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잠시 행자 생활 "초발심 잊지 않았죠" 배움의 꿈 이루기 위해 백두산 넘나 들며 장사하기도 "어려서 마음껏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됐습니다. 배고팠던 젊은 시절에 크게 성공하면 꼭 육영사업이나 사회사업을 하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했죠." 지난 1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은퇴한 불자 기업인 이종대거사(서울 종로구 공정동, 80세)는 평생 모은 재산 50억을 사회복지기관에기탁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지은지 40년된 2층 슬래브집에서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이거사가 기탁한 재산은 제주도에 있는 감귤농장 7천평(25억원 상당)과 경남 부곡온천에있는 부동산 6백평(20억원 상당), 현금 5억원등 모두 50억원 규모. 5살 때 부모를 여의고 큰 아버지밑에서
“사찰을 복원하는 것은 불교역사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한국 전쟁으로 소실된 강원도 건봉사 복원을 통해 단절된 불교역사의 전통을 계승해야 합니다. 이는 불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불사인 것입니다.” 지난 7월 3일 강원도 건봉사 자료 수집, 정리를 통해 『금강산 건봉사사적』을 발간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계종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이영선(75·법명 봉산·사진) 씨는 “건봉사는 우리나라 4대 명찰로 자장 율사가 636년 중국 오대산에서 가져온 부처님 치아사리 12과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가 소장돼 있었던 사찰이었다”면서 “이를 복원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일비밀결사인 만당의 회원이며 건봉사에서 설립한 봉명학교의 학장이었던 금암 스님의 아들로 태어난 이 씨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
조선총독부 35년치 관보서 불교자료 발굴 남·북 분단 이전 한국불교 현황 ‘한 눈에’ 일제 식민 통치 시대 불교는 어떤 변모를 보였을까? 치욕의 시대라 규정하더라도 한국불교의 근현대사를 조망하는데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시대인 점을 감안하면 당시 불교의 변천사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조계종 총무원이 편찬한 [일제시대 불교 정책과 현황]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관보에 실린 불교 관련 기록을 발췌해 집대성한 책이다. 당시의 공식 문서라 할 수 있는 관보는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30일까지 35년간 142권을 발행했다. 책 쪽수만도 14만여쪽이다. 이 가운데 각종 법령, 고시(告示), 휘보(彙報)를 중점으로 불교관련 자료를 캐냈다. 총독부의
자경문의 저자 사료(史料)가 넉넉하지 않은 자경문의 저자 야운(野雲) 스님에 관해서는 현재 나옹 스님의 제자라는 설이 유력하다. 최근에 새로운 자료 발굴로 해인사 종진(宗眞) 스님의 권단(權旦) 설이 나오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힘이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 가. 신라의 영랑(永朗) 선인 설 영랑 선인은 원효(元曉, 617∼686, 70세) 스님에게 계를 받고 야운(野雲)이라고 한 데서 혹시 자경문의 저자가 아닌가 한 적이 있었다. 그는 금강산의 신선으로 알려진 인물. 법호처럼 무애자재한 삶을 누린 인물이기 때문인지 자세한 전기가 없다. 영랑 선인의 생존 연대가 글의 내용보다 너무 앞선 까닭에 저자라고 볼 수가 없다. 자경문 맨 처음에 나오는 주인공(主人公)이라는 말과
10월17일(수) △치매노인종합상담센타 ‘가족여행세미나’=포천 광릉수목원, 오전 10시. 02) 3431-7200 △조계사 창건기념주간 입제법회·신중기도 입제=대웅전 10시. 02)720-1390 18일(목) △현대불교 사회문화원 ‘정기 포럼’=현대불교사회문화원 교육실, 오후 7시. 02)736-6940 △진각종 ‘추기스승강공’=성북 총인원, 19일까지. 02)913-0136 △광림사 연화복지원 ‘중증지체장애인 세상나들이 법회’=미사리 조정경기장, 오전 9시 30분. 02)2202-5831 △순천 송광사 ‘효봉대종사 추모법회’=송광사, 오전 11시. 061)755-0107 19일(금) △조계종 총무원 ‘단일계단 비구니계 수계산림’=25일까지 송광사. 02)735-
