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많은 돈을 보시하긴 어렵지만 상황이 되는 만큼 마음을 내고, 그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잘 쓰인다면 저의 공덕도 차곡차곡 저금되겠죠.”김성주 불교서적총판(주)운주사 실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 동참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발전으로 어려워진 불교출판시장에서 불서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실장은 “불서를 활용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법보신문과 마찬가지로 문서포교의 한 방법”이라며 “인터넷과 달리 책을 통해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다 보면 더욱 정감 가고 감동의 깊이도 다르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 캄보디아 출신 린사로 스님과 스리랑카 출신 우연 스님, 이종만 좋은벗 풍경소리 대표, 조정숙 불교여성개발원 사무국장, 즈엉바오칸 베트남 전통악기 연주자가 선정됐다.불교활동가 지원기금운영위원회(운영자 동출 스님)는 11월30일 서울 열린선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기금대상자들에게 상장과 활동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은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올해 19회를 맞았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불교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활동가를 격려하는 취지로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상장을 전달 받은 린
조계종 사회부(부장 범종 스님)가 불교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6개 단체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불교계 대사회활동 확장 방안을 모색했다.사회부는 11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로 선정된 보리수아래와 무등문화마당, 조계종전국비구니회, 사)한국사찰림연구소, 울산불교환경연대, 라이더유니온 등 6개 단체는 그간의 사업 과정과 결과, 향후 기대방향 등을 발표했다.평가회의에 앞서 사회부장 범종 스님은 “기획력, 단체신뢰도, 창의력, 기대효과 등 4가지 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신임 비상임인권위원에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임명됐다.인권위는 11월22일 원명 스님을 신임 비상임인권위원으로 임명하고 “(원명 스님은) 환경보호와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 대표이사로서 장애인·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원명 스님은 전 인권위원인 퇴휴 스님 후임으로 올해 9월 인권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최근 대통령이 지명·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원명 스님은 국가무형문화재 위원, 사단법인 환경정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11월26~27일 이주노동자와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생필품 및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관문사·명락사에서 후원한 김장김치(5kg) 480박스와 쌀 2000kg, 나누며하나되기가 준비한 고구마 200kg, KF마스크 2만개, 손소독제 3000개, 살균 소독수 1000개 등이다.특히 취약계층에 전달된 김장김치는 26일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김치 담그기 체험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이 지난 2년 간의 진통 끝에 안정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나눔의집(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11월25일 나눔의집 교육관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 모색과 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나눔의집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기조발제자로 나선 변혜정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나눔의집을 피해 할머니들을 돌보는 돌봄기관을 넘어 연대와 인권운동의 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변 전 원장은 “정의기억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외국인과 사찰 요리를 함께하는 온라인 채식캠페인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실천했다.불교환경연대는 11월20일 온라인플랫폼 ZOOM으로 채식캠페인 ‘글로벌 e밥한끼’를 진행했다. ‘글로벌 e밥합끼'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채식 요리 강좌를 열어 각자 집에서 요리를 따라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채식을 제안해 대중들의 식습관 변화를 돕고자 기획됐다.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캠페인은 불교환경연대 녹색사찰인 용인 해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강사를 맡았으며 과테말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발원하는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안산의 농업회사법인 ㈜경기미당(대표 황민호)과 ㈜위지피제약(대표 박성준)은 11월21일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무원 스님)에 한화 200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의약용품 등을 후원했다.이날 전달식에서 기부증서와 감사장을 전달받은 황민호 ㈜경기미당 대표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꽃을 피우는 원동력”이라며 “나누며하나되기를 통해 전달한 물품들이 소외계층들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기
서울 약사사(주지 범해 스님) 신도회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 핵심 사업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며 정성을 보탰다.약사사 신도회는 11월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신도회는 이날 스님들이 노후와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도 기탁했다.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가 11월20일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 3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불국정토 구현에 앞장설 것을 굳게 다짐했다.불교인권위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인권운동을 비롯한 각 분야 사회활동가들은 다른 입장에 있는 개개인의 이익을 조정하고 때론 국가정책의 문제점에 저항함으로서 언제나 사건과 분쟁의 한 가운데 서있게 된다”며 “그래서 때로는 양쪽으로부터 소외되고, 때로는 이익집단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어려움을 당하기도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스님은 이어 “불교인권위의 활동은 대승
