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이 화재보험에 가입했다. 5월6일 동부화재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한 불국사가 불의의 사고로 전소되었을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백91억원. 이를 위해 불국사는 2001년 4월까지 3년간 1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납부해야한다. 화재발생시 불국사가 탈 수 있는 보험금 1백91억원은 현재의 기술과 재료를 이용해 복원했을때 드는 비용을 보험사측이 목조건측 전문가들과 협의해결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문화재로서의 불국사의 가치는 제외된것이라고 보험사측은 설명했다. 불국사·석굴암의 화재보험 가입은 95년과 96년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 집중 발생한 방화와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 피해를 입은 사찰들이 사고 이후복구에 큰 애로를 겪고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자 지난해 5월에 결성된 전각회를 중심으로다채로운 문화강좌가 실시되고 있어 불자는 물론 부산시민들의 문화적갈증을 다소나마 풀어주고 있다. 이번 문화강좌가 개설되기까지는 심무용(52세.사진)거사의 남다른노력이 있었다. 심거사는 전각인생 35년동안의 문화계, 불교계의 폭넓은경험을 바탕으로 강좌가 알차고, 다양하게 마련되게 하는데 결정적인공헌을 했다. 지난 1월22일 부산 동상동 서예실에서 열린 석정스님의 선서화에 대한강의에는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듯 전각회원뿐만이 아닌 일반인에게도반응이 대단했다. 전각공부를 하는 전각회회원들의 문화적욕구를 채워주고자 준비했던문화강좌를 일반인 모두에게 저변확대 시키는 데는 심거사의 원력이 큰역할을 한 것이다. 전각이란 흔히 알고
오는 24일은 대보름이다. 이날은 3개월동안 전국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하며 실시한 동안거에든 스님들이 해제를 하는 의식을 갖는 날이며 대부분 절에서는 정월초삼일에 입제한 정초 불공 기도를 이날 회향해 그야말로 절이 시끌벅적한날이기도하다. 대중이 많은 이날 영상에 올리는 별미 부각은 기름기가 적은 튀김류로즐겨 먹는다. 조리법 ~ 김 깻잎 고사리 감자등 튀김거리를 준비해 물기를 잘 닦는다.찹쌀가루와 물의 비율을 3:5로 잘섞어 풀같이 끓인다.준비한 튀김거리에 찹쌀풀을 한쪽면에 골고루 바른 후 통깨를 뿌려서 햇볕 좋은날 시작해 당일로 바삭하도록 말린뒤 뒤집어 놓고 다시 한쪽을 발라서말린다. 이때 밀가루를 사용해도 된다.식탁에 올리기 직전에 김튀김은 찬가위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창가학회는 일본의 일련종(日蓮宗)계열의 일련정종(日蓮正宗)의 신도였던마키구치(收口常三郞)가 1932년 창가교육학회(創價敎育學會)라는 단체를 조직한데서 시작됐다. 1960년에 들어서 3대회장 이케다 다이사쿠가 취임한 뒤창가학회(SGI) 인터내셔널을 병설하였으며, 현재는 일련정종에서 탈퇴했다.현재 일본내 7백만세대의 신도를 확보, 90여개국에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창가학회가 사회적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그들의 신행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데 있었다. 예를 들어 `남묘호렝게교(南無妙法蓮華經)'를 외우기만하면 모든 병이 낫고 사업성취와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식의 허황한 교리 등이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일본의 개국신(開國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과 삼국시대때 가야를 침
8년 5월 16일자 창간호부터 최근호에 이르기까지 〈법보신문〉을 탐독해왔다는 서울 삼각산 도선사 주지 동광 스님은 〈법보신문〉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신선함'과 `당당함'이 함께 배어 있다는 점을 꼽는다. 발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관점으로 94년 조계종 총무원의 개혁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교계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창간 당시만하더라도 `불교 언론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기대감만 갖고 있었으나 1년, 2년 지나면서 〈법보신문〉의 진가를 알 수있었습니다. 밀착 취재에서 비롯되는 기사의 `날카로움'과 `정확성', 그리고 다양한 기획력 등이 돋보이더군요.” 불자들 앞에서 설법할 기회가 많은 스님은 〈법보신문〉의 칼럼과 사설란을 꼼꼼히 살펴본다. 불
“벌써 10년이 됐어요? 세월 참 빠르네요” 창간호부터 〈법보신문〉을 구독했다는 서혜경 전주대 가정학과 교수. 그는 〈법보신문〉이 벌써 10년이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축하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우연히 집에 배달된 〈법보신문〉 창간호를받아든 것은 지난 88년 5월16일. 생긴지 한달이 채 못되어 사라지는 신문이나 잡지를 많이 봐 왔기에 얼마후에는 또 이름도 없이 사라지려니 생각했던게 그 당시 〈법보신문〉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그 어색한 만남이 이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넘어서 어느덧 자신은 창간독자로, 〈법보신문〉은 불교를 대표하는 정론지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사실 바빠서 〈법보신문〉을 자세히 읽지는 못해요. 기회가 날때마
교계 숙원 사업의 하나인 `동국대불교종합병원'이 5월 1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병원건립에 들어간다. 오는 200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불교종합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3천평 대지 위에 지상 12층 규모로 양(800)^한(200)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총공사비 1천여억원이 소요될 병원 건립재원 마련을위해 동국대는 `자비의 벽돌' 불사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국대 송석구총장은 “교계의 숙원사업인 불교종합병원을 짖기 위해 전력을 투여하겠다”며 “학교발전기금으로 모금한 3백52억원외에 추가 재원 5백억원을 `자비의 벽돌'불사로 충당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1백주년기념 사업본부장 보광스님은 “병원 건립이 무리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종단의 지
성철 스님 문도회와 딸 불필 스님이 제작사 (주)월드 시네텍을 상대로 냈던 `영화제작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양측의 화해로 일단락됐다. 월드시네텍은 문도회와 불필 스님측이 요구한 `성철 스님과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것' `성철 스님의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13개 장면삭제'등의 내용을 대폭 수용해 5월 1일 서울 지방법원에 양측의 합의서를제출했다. 월드 시네텍은 오는 6월 열리는 몬트리올 영화제에는 `Monk'(스님)라는 제목으로 출품한다.