27년만에 10월 25일 출가본사 건봉사에서 회향법회“몸과 마음 건강하게 하고 사회 맑혀주는 최고의 수행법” “아미타 부처님이 대세지보살님과 관음보살님을 대동하고 나타나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지. 부처님과 정토세상 이야기를 나누고, 천진난만한 아이들 소꿉놀이하듯 노닐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라.”매일 매일 염불삼매에 들어 부처님을 만나고 보살님을 만나 정토세상 이야기를 나눈다는 설산(雪山) 스님. 여든 넷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몸을 꼿꼿이 한 채 ‘나무아미타불’을 호명하며 삼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스님은 “염불은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남을 맑게 하는 최고의 수행법”이라며 염불수행의 효과를 역설했다.스님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열 다섯의 나이에 강원도 건봉사에서
조계종, 지표 조사…내년 5월 보고서금강산 신계사터에 대한 지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에 대한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이 공동으로 참여한 ‘금강산 신계사 학술조사단’은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난 11월 2일부터 이틀간 금강산 신계사터에 대해 실시한 육안 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9세기 경 축조한 것으로 보이는 신계사터 3층 석탑에 대해 보강-보존 처리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폭우 등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강산 신계사 학술조사단의 지도 위원으로 참가한 동국대 미술학과 문명대 교수는 “8∼9세기 때 석탑의 하단에서 나타나는 비천상이 신계사터 3층 석탑에서도
불교문화재의 보고(寶庫)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일대에서 지난 2월20일 발생한 산불은 조기 진화의 실패로 인한 관계 당국의 재난 발생대처 능력을 의심케 하는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 함께 경주 남산 약수골 마애대불과 석불좌상 등의 문화재는 주변환경의파괴로 인한 간접적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0일 발생한 산불의 잠정 피해 면적은 1백ha로 피해지역내의 주요문화유적으로는 △약수골 마애대불(경북도 지방 유형문화재 114호) △약수골석조여래좌상 △용장사터 삼층석탑(보물 186호) △용장사터 마애여래좌상(보물 913호) △용장사터 삼륜대좌불(보물 187호)등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산불로 이들 문화유적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주변 자연환경이 훼손돼 이로 인한 간접적
“북한 어린이 돕기라는 좋은 일을 하는 평불협의 홍보대사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자 연예인으로서 불교단체에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참 뿌듯합니다.”지난 3월 17일 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남북한 결식아동돕기 통일음악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정수라 씨와 설운도 씨가 대기실에서 방금 받은 위촉패를 바라보며 싱글벙글이다. 이날 평불협 법타 스님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은 가수 정수라 씨와 설운도 씨는 ‘평불협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펼칠 일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 불교 종립학교인 진선여고를 졸업했다는 정수라 씨는 “재작년에 북한 금강산에 처음 가서 만나본 북한 사람들이 기억난다”며 “북한 금강국수 공장을 통해 북한 어린이를 도우며 통일