청년세대의 남녀 갈등이 이념, 지역, 세대갈등보다 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젠더갈등 완화를 위한 지혜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와 함께 11월18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자비와 화쟁으로-청년세대 젠더갈등, 부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주제로 2차 집담회를 개최했다.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년세대 젠더갈등의 양상과 특징’에서 젠더갈등의 상황과 의미, 갈등 해결을 위한 정책 수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이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소속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이하 10·27법난명예회복심의위)는 11월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022년 2차 회의 개최하고 민간위원 위촉과 위원장을 호선했다.위원회는 정부위원(3명)과 민간위원(7명)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호선했으며, 민간위원으로 조계종 사회부장 범종 스님, 10·27법난피해자모임회장 명선 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연화
지구촌공생회가 11월10일 캄보디아와 라오스 사업지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됐던 해외지부 시찰이 3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그간 건립된 교육 및 식수시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진행됐다.17일까지 이어지는 해외지부 시찰에는 이사장 성우 스님과 사무처장 덕림 스님, 사무국장 자오 스님, 지구촌공생회 후원자 및 실무자들이 동행했다.시찰단은 14일, 캄보디아 뽀 몬뜨라이 법성초등학교(법성초)를 방문해 법성초 및 정수 물탱크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은 끼어 속푸우 부주지사, 라우 위럿 주교육청장,
국제협력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보 스님)가 11월14일 용산교육복지센터에서 핼러윈 참사 발생지역과 인접해 있는 아동지원단체 실무자 및 활동가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 워크숍을 진행했다.참여 단체는 용산교육복지센터와 (사)피난처(열국아이학교), 바라카작은도서관으로, 핼러윈 참사 이후 센터 담당자들은 “무섭다는 표현을 하는 아동이 많아졌다” “이태원 참사를 물어보는 아동들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이에 더프라미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이윤호, 이현주, 오유현)는 센터에 가기 위해 참사 현장을 지나쳐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가 고려인들의 안정된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는 역사탐방 기회를 제공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11월13일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35명과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역사평화 답사’를 진행했다.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과 러시아 등에서 온 고려인들은 윤봉길의사 기념관,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관문사를 차례로 둘러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했다. 특히 관문사에서 체험한 연꽃등 만들기와 사찰음식 맛보기는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수행체계인 법계도를 무단 도용해 왜곡 전시하고 있는 가톨릭계에 공식 사과와 즉각 철거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시작됐다. 오봉 스님은 11월1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은 채 앉아 있는 스님 곁에는 ‘불교상징 법계도를 천주교 전시물에 도용한 서소문박물관과 천주교서울대교구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적힌 팻말이 놓여있었다. 지나가던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팻말을 읽어보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스님은 “1인 시위를 위해 자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스님들이 11월10일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회분과위원장 정덕 스님과 위원 원각·혜산·종원·각진 스님은 목탁을 치고 염불을 외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1657호 / 2022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비구대처간 갈등을 극복하고 한국불교의 새 기점을 마련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국불교 중흥을 다짐하는 법석이 마련됐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1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계승해 출범한 통합종단의 의미를 되새겨 종단 발전의 원동력을 확인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엄수됐다. 애초 기념법회는 통합종단이 출범한 4월에 맞춰 봉행될 예정이었으나, 총무원장 선거 등으로 일정이 연기돼 이날 열리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가 11월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물적나눔 부문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한다. 2012년부터 인적·물적·생명·희망멘토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나누며하나되기는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국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다문화가정·동남아 이주노동자·북한이탈주민·고려인
국내 7대 종교가 기후행동에 실천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탄소중립과 전환사회를 이루기 위한 불교계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11월4일 서울 광화문 회의실by필원에서 ‘7개 종교 연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종교별 탄소중립 실천방안-불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KCRP는 10월18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개막식을 갖고 7대 종교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화합·연대 할 것을 약속했다.우선 이철헌 동국대 교수는 ‘생명, 생태위기를 통해 본 불교사상과 가르침’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