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산합창단(회장 전은옥)이 시민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영산합창단은 11월1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제11회 아산시민 혼 살리기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영산합창단은 아산 소개 각 사찰 신도들 25명으로 구성됐으며 반주 김윤선 불자와 지휘 조영근 불자의 지도 아래 음성공양을 통한 불교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영산합창단 외에 가수 하윤주, 자명 스님, 메조소프라노 황현숙, 소프라노 박정향, 베이스 박경태씨가 찬조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련과 수난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는 것은 불교가 담고 있는 자비와 포용의 정신이 국민의 삶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라며 “종교를 초월해 모든 시민의 마음이 풍요롭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동국대 경주캠퍼스교수·직원과 대학1월부터 2억원 모연 성과급과 급여의 일정액 기부로 재학생들 장학금을 모은 교수와 직원들이 화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11월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학교사랑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과교수회의를 거쳐 선정된 장학생 2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학교사랑장학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 1월부터 모금한 학교사랑발전기금 중 학과교수들과 직원의 기부로 조성된 금액으로 총 2억1000만원이다. 교수와 직원들은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사랑발전기금 조성에 자율적으로 동참했다. 이들은 2
13일, 정기종회서 신상발언“비구니 위상 제고위해 노력” 지난 6월 열린 조계종 중앙종회 제194회 임시회에서 비구니 스님에 대한 폄하적 발언으로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들의 본회의 퇴장을 불러일으킨 종회의원 심우 스님이 공개 참회했다. 심우 스님은 11월13일 속개된 제196회 정기종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12일 종책질의 과정에서 문화부장 스님이 비구 스님으로 교체된 것과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비구니 스님의 능력이 부족해 재무부장으로 교체된 것 같이 전해져 비구니 스님들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앞서 호계위원에 비구니 스님들이 참여하는 부분을 발언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구니 스님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비구니 스
▲공불련이 지난 2012년 12월 실시했던 10차 사회봉사의 날.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연시에도 불자 공무원들은 2013년 끝자락을 회식 대신 봉사로 회향한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는 12월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봉사의 날’을 실시한다. 올해 11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공무원불자로서 부처님 자비사상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몸과 마음을 다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행 자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사회봉사의 날’ 활동은 공불련이 지난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봉사다. 사회봉사는 배식과 청소다. 오전 10시30분부터 경로식당에서 김치를 썰
삼화사·진관사·백운사 보유단체 인정불교 무형유산 새 인식 계기될 것 땅과 바다를 헤매는 일체 고혼을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인 수륙재(水陸齋)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지난 3월 문화재청이 수륙재를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지만 절차성 문제가 있어 이번에 다시 지정 예고됐다. 이번 수륙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연등회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불교의 무형 유산을 새롭게 인식토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수륙재’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 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 백운사아랫녘수륙재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고 11월13일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수륙재는 유주
경북 청도군이 지역특산물인 감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에게 문화적인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반시축제’의 음악회가 본래 취지와 다르게 특정종교를 홍보하는 행사로 변질돼 논란이다. 특히 이 행사는 청도군의 예산을 지원받는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종교편향에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청도군은 10월18~20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반시축제’를 개최했다. 문제는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5시30분에 열린 ‘추수 감사 음악회’에서 발생했다. 주관을 맡은 청도기독교연합회는 음악회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가수 윤항기와 옥희, 개그우먼 신보라씨는 물론 청도군 기독교남성합창단, 기독교연합합창단 등을 출연시켰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기독교연합합창단 등은 ‘주의 빛을 비춰주소서’
