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다촌 정상구 박사의 차(茶) 정신을 이어 차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가 창립 42주년 기념 제22회 다촌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다도협회(이사장 박화문)는 7월7일 부산여대 다촌문화관 대강당에서 ‘한국다도협회 창립 42주년 기념식 및 제22회 다촌(정상구) 차 문화상 시상식’을 마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공로상에는 부산 대원각사 주지 안도 스님이 수상했다. 학술상에는 이병인 부산대 교수, 교육상은 배귀점 부산여대 다도 외래교수와 김미숙 목현차문화연구소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김광자, 김이미대 씨에게는
사회 각계 소수자들이 설움 없는 평등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회노동위)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현장에서 스님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활동가들은 고마움과 축하를 전했고, 사회노동위장 지몽 스님은 “앞으로도 차별과 혐오에 맞서 평등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사회노동위가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 사회노동위 소속 스님들을
울산의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는 태화문화체험관(ULEX)의 본격적인 건립을 앞두고 원만 불사를 기원하는 장이 마련됐다.울산 백양사(주지 산옹 스님)는 4월1일 태화문화체험관 건립 예정지인 백양사 주차장 일대에서 ‘태화문화체험관 건립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태화문화체험관은 울산의 불교 역사와 향토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복합문화시설을 발원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9월16일 백양사 내에서 태화문화체험관 건립준비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으며 이날 설명회 및 협약식과 더
영축총림 통도사가 한국·인도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미술인 작품전에 이어 우란분절 백중 기도주간을 맞아 목련존자의 지옥 어머니 구제 이야기를 연극으로 선보였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8월8일 부산 기장군 가마골소극장에서 ‘목련존자-지옥에서 어머니를 구제한 부처님의 제자(원작 박현철, 각색·연출 김소희)’를 개최했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인도 국제문화교류 통도사 특별공연’으로 마련됐다. 이날 객석에는 통도사 총무국장 종현, 기획국장 지범, 사회국장 성오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이재영 한·인 국
“오늘 아들의 영혼은 떠나보내지만 육신은 보내지 못하는 아비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고작 23년 살다 이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 아이의 죽음이 잘못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바로잡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제 아들 이선호를 기억해 주세요.”경기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이선호 청년노동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촉구하는 법석이 엄수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대책위원회는 6월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고 이선호 청년노동자 49재’를 봉행했다. 49재에
김미숙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의 ‘자이나 사상-인도문화와 종교 철학의 뿌리’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국내 우수출판콘텐츠 발굴과 출판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제작 지원사업에서는 출간을 앞둔 원고 총 2450편 가운데 100편이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각각 출판제작 및 저작상금 900만원이 지원되며, 김미숙 교수의 ‘자이나 사상’은 올해 10월 중 올리브그린에서 출간될 예정이다.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1588호 / 2021년 6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맑고 건강한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는 불기 2565(202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19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m 이상 간격을 두고 좌석이 배치됐으며 참석자들은 법회에 앞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입장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자는 크게 줄었지만 전국 불자들이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법요식에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계종은 특히 올해 법요식에 김
몇 년 전 40대 여성 불자님이 필자에게 직접 전해준 사연이다. 괴로웠던 삶의 고통 속에서 수행으로 인생을 개척한 체험담이다.“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김미숙(가명)이라고 합니다. 저는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어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까지 포함해서 여섯 남매였던 가정은 지독하게 가난했고 집에서는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습니다.가정교육은 전혀 없었고 사랑이란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느껴보지 못한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지독히도 암울했습니다.제대로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권기현)가 7월19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성룡사에서 ‘법화경과 관음신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천태종 성룡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법화경’에서 제3비유품과 제25관세음보살보문품의 비교 연구(광도 스님/ 금강대) △조선후기 천태사상 수용(이기운/ 동국대) △‘한국비구니수행담록’의 관음신앙 가피사례 연구(황상준/ 동국대) △귀류논증법과 정황증거법에 의한 관세음보살 존재성 고찰(최봉수/ 불교학자)이 발표된다.논평은 차차석(동방문화대학원대), 이기운(동국대), 김응철(중앙승가
구제역,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살처분 당한 동물들과 가족같이 살다간 반려동물들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동물천도재가 열렸다. 화순 모후산 시적암(주지 법일 스님)은 2월11일 시적암 일원에서 동물천도재를 봉행해 우리 곁에 살다간 뭇 생명들과 유주무주고혼들을 위로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천도재를 봉행한 시적암 주지 법일 스님은 “인간과 동물을 차별하지 않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도 함께 천도하는 시간이었다”며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가지고 놀다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며 우리 삶에 동
