께 남편을 위한 기원문을 읽는 정분남 보살. 수행 20년이 흐른 지금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던 남편은 이제 열렬한 후원자다. “어서 들어오세요. 여러 곳에서 많이 봤었지요? 내세울 일도 아닌데 찾아오게 했습니다.”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대문을 여는 정분남(55, 자재천) 보살은 낯익은 얼굴이었다. 부산의 여러 불교 행사장에서 봉사를 하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단적으로 말하면 많이 보긴 했지만 제대로 이름 한 번 호명된 적이 없었던 그저 평범해 보이던 불자였다. “사실 제가 108 순례단을 했다고 하니 주위에는 놀라는 분들이 많으세요. 부산에는 덕 높으신 스님들께서 이끄는 순례
대전충남포교사단(단장 강종효)이 올해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해 군, 염불, 자원봉사 중심의 활동영역을 지역봉사, 사찰문화해설 등으로 확대한다. 대전충남포교사단은 3월5일 천안 각원사를 비롯해 성불사, 광덕사, 도광사, 보문사 등 지역사찰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임진년 포교사단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사찰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충남포교사단은 지역 스님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군포교와 염불봉사, 자원봉사 중심의 활동영역을 올해 사찰문화해설, 지역봉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찰을 찾는 대중들에게 불교를 바르게 전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포교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성월 스님 성효 스님이 관음사 주지로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제2교구 용주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전 재무부장 성월 스님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는 1월9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47차 회의를 열고 용주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성월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갖고, 만장일치로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월 스님은 1월12일 예정된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 없이 종회의원으로 확정됐다. 성월 스님은 정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봉선사에서 월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백련사․삼막
▲대한불교 보문종이 태국 대홍수 구호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대한불교 보문종(총무원장 법종 스님)이 태국 대홍수 구호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서울 보문사 주지 인태 스님은 12월27일 조계종 총무원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인태 스님은 “항상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며 “태국 홍수 피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산상 어려운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구호기금을 전달하니 고맙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아산 보문사불교대학이 12월16일 온양 관광호텔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아산 보문사불교대학(학장 송운 스님)이 12월16일 온양 관광호텔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송년법회에는 학장 송운 스님과 불교대학 동문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송운 스님은 법문을 통해 “만법의 참 모습은 둥근 해보다 더 밝고 푸른 허공보다 더 깨끗해 항상 때 묻지 않으니 광대한 우주를 두로 보아도 부처님 존재 아님이 없고 부처님 나라 아님이 없다”며 “불자는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부처를 바로 볼 때 자비와 정의가 충만해지고 평등하며 행복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건희 보문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학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직영사찰 선본사와 보문사에 대한 재산관리인을 전격 교체했다. ▲덕문 스님 ▲덕관 스님 자승 스님은 12월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선본사(갓바위) 새 재산관리인에 전 보문사 재산관리인 덕문 스님을, 강화 보문사 재산관리인에 미륵세계사 주지 덕관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선학원 아산 보문사는 10월29일 석주 스님 입적 7주기를 맞아 석주 스님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을 개관했다. '한국불교의 산증인’, ‘법사시대를 창조한 포교의 어버이’, 그리고 ‘시중 조실’로 추앙받는 석주(1909∼2004)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생전 유품을 전시할 기념관이 개관됐다. 선학원 아산 보문사(주지 송운 스님)는 10월29일 석주 스님 입적 7주기를 맞아 다례재를 봉행하는 한편, 근현대 한국불교의 3대 숙원사업이었던 역경, 도제양성, 포교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석주 스님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을 개관했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석주 대종사께서는 한국불교의 왜
10월26일(수) ▲조계종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의 역할’=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02)2011-1810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10·27법난 31주년 기념 법회’=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공연장. 02)2011-1824 10월27일(목)▲서울 봉은사 ‘따뜻한 세상을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봉은사 주차장. 29일까지. 02)511-6070 10월28일(금)▲순천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원학 스님’=오전 11시, 경내. 061)755-5306 ▲광주전남불교신도회 ‘제1회 2011남도문화대축전’=광주염주종합체육관, 31일까지. 062)655-7577 ▲무비 스님 제자모임 ‘무비
▲조계종 총무원이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한 서울 약사사. 조계종 총무원이 사고사찰로 지정돼 있던 서울 약사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월25일 종무회의를 열고 서울 약사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의결하고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직영사찰 전환에 따른 동의’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직영사찰은 조계사를 비롯해 강화 보문사, 팔공산 선본사, 서울 봉은사, 순천 선암사에 이어 총 6개로 늘게 됐다. 총무부장 영담 스님은 “지난 1월부터 약사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정이 매우 우량하고 포교거점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좋은 도량”이라며 “총무원은 그 동안 다소 침체돼 있던 서울
