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출범한 법보신문이 새봄을 맞아 5월 4일부터 인터넷 법보신문 홈페이지(www.beopbo.com·사진)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실시간 정보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서비스되는 인터넷 법보신문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보TV’ 코너를 신설, 현장에서 촬영-취재된 동영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문화강좌’와 ‘TV법회’ 코너를 통해 법보신문이 자체적으로 기획-진행하는 다양한 문화강좌와 주요 법회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법보신문의 강점인 ‘집중취재’ 코너도 별도로 신설,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배치함으로써 불교계의 이슈와 현안에 대한 심층 정보와 해설을 불자들이 손쉽게
불교계 느슨 대응이 사실상 자초정통부 주파수 허가 막는게 대안 새 사업자 컨소시엄에 CBS가 참여해 선교방송 우려를 낳고 있는 경인방송 사옥 전경. CBS 등이 참가하는 ‘경인TV’가 경인민방의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종교편향을 우려하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방송위가 ‘경인TV’에 CBS의 지분을 5%가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공정성 이행각서를 제출토록 해 종교편향 문제를 사전에 막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경인TV’의 주주 구성을 보면 영안모자가 22.64%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고, 미디어 윌(11%), 경기고속(10%), 매일유업(7%), 테크노세미켐(6%), CBS(5%)
인구 절반 사실상 선교방송에 노출불교·가톨릭, 허가철회 촉구 성명 방송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CBS 등이 참가한 ‘경인TV 컨소시엄’을 경인민방 신규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종교편향을 우려하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종훈 스님(불교방송 감사)은 5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사업자 선정 발표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님은 성명서를 통해 “(CBS 방송이 경인민방 사업자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그 동안 불교계 등이 우려를 표명해왔음에도 방송위가 졸속하게 사업자 선정을 강행한 것은 국민의 화합과 민주적 여론형성을 저해하고 갈등을 조장한 무책임한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4월 26일 ‘특정 종교색을 띈 경인방송을 반대한다’는 성
양익스님 생전모습. 선종 본찰인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 스님) 원로 양익 스님이 5월 6일 좌탈한 채로 원적에 들었다. 세랍 73세, 법랍 45세. 양익 스님은 5월 6일 새벽 1시 20분 경 수행 정진해 왔던 범어사 청련암 누각에서 상좌 약연 스님, 행언 스님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고해의 바다를 건넜다. 스님의 영결식은 범어사 문도장으로 5월 10일 오전 11시 범어사에서 엄수된다. 양익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 오전 약연 스님을 불러 “청련암 불사와 단양의 동산 스님 생가 복원 불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겨 자신의 입적을 예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익 스님은 명문대학 법학과 출신으로, 무술 수련을 하면서 불교에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4월 28일 창원 길상사(주지 무자 스님)가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신 참 뜻을 빛과 국악으로 표현하는 이색 음악회를 마련, 지역 불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달빛마저 숨죽인 음력 4월 초하루 저녁, 창원 길상사에는 오방색 조명이 도량 곳곳을 장엄했으며 목향이 채 가시지 않은 무량수전 바로 앞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드리워져 연화장을 상징하듯 엄숙하면서도 경건했다.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표현한 오방색 조명 아래서는 신세대 국악인들이 퓨전 음악을 선보였고 시공 초월을 상징화한 인도의 전통춤은 불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미타불이 시현한다’는 정토세계의 장엄함이 이와 같았을까. 수많은 불자들과 시민들은 수좌 스님의 참선 삼매를 표현한 듯한 조명 속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5000여 명 참석대통령 봉축메시지…어린이 발원도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법요식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성대하게 봉행됐다. 하늘과 땅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시작된 이날 법요식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관불 및 마정수기, 헌화, 찬불가, 헌촉, 헌등, 헌다에 이어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의 축원, 그리고 올해 불자대상으로 선정된 2군 사령관 권영기 대장과 방송인 김용림 씨에 대한 불자대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공중파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된 이날 법요식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수억 리 은하수 너머 행성의 생명들이 ‘지구촌이 왜 이리도 밝으냐!’고 탄성을 지를 때까지, 공격하고 정복할 줄 밖에 모르는 지구촌에 이해하고 사랑