5월 8일(수) △안양시노인복지센터 ‘미니올림픽대회’=노인복지센터, 오전 10시. 031)455-0551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 행사’=복지센터, 오전 11시. 02)558-8771 △한솔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큰잔치’=한솔복지관, 오전 11시. 031)716-4215 △서울시립노인요양원 ‘어버이날 행사’=노인요양원 강당, 오후 2시. 02)939-6176 △성북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성북복지관, 오전 10시. 02)929-7950 △은평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은평복지관, 오전 10시 30분. 02)385-1351 9일(목) △낙동종합사회복지관 ‘무료 이·미용봉사’=복지관 1층, 오전 10시. 051)271-0560 △은평노인복지관 ‘무의탁 노인 효도관광’=금강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스님, 이하 민추본)가 지난해 11월 북한 신계사터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조성연대에 대한 설이 분분했던 신계사지 삼층석탑이 9세기 후반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민추본이 지난 5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신계사지 지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층석탑 팔부중상의 조각양식이나 기단부에 새겨진 비천, 조각상들이 강원도 진전사지 삼층석탑이나 선림원지 삼층석탑과 동일한 것으로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이 금강산 지역 초기불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지표조사 보고서에는 현재 붕괴위기에 있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의 해체복원수리의 기초자료가 될 복원도도 함께 게재돼 있다. 이
'걷는 스님' 원공 스님을 만나기 위해 기자가 서울 도봉산 자락의 선각사(蟬覺寺)을 찾았을 때는 마침 점심 때였다. 절을 하려는 기자에게 스님은 '절은 부처님이 아니면 죽은 사람에게나 하는 것'이라며 악수나 한번 하자고 손을 내민다. 지난해 8월 도봉산 천축사에서 거처를 옮겨 작은 토굴을 마련한 스님의 도량은 말 그대로의 무소유의 공간이었다. 이사 오던 날 매미떼가 하도 울어 매미 선(蟬)자를 써서 선각사로 이름을 지었다는 이곳에는 손수 짠 엉성한 책상 하나가 전부였다. 그 흔하디흔한 시계나 달력도 없었고 그림 한 점 걸려 있지 않아 이런 것이 바로 '텅빈 충만'이란 생각을 절로 자아내게 했다. 무문관 이후 도보 수행 다소 막힌 공간인 까닭에 도량 안은 약간 어두웠지만 불
독특한 견처로 서술 불법진리 여실히 천명 금강경 강의와 독송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신소천(申素天, 韶天. 1897-1978)스님의 대표작 좬금강반야바라밀경 강의좭는 경전 주석과 강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금세기 보기 드문 명저이다. 1936년, 그의 나이 40세 때(그가 아직 스님이 되기 전) 사바도원(娑婆道院)에서 출판된 이 책은 나오자마자 당대의 석학 이능화에 의해 다음과 같은 찬사를 받는다. “소천거사는 본 강의를 저술함에 있어서 전인(前人)의 학설에 의지하지 않고 독특한 견처(見處)로부터 일관되게 서술해서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천명한 것이다. 경향 불교계에서 구독자가 답지하는 현상이다.(... ...)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짊어질 자, 소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젼의 송년.신년특집이 큰스님 초청법회, 대담, 다큐멘터리, 오락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96년도 불교청소년의 해를 맞아 청소년 포교의 현실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포교방안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듯하다. ◇BBS 12월 25일 ■올해를 빛낸 불자들(31일까지. 오후 5시20분~6시)…95년 한해 교계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한 스님과 불자 7인을 선정, 그들의 1년을 되볼아 본다. 12월27일 ■을해년을 결산한다(30일까지. 오후 8시5분~8시55분)…교계, 정치, 사회분야로 나눠 각각 95년을 결산한다. 소쩍새 마을, 승가대 이전문제, 성보도난 사건등을 되짚어 본다.