▲충남 아산 보문사는 10월16일 경내 특별무대에서 ‘보문사 희망음악회’를 개최했다. 충남 아산 보문사(주지 송운 스님)는 10월16일 경내 특별무대에서 ‘보문사 희망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희망음악회에는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교육대학 천안 천불사 학장 인경, 봉곡사 주지 자암, 세심사 주지 지성 스님과 이명수 국회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 등 아산시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그맨 배동성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보문사 영산합창단과 추가열, 김용임, 소리새, 박상철 조항조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무대를 선물했다.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은 인사말을
‘108산사순례’를 하다보면, 사찰을 아름답고 그윽하게 만드는 천년의 오래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나무들은 현대인이 찌든 생활 속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의 향기와 휴식을 제공해 준다. 영국사 은행나무와 보문사 느티나무, 용문사의 천년 묵은 은행나무들이 대표적이다. 이 나무들은 거짓 없이 봄·여름·가을·겨울 자기 빛깔의 옷을 입고 벗으며, 인간에게 자연의 말씀들을 어김없이 전해주고 있다. 세상사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이 풍요롭게 오래 살려면 누구든지 천년의 나무들이 세월을 이기며 사는 법을 배우고 닮아야 한다. 세월이 깊은 나무는 뿌리와 몸집이 웅장하지만 오히려 가지와 잎들은 간결하다. 원래, 잎과 가지는 햇빛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여 몸을 키우고 뿌리를 내리는데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조계종 대표단이 9월5일 평양 보현사를 방문해 ‘대장경판각 1000년 기념 남북 합동법회’를 봉행했다.(조계종 총무원 제공) 조계종 대표단이 9월5일 평양 보현사를 방문해 ‘대장경판각 1000년 기념 남북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사회부장 혜경, 조계사 주지 토진, 마곡사 주지 원혜, 대흥사 주지 범각, 쌍계사 주지 성조, 신흥사 주지 우송, 법주사 주지 노현, 도선사 주지 혜자, 보문사 주지 덕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평불협 이사장 법타, 전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 등 남측 대표 37명과 심상진 조불련 위원장 등 북측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
행정안전부가 6월말 종료된 도로명주소 이의신청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7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규정에 따라 도로명 변경신청을 6월말 완료했으나, 일부 도로명 변경신청이 기한 내 처리되지 못했거나 변경신청 기간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주민들의 도로명 변경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며 “도로명주소의 원활한 안착과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취지에서 도로명주소법시행령을 개정해 금년 말까지 도로명 변경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8월부터 도로명 변경신청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도로명주소는 7월29일 정부고시에 따라 법정주소로 확정됐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새 도로명 주소’사업이 민족전통문화 말살 정책의 도구로 전락한데 대한 우려와 공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반역사적 행위 세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가 7월19일 “‘새 도로명 주소 사업’이 민족문화 말살 도구로 전락했다”며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대불청은 성명서를 통해 “‘억지 꿰맞추기식’으로 진행되는 새 도로명 주소 사업으로 5000년 민족의 혼과 얼이 깃든 고유지명들이 사라지고 민족전통문화가 단절될 위기에 놓였다”며 “사업을 전면 폐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대불청을 “MB 정부는 일제잔재 청산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새 도로명 주소 사업의 명분으로 하면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억지 꿰
7월29일부터 도로명 새 주소 도입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지명 200여곳이 무더기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조계종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는 7월11일 각 교구본사에 ‘새 도로명 제정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결사추진본부는 공문에서 새 도로명 제정에서 불교 지명이 제외된 이유를 “의도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백년 불러온 지명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등 전통이 무너지는 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사태파악에 착수했다. 각 교구본사가 위치한 지자체의 새 도로명에서 없어진 불교 지명과 부적절한 도로명 게재로 시정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해 7월20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등
서울 성북구청이 새 주소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운사, 보문사 등 전통사찰의 이름을 딴 도로명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흥천사길’을 ‘아리랑길’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불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성북구청은 최근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전통사찰 흥천사의 명칭을 딴 ‘흥천사길’을 ‘아리랑로 5가길’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 돈암동 595였던 흥천사의 기존 지번 주소가 새 주소 사업으로 ‘아리랑로 5가길 29’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성북구청은 개운사․ 보문사와 마찬가지로 주소변경과 관련해 해당 사찰인 흥천사와 최소한의 논의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흥천사 측은 “사찰과 주민 동의 없이 성북구가 일방적으로 지역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