불기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노무현 대통이 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을 메시지를 통해 “불교는 우리 국민에게 매우 각별하다”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했던 역사의 중심에 늘 불교와 불자 여러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더 풍요롭고 여유 있는 나라, 앞서가는 사람을 힘껏 응원하고 뒤처진 사람도 끌어안고 함께 가는 따뜻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불교계 여러분의 중심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대통령 봉축 메시지 전문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온 국민과 함께 봉축드립니다. 자비광명으로 중생의 앞길을 밝혀주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와 고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이명박 서울시장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메시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봉축메시지에서 “자비와 지혜로 큰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린다”며 “우리는 ‘어울려 사는 삶’을 강조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의 큰 지침으로 삼아 통합의 미래를 준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메시지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비와 지혜로 큰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립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은 너와 내가 하나임을 인식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관용의 정신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느 때보다도 큰 울림을 주고
부산에 선 수행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선 불교 대학원이 문을 연다.부산 여여선원(선원장 정여 스님)은 선불교대학원을 개설, 제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5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전 10시(주간)와 오후 7시 30분(야간) 각각 2시간씩 여여선원 7층 선방에서 선 수행 강좌를 상설, 운영한다. 선불교대학원은 선 수행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으로, 선방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정진해 온 불자들을 주축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불교 신행 경력이 두터운 불자들에게 우선 입학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선 불교 대학원에서는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이 직접 육조단경과 선문촬요를 강의하고 선 수행에 관한 실수를 지도한다. 또한 전 조계종교재편찬위원 원순 스님이 대승기신론을, 전 해인사 강사를 역임한 상현 스님이 돈오입도요문
사회복지법인 혜원(이사장 원허 스님) 산하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 스님)이 5월 3일 복지관에서 어버이날(8일)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충전 100%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혜원이 영도구노인복지관을 위탁한 후 처음으로 마련한 경로잔치로, 지역 어르신 800여 명을 초청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다과와 점심을 공양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 이사장 원허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혜원이 복지 경력은 짧지만 관장 선공 스님을 비롯해 직원 모두 신심과 열정으로 복지 수혜 대상자들을 위한 맞춤 복지를 실천하면서 150여명이 불과했던 어르신들이 350명 이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더욱 가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산·경남지역 6대 종교인들이 촛불 기도와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다졌다. 공동선 실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회장 정여 스님)는 5월 2일 부산 여여선원 7층 선방에서 ‘제5회 생명존중과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회 및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작은 음악회는 부산·경남 지역의 6대 종교지도자가 연합해 종교간 교류와 세계 평화를 발원해 온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이다. 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기도회에서 반여성당 김계춘 신부는 축사를 통해 “매달 한 번씩 맞는 종교지도자 모임을 통해 종교간 우정이 깊어가는 종교지도자협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봉축을 축하
청주시 재개발 구역인 수동 지역의 복지와 청소년 포교에 진력해 온 디지털법당 흥덕사(주지 정은 스님)는 4월 27일 오후 치성광불을 비롯한 문수·보현·해수관음보살, 달마-나반존자상를 각각 점안했다.불상들은 모두 높이 1미터 크기로,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은 80여 평의 법당에 조성된 대웅전 앞에 봉안했으며 치성광 부처님과 나반존자는 삼성각에 모셔 도량을 장엄했다. 이번에 조성된 불상들은 도량과 인연이 닿는 불자들과 수동 주민들의 십시일반 보시로 마련돼 그 의미가 더해졌다. 정은 스님은 “이번 점안식을 계기로 흥덕사는 지역 내 불자를 비롯해 소외된 이웃과 청주시민들의 정신적 귀의처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043)257-0807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