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6월5일 네팔 출신 수라(20)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5월1일~5월31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양산 천성산 내원사 아용 스님과 김제철씨가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지정기탁해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수라씨를 대신해 네팔우먼포우먼 고문 락슈미씨가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라씨는 지난 3월, 사과농장에서 일하던 중 비료차가 뒤집혀 하반신이 골절을 당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108배 정진에 교구 사부대중 모두가 참여해 절을 올린 본사가 있어 화제다.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법보 스님)는 5월28일 오후 7시 만덕전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법보 스님을 포함해 8교구 모든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진정성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천불선원장 의성 스님을 비롯한 수좌스님들은 물론 직지사 운영 사회복지시설 시설장과 종사자, 직지사 신도 등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직지사 주지 법보 스님은 “‘잡아함경’의 ‘급고독경’에는
조계종이 학교 밖 그리고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쉼표가 될 템플스테이를 연다.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 미래세대위원회는 6월4~5일, 6월6~7일 2차례에 걸쳐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해냄청소년활동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템플스테이의 응원이다. 짧지만 여운 있는 쉼과 자존감을 북돋는 프로그램으로 낮아진 자존감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6월4~5일 공주 갑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초청한다. 아르바이트 혹은 검
“아마, 머 슨쩌이 추 삐르 너걸 누스. (엄마,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 마세요.)”고향에 계신 엄마와 영상통화를 나누던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수라(20)의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지난해 12월 말 한국에 온 후 엄마와 처음으로 시도한 영상통화다. 수라는 아픈 몸보다 병원 침대에 누워 통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엄마가 느낄 불안함이 더 걱정이다. 엄마에게 연신 자신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는 보조기 없이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몸이 성치 않다. 한국에 온 지 2달 만에 겪은 대형사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수라는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5월7일 몽골 출신 서르제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독자들과 전국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서르제씨는 위암 3기로 절제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힘든 서르제씨를 대신해 동대문 몽골법당 바트보양 스님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임은호 기자 eunholic@beo
금융그룹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에 잇달아 성금을 기탁했다.NH농협은행(중앙회장 김병원)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 자비나눔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병원 농협은행 중앙회장은 고향 나주에서 부처님오신날 즈음 각 사찰을 다니며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농민들과 교류했던 일들을 언급하는 등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원행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공덕으로 지금 중앙회장이 된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넨 뒤 “어렵게 마련하신 기금을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 고맙다”
입적한 해인총림 수좌 원융 스님이 상좌스님들이 노후와 병고 걱정 없는 수행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승려복지기금을 후원해 부처님오신날을 뜻깊게 만들었다.원융 스님의 상좌스님들은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상좌스님들을 대표해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기금을 전했다.일감 스님에 따르면 은사 원융 스님의 49재 이후 상좌스님들은 수행자들이 노후와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 이후
“남은 생 내 삶의 선명한 슬로건이다. ‘안으로 비우고, 밖으로 작선(作善)하겠습니다.’ 이것 말고 할 일이 무엇이겠누, 하는 신념 오롯하다. 좋고, 좋다.”매일 아침명상 메시지를 보내는 명상의 집 대표 대화 스님이 통장 잔고 전액을 승려복지기금으로 기탁했다. 수십년 명상 지도와 상담으로 소소하게 저축한 금액을 건강한 승가공동체를 위해 희사했다는 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환희심 나게 만들고 있다.조계종 승려복지회는 4월22일 “전북 장수 ‘힐링캠프 명상의 집’ 대표 대화 스님께서 4월11일 저축했던 금원 전액 1억8만원을 승려복지기금으
“이 땅의 모든 이가 평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회, 화합하는 사회, 차별없는 사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 간절한 서원으로 세상 행복과 새 희망의 출발을 위해 아는 만큼 실천하는 사회 구성원이 되겠습니다.”전 국민 보시캠페인이자 전통문화의 향연, 행복바라미 동참 사부대중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발원했다. 화분 위 초록나무에 물을 붓자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낸 빨간 장미처럼 자비가 전국 곳곳에서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