▲돈관 스님. 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모임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신임 회장에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이 선출됐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1월11일 제주 관음사에서 제30차 회의를 열고 회장에 돈관 스님, 수석부회장에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부회장에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진우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회장단 임기는 2014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이날 총무간사는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성효 스님이, 재무간사는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선임됐다. 돈관 스님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종단 발전을 논의하는 만큼 34대 총무원장 자승
▲재무부장 보경 스님은 11월12일 속개된 중앙종회 제196회 정기회에서 “제23교구본사 관음사가 보현사 매각이전 승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한라산 관음사(주지 성효 스님)가 제주시포교당 보현사 매각이전 계획을 철회했다. 재무부장 보경 스님은 11월12일 중앙종회 제196회 정기회에 출석해 “제23교구본사 관음사가 제주 보현사 매각이전 승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보경 스님은 종회의원 장명 스님의 ‘보현사 매각관련 경과’에 대한 질의에 “앞서 11월5일 화쟁위 주최로 총무원과 관음사, 신도회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화쟁과 회통의 대
총무원 기획실, 정기종회 종책질의서 답변법안스님 등 “종도갈등 등 부작용 커” 지적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11월12일 열린 중앙종회 제196회 정기회 기획실 종책질의에서 “내년 3월 임시종회에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자승 스님이 공약한 선거법 개정에 대해 기획실장 일감 스님이 내년 3월 임시종회에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감 스님은 11월12일 열린 중앙종회 제196회 정기회 기획실 종책질의에서 “내년 3월 임시종회에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법안 스님은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선거법 개정을 공약을 제시했다”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이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오는 11월27일 오후2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고은 씨를 초청, ‘선시(禪詩)에서의 성철 게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강연에서 고은 시인은 성철 스님이 남긴 ‘출가송’을 비롯해 ‘오도송’ ‘열반송’ 등을 선시의 관점에서 풀어줄 예정이다. 1933년 8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고 시인은 18세에 출가해 정진하던 중 1958년 ‘현대시’ ‘현대문학’ 등에 추천돼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펴낸 이래 시선집 ‘어느 바람’과 전체 7권으로 구성된 서사시 ‘백두산’ 연작시편
조계종, 12일 현지조사팀 파견1주일간 필리핀 세부·마닐라서국제구호NGO와 현황파악 방침네이버 해피빈 등 모금도 시작로터스월드·월드머시 등 모연JTS도 12일 3~4명 현지 급파 ▲조계종이 11월12일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현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팀을 급파했다. 사진은 현지조사팀 4명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출국 인사를 하는 모습. 초특급 태풍 ‘하이옌’으로 사상 유래 없는 인재로 신음하는 필리핀 구호에 한국불교계가 발 벗고 나선다. 조계종은 애도문과 긴급구호기금 1억원 지원 발표에 이어 11월12일 아름다운동행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긴급구호 현지조
중앙종회, 총무부 종책질의서 질타“조계사·봉은사 등 역할 부여” 제안“교구 배제된 승려복지제 한계 명확” ▲중앙종회는 11월12일 오전 속개된 정기종회에서 총무부 종책질의를 통해 직할교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질타했다. 직할교구가 포교·교육·문화·복지 등 교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1월12일 오전 속개된 정기종회에서 총무부 종책질의를 통해 직할교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질타했다. 종회의원 법안 스님은 “수도권 포교 활성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현안임에도 직할교구가 사실상 방치돼 역할을 수행하지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양평지회 창립초대회장 김옥희 양평초등학교 교사“경전공부 등 기초소양부터 다질 것” ▲경기도 양평 교사 불자들의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시작됐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는 11월9일 양평 용문사에서 하반기 임원진 운영회의에 앞서 양평지회(회장 김옥희) 창립법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양평 교사 불자들의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시작됐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는 11월9일 양평 용문사에서 하반기 임원진 운영회의에 앞서 양평지회(회장 김옥희) 창립법회를 개최했다. 양평지회 지도법사 용문사 주지 호산 스님은 축하법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부처님 가르침의 향기를 맡고 바르게 자라도록