1999년 겨울 ‘불교사상의 현대적 해석, 현대사회의 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고품격 전문불교잡지를 목표로 창간된 불교평론이 창간 20년을 맞았다.매호 3000여부를 간행하는 계간지로 성장한 불교평론이 창간 20년을 기념하는 특집으로 ‘불교, 이상사회를 꿈꾸다’를 다뤘다.종교, 정치, 윤리, 경제, 노동, 윤리 등 다방면에서 불교의 이상을 제시한 이번 호에는 관련 논문으로 △불교가 꿈꾸는 세계평화(허우성) △불교가 꿈꾸는 이상국가(윤세원) △불교가 꿈꾸는 올바른 경제생활(장성우) △불교가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이도흠) △불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자비의 마음으로 온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겠다는 원력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12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은 처음으로 수화통역이 이뤄지고 휠체어 경사로가 설치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화합 법석으로 눈길을 끌었다.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종을 시작으로 진행된 법요식은 자비로 평화를 일구겠다는 1만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오롯이 배어나왔다. “일체 생명이 내 목숨처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직장에 보낸 24살 아들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아야 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부르튼 입술로 고마움을 표했다. 김미숙씨는 1월27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고 김용균 노동자 분향소에서 봉행된 49재가 고마웠다. 49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마련했다.고 김용균 노동자의 모친 김미숙씨는 1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미숙씨는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비정규직의 억울한 죽음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사업부장 주혜 스님을 비롯한 부국장스님들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빈소를 찾아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스님들은 1월2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의 모친 김미숙씨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제2의 김용균이 나오지 않도록 종단에서도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스님들은 고 김용균씨 영정에 헌향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회노동위 제공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
지난 9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추락사한 미얀마인 고 딴저테의 아버지 깜칫씨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딴저떼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국인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깜칫씨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을 만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과잉단속이 중단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깜칫씨는 “아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딴저떼이는 우리 집안의 희망이었다
한국인도학회 등 주관으로12월8~9일 서울대 영원홀서발표·토론자 등 50여명 참여5개 패널 나뉘어 각각 진행‘가야·인도 불교교류’도 다뤄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회장 이거룡, 선문대)는 12월 8~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등에서 인도 독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제43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가야불교를 중심으로 고대 인도와 한국의 문명교류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은다.‘아시아 속의 인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명대 인도문화교류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세계자연건강포럼, 한국외대
9월19일, 서울 미얀마 대사관 앞서"생명은 조건 관계 없이 존중돼야" 최근 미얀마 라카인 지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로힝야족과 미얀마 보안군의 무장충돌에 대해 한국 종교인들이 미얀마 정부에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로힝자 인권과 평화를 촉구하는 한국 종교인 일동’은 9월19일 서울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정부에 로힝자족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현성 스님이 함께 했다. 이날 발표한 종교인 성명에는 한국의 불교,
금산사 주지를 선출할 산중총회를 앞두고 전북지역 불자들이 불통과 독선을 걷어내고 소통·화합의 교구본사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북지역 불자 60여명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불자 일동’은 8월14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교구본사로서 금산사가 지역불교의 대표성을 인정받는 길은 지역불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번 금산사 산중총회가 지역불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불자 일동은 “(주지 성우 스님이) 신도들에게 수치에 가까운 타박을 주는 등 기본적 인권의식의 부재, 마음에 안 드
객석이 숨죽였다. 어머니 향한 딸의 심정에, 하루하루 죽음 유예시키며 발견한 부처님 가르침에 담긴 신심의 무게 때문이었다. 눈물이 그 묵직한 울림을 끄집어냈다. 박수로 장한 신심을 응원했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의 5월30일 오후 풍경이었다. 이날 조계종 제4회 신행수기 공모 시상식이 열렸다. 중앙신도회·법보신문·불교방송‘어머니 위한 마지막 효도’ 등17개 작품에 상패·상금 수여수상자 수기 영상 공감 눈물목 메인 소감에 박수로 응원 사부대중 300여명이 객석에 앉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포교원
절절한 신심 없는 기도와 신행, 수행은 껍데기일지 모른다. 그래서 아름답게 꾸밀 필요도 없다. 처한 상황을 이겨내는 신심으로 써 내려간 신행수기의 힘이 여기 있다. 김승은 불자가 제4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대상 수상 영예를 안은 이유다. 제4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 대상김승은 ‘어머니 위한 마지막 효도’중앙신도회 주최…본지·BBS 주관우편·이메일·방문 등 132편 접수수상작 17편 엄선…5월30일 시상조계종신행수기심사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는 4월24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예심을 통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