한국근현대불교자료전집----이철교·김광식 [이학종 기자] 황무지로 방치돼 있던 한국근현대불교사를 열람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집이 나왔다. 총 69권으로 발간된 《한국근현대불교자료전집》은 근현대불교연구를 지금까지 미답지로 남아 있게한 자료의 한계성 내지는 자료의 비대중화를 상당부분 해소시킬만한 성과물로 평가할만 하다. 1876년부터 1950년대 말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각종 불교잡지 26종과 신문류, 도서류, 문건류 등 기타 귀중한 불교자료를 영인해 만든 이 자료전집은 동국대 도서관의 이철교사서과장이 수집˙정리한 자료와 동국대 중앙도서관 등 각급 도서관의 소장자료들을 중심으로 기획˙편집됐다. 여기에 근현대불교사 연구에 천착하였던 김광식(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씨의 수집자료와 이 시기 불교사(불교사) 관련
석존의 성도 20년 후 대애도니의 출가로부터 시작되는 비구니의 역사는 수많은 대덕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내면과 뒤안길로 표현되는 조용한 수행의 장이었다. 그렇게 2천5백여년을 흘러오는 동안 뚜렷한 부파나 학파 또는 종파를 형성하지 않았던 비구니계에 종조 종지 종단의 종체를 형성한 것이 대한불교보문종이다. 물론 각 종단마다 비구니회가 있지만 비구니로만 형성된 독자적인 종단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문종의 성립은 불교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또한 말법에서 정법으로 가는 과정에 불법의 보호와 가람의 수호를 맡는다는 비구니의 역활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보문종의 출발은 세칭 탑골로 불리우는 보문동의 보문사에서
영남 금강산으로 불리는 가지산 도립공원내 내원사 계곡이 전력공급용 송전선(송전선) 철탑공사로 인해 심각한 생태계 훼손을 당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 지역주민과 사찰이 반발하고 있다. 내원사와 내원사 계곡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양산서의 승인을 받아 산막-신평공가 양산시의 승인을 받아 산막-신평공단간34.4㎞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 공사를 위한 임도(임도)를 개설하면서 울창한 산림을 파괴하는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한전의 송전선로공사로 인한 임도개설은 내원사 계곡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며 가지산의 정기를 끊는 행위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현재 철탑공사가 진행중인 내원사 계곡일대는 산허리가 임도로 허옇게 잘려나가 흉칙한 모
영암, 강진의 소금강이라는 말이 따라다닐 만큼 월출산은 빼어난 자태와 기기묘묘함을 뽐낸다. 그 북쪽에 도갑사, 남쪽으로는 무위사, 월남사가 있다. 산의 남쪽으로만 보면 무위사는 우측에 서 있는 셈인데 그 뒤로는 최고봉인 천왕봉, 구정봉이 이를 감싸고 있다. 그중에서 산의 서북쪽으로 내달려 솟구쳐 오른 곳이 바로 구정봉. 암반에 3미터 깊이의 커다란 웅덩이가 꼭 우물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전하기로는 옛날 동차진이란 사람이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나머지 벼락맞아 죽을 때 생긴거라 한다. 이야기를 거슬러 가보면 이렇다. 동차진은 구림이란 데로 유배와서 살던 어느 장군의 유복자였다. 그는 태어날 때 겨드랑이에 깃털을 달고 나왔으며 백일이 되자 이빨이 났다. 3살때맷돌을 들어올리는가 하면 7살에
한국불교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운허 용하스님의 《불교사전》출간과 61년 설립된 초기 역경기관 법보원과 64년 설립된 동국역경원의 운영을 뒷바라지해 불교경전의 대중화에 기틀을 마련한 오정희(불명보명일)보살이 지난달 31일 구기동 자택에서 입정했다. 향년 82세. 고 오정희 보살의 일생은 '베푸는 삶'으로 요약된다. 큰스님들의 뒷바라지와 역경사업 지원, 고아들의 보육 등 한평생을 남을 위해 무주상보시를 행하는 삶을 보여주었기 대문이다. 그러나 "개인적 사생활을 자세히 아는 이가 없다"는 월운(동국역경원 원장)스님의 말처럼 오보살의 일생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만큼 남앞에 드러나길 꺼렸던 까닭이다. 알려진 바로는 오보살의 고향은 경기도 파주이다. 보살의 부
퇴옹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분단이후 최초로 북한지역의 사찰을 중심으로 현지촬영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2년간 준비작업끝에 오는 12월 크링크인에 들어가는 성철스님의 전기를 영상화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정인엽감독, 금산영상사업단 제작)가 바로 그 영화이다. 성철스님이 젊은 시절에 수행했던 곳으로 알려진 금강산 마하연과 백두산천지등을 현지에서 촬영하기 위해 금산영상사업단은 국토통일원을 비롯한 국내관계기관에 북한주민접촉승인과 북한지역의 촬영허가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다. 몇몇 영화사에 의해 북한의 현지촬영이 시도된 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북한 로케이션이 이루어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산은 산이요…'는 한국불교의 태두이신 성철스님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