▲자공 스님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 될 것” 화순 만연사 주지 자공 스님이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공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자공 스님은 “불교계 최초의 공익법인으로 자비실현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계층과 각종 공익활동에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먼저 내 것을 내어주는 지혜와 실천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툼과 분별이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아름다운동행이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곳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얻어지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가 지역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을 배달하는 훈훈한 나눔의 법석을 마련했다. 삼광사 힐링광장은 11월11일 부산 동구 범일4동에 소재한 저소득 가정 일대를 돌며 ‘2013년 연말연시 맞아 찾아가는 자비 나눔 운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삼광사가 주최하고 삼광사 힐링광장이 주관, 삼광사 신도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산복도로 쪽방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보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이번 나눔은 삼광사 내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중앙종회, 정기회 종무보고서 제안“포교원 종책 이벤트가 대부분” 질타 “산림 훼손분담금 논의 필요” 의견도 새 총무분과위원장에 일문스님 선출 ▲11월11일 속개된 중앙종회 제196회 정기회에서 진행된 종무보고에는 조계종과 한국불교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종회의원 스님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지방 농촌의 사찰의 신도회의 경우 회장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교구단위의 신도회의 한계가 명백한 만큼 지역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등의 신도조직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산림청 소유 토지 가운데 사찰이 점유해 사용하는 부분과 사찰의 토지를 국가에서 점유해 사용하는 부분을 논의해 훼손부담금 등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총무분과위원장인 무애 스님이 최근 야밤에 여성과 호텔에 간 데 이어 자정을 넘긴 시각 여성과 단둘이서 술을 마셨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해 11월11일 속개된 제196차 정기중앙종회에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그러나 무애 스님은 “술을 마신 것 외에 어떤 범계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오히려 이를 보도한 본지의 취재가 “사생활 침해이고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해 승려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의심케 했다. 특히 무애 스님은 11월11일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우연’과 ‘필연’을 언급했다. “한 기자에게 두 번 세
1차 구호기금 1억원 지원전국 사찰 대상 기금 모연 태풍 ‘하이옌’ 영향으로 필리핀에 약 1만2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계종이 긴급구호활동에 나선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11일 “긴급재난구호봉사단 파견을 포함한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 구호와 피해 복구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조계종은 구호 선발대를 필리핀 현지에 급파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과 절차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1차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사찰과 불자를 대상으로 구호기금을 모연해 추가 지원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하이옌 피해로 수많은 희생자의 발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조계종은 애도문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극락
모든 건축물은 전통양식 따르도록법으로 정해져 있어 공항도 전통식인간미 중시한 팀푸시민들 선택이신호등 없는 세계 유일 수도 만들어 의료·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 외국인도 병원비 무료 혜택 주어져 전통 잇는 장인 양성 공예학교선 10대 학생들도 놀라운 솜씨 자랑 ▲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있는 국립메모리얼초르덴. 3대 국왕이 서거한 후 그의 어머니가 자식을 기리며 세운 불탑으로 팀푸의 성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부탄의 수도 팀푸는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도시다. 팀푸는 13세기에 건설된 오래된 사원들과 현대적 건물들이 혼재돼 있는 도시다. 팀푸가 부탄의 수도가 된 것은 1952년,
대웅전 자체가 도량의 산증인꽃살문·나무기둥이 세월 대변용상에 때묻지 않는 관음 유명꿈 이루는 아름다운 절로 기억 ▲연꽃, 모란, 무궁화, 국화, 작약이 나무문에 피었다. 대웅전 어간문이 부처님께 꽃 공양이다. 이 아름다운 꽃살문이 연화장 세계를 만든다. 마음도 화사하게 핀다. 부처님은 두 눈 지긋이 내리깔 뿐. 대웅전이 얕게 숨을 쉰다. 나무문은 연꽃, 모란, 무궁화, 국화, 작약을 피웠다. 기둥은 자라던 모습대로 휘고 굽이쳤다. 늦은 오후 고양이 한 마리 주지스님 좌복 위에 앉아 한가롭다. 다른 고양이는 날지 못하는 벌을 좇느라 바빴다. 해는 불명산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고, 절 마당 한 쪽에 연리근이 그늘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