부처님의 생애를 비디오로 볼 수 있게 된다. 한진영상(대표 한갑진)은 2년여의 작업 끝에 만화비디오 `부처님의생애' 제작을 마치고 공륜심의에 올려놓았다. 1천여 커트의 컬러그림이 내레이션으로 소개되면서 그림내용에 따라서는대화 더빙으로 부처님의 일대기가 1시간 25분간 펼쳐진다. "2년전에 부처님의 생애를 영화로 제작하려고 준비를 했었으나 예기치않은 난관에 부딪치면서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포기할 수는없어서 비디오로 만들게 되었습다"며 한갑진씨는 움직이는 화장으로부처님의 생애를 보여주는데는 `불경스러움'의 문제를 극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영화 제작의 좌절이유중 가장 큰 문제가 `부처님의 모습을 어떻게속인이 흥내낼 수 있느냐'는 스리랑카 승단의 반발 때문이었다는 사
-문민정부출범 1년 진단 22일~25일, 보도극특집- BBS 보도국은 25일 문민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보도특집 문민정부1년을 방송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총 4부작으로제작된 이 특집은 기자들의 현장취재, 좌담등 다양한 형식으로 김영삼정부의 1년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1부(22일) 달라진 세태 의식 2부(23일) 인사는 만사였나 3부(24일)대통령의 말과 통치4부(25일) 좌담(정천구 인천대 교수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박원순변호사)으로 꾸며 진다. -"맑고 향기롭게..." 첫 공개방송(22일 2시 공개홀) BBS 94년중 캠페인 `맑고 향기롭게 살기운동'의 첫 실천행사로 병든어린이 돕기위한 성금 모금
삼보법회 조호정회장(58.사업/불명=관해)과 불교어머니회 강성희부회장(50/불명=보리심)은 불교계에서 실제 역할하고 있는 내노라하는 부부불자. 두사람은 지난68년 부인 강씨가 이화여대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식을올렸다. 당시 사업가이던 강씨의 친정어머니가 사위감으로 점찍은 조씨에게 딸을 보낸 것이라고 부연 설명한다. 양가 모두 불교집안이었지만 두사람이 정법을 믿은 것은 23년전 조씨가파월생활 1년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당시 군법사의 소개로 삼보법회에내외가 나란히 입회하면서 부터라고. 발심한 싯점이 같은 법우로 출발했지만 살림과 육아 교육에 쫓긴 아내강씨보다 남편 조씨는 더욱 열심히 법회에 참석했고 교리공부와 재가수행에 전념할 수 있었다는 것. 번갈아 내외가 인연닿은 스님에게 혹
부처님의 계를 받아 지니기가 어려워 수계를 미루는 이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성격은 대개 결백성이 강한 편이지요. 스님이 되고자 할경우에도 어떤 이는 수계를 젖혀두고 절을 떠난 이가 드물게 있었습니다.지키지 못할 때에는 더욱 큰 허물을 짓게 된다고 짐짓 염려한 탓이지요. 계는 받아 지녀야 공덕이 따릅니다. 설사 계를 다 지키지 못할지라 계를받지 않은 이보다 공덕이 크다는 비유가 경에 나와 있습니다. 두사람이벌겋게 달아 오른 쇠덩어리를 맨손으로 쥔다고 가정합니다. 첫번째 사람은벌겋게 달아 오른 쇠덩어리를 짐짓 알고 맨손으로 얼른 쥐었습니다. 이때짐짓 알고 뜨거운 쇠덩어리를 쥔 사람의 손을 많이 데지 않습니다. 두번째 사람은 그렇게 뜨거운 쇠덩어리인 줄을 전혀 모르고 맨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