몽골 출신 이주민 서르제(52)씨가 휴대전화 속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 올망졸망 귀여운 아기들 사진이다. 서르제씨는 얼굴 한 번 못 본 손주들이라고 했다.“이렇게 예쁜 손주들을 꼭 안아보기 위해서라도 병을 견뎌내야지요.”글썽이던 눈물을 손등으로 걷어내며 웃어 보이지만 어두운 얼굴은 감출 수가 없다.서르제씨는 올해 초부터 속 쓰림을 자주 느끼곤 했다. 일하느라 불규칙한 생활을 수년째 하고 있었고 오랜 기간 혼자 살면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일감이 많이 없는 겨울에는 하루에 한 끼 먹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와 사회복지법인 월정사복지재단은 4월9일 강릉시청(시장 김한근)에서 ‘강릉시 옥계 산불피해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릉 관음사 포교당 주지 무주, 용연사 주지 설암, 보현사 주지 승원이 참석했다.이어 4월10일에는 동해시청에 방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공동모금회를 통해 동해시 산불피해 재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산불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4월5일 캄보디아 출신 촌스레이넷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3월1~31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촌스레이넷씨는 지난 2월22일 1.2kg으로 태어난 아기 치료로 병원비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아기 건강만을 기원하며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몸조리로 거동이 힘든 촌스레이넷씨를 대신해 그를 물심양면을 도움을 주고 있는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남정순 상담팀장이 참
대국민 나눔캠페인이자 보시바라밀 실천 마중물인 행복바라미가 서울을 벗어나 전국 시군구 단위에 뿌리를 내린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4월1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행복바라미는 서울 보다 전국 곳곳에서 기부문화와 전통문화축제를 알리는 범국민적인 뜻깊은 행사로 열린다”고 밝혔다.중앙신도회는 서울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각 지역 축제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가 열린 전국 주요도시 숫자가 2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진행된 행복바라미가 올해는 21개 지역에서 열린다. 전통문화계승과 나눔문화
입적한 노비구니스님의 49재 보험금이 승려복지기금으로 기탁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효봉 스님의 상좌스님들은 3월21일 조계종 승려복지회장 금곡 스님(총무부장)에게 은사스님의 49재 보험금 750만원을 전달했다.상좌스님들은 “우리 스님들이 노후와 병고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금곡 스님은 “소중한 기금 정말 고맙다. 스님들이 수행과 전법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1946년에 출생한 효봉 스님은 성민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5년 기홍 스님을
2월말 출산한 캄보디아 출신 촌스레이넷씨(31)는 아기를 안고 싶어도 안을 수가 없다. 젖을 물릴 수도, 새벽잠을 설치며 보채는 아기를 안아 달래는 고충마저도 사치가 돼버렸다. 촌스레이넷씨의 첫 아기 디시야린은 지난 2월22일 태어나자마자 대학병원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의지해 호흡하고 있다. 임신 7개월 만에 1.2kg의 무게로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몸에 호흡기를 꽂고 큰 수술까지 견디며 하루하루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적어도 45일은 인큐베이터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촌스레이넷씨도 디시
서울 조계사에서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 불자가 봉사기간동안 차곡차곡 모은 성금 500만원을 이주민을 위해 보시했다. 주인공은 조계사 대웅전 앞 찻집 ‘가피’에서 커피판매 봉사를 하고 있는 원명심 보살.2월말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사무실을 직접 찾아온 원명심 보살은 “큰 목적보다는 10여년 전 봉사를 시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몇천원씩 차곡차곡 모은 것”이라며 “매달 법보신문에 소개되는 사연들을 읽고 안타깝다는 마음을 가졌고, 믿을만한 단체라는 확신이 들어 일일시호일에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3월9일 스리랑카 출신 로산(34)씨와 마헤샤(32) 가족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2월1일~2월28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전달식에는 남편 로산씨와 마하위하라 사원 왕기사 스님이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마헤샤씨는 뱃속에서 성장이 멈춘 태아를 긴급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작게 태어난 아이는 지난달 탈장 수술 등을 해야 했고 각종 검사와 시술 등으로 1000여만원의 빚을 진 상태다. 모금계
인재불사에 연간 1500만원의 삼보정재를 회향하는 서울 서대문 옥천암이 또 장학금을 수여했다.옥천암(주지 종민 스님)은 3월3일 일요법회에서 중앙승가대와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학인스님과 인근지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16명에게 총 8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불교인재를 후원 중인 옥천암 사부대중은 공양물 판매수익과 신도회 인등비 수입 중 일부 그리고 거사회, 자모회, 연우회 등 신도단체의 장학기금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종민 스님은 “많은 불자님들의 정성이 담긴 보시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인 만큼 미래
2019년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담긴 책가방이 전달된다.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은 2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2019년 선재의 선물-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를 진행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학용품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가정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함으로써 사회적 관심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동행 자체 모금 활동과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 후원으로 마련됐다.이날 포장된 ‘선재의 선물’ 선물상자는 남아용 1144개, 여
“배 속에 있는 아기의 몸무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에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아이를 살려달라는 기도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지요.”스리랑카 출신 로산(34)씨와 마헤샤(32)씨 부부는 출산 전만 생각하면 눈물부터 맺힌다. 부부는 고된 공장생활로 한국생활 4년 동안 이들에게 찾아온 아기를 두 번이나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어렵게 가진 아기가 임신 34주째 때 몸무게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쑥쑥 크기는커녕 몸무게가 줄어들 줄이야…. 임신중독으로 인한 고혈압이 원인이었다.부부는 몇 주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