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주인공 고난 극복해 성숙이를 통해 고유한 세계관 가져독립적으로 세상 살기 위한 자원잭은 뒤를 쫒는 거인을 뿌리치고 지상에 내려와 도끼로 콩나무를 잘라내 버렸다. 거인은 콩나무와 함께 땅에 떨어져 죽었고, 잭은 하늘나라에서 가지고 온 보물들로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다. 동화는 영웅신화와 마찬가지로 ‘분리→고난→귀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행복한 일상을 누리던 주인공에게 갑작스런 시련과 과업이 주어지고, 주인공은 그 고난을 극복함으로서 한층 성숙한 인물이 되어 일상으로 복귀한다. 이것은 ‘의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에요!”발달단계서의 결핍·과잉 충족정신·신경증 등 병으로 나타나타인과 상징 세계 공유하려면도덕·금기·언어·문화 받아들여야잭은 콩나무를 타고 내려와 거인의 집에서 훔쳐온 암탉을 꺼냈다.잭이 “암탉아, 알을 낳아라.”라고 말할 때마다 암탉은 빛나는 황금알을 쑥쑥 잘도 낳았다.젖소와 맞바꾼 노인의 마술콩과 마술콩이 자라 하늘까지 뻗은 콩나무, 그리고 구름 위에 펼쳐진 거대한 거인의 집과 그들이 집에 감추어둔 보물들. 대체 이것들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잭은 마술콩이라는 표상과 상징을 통해 드
콩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 잭은 아주 커다란 집을 발견했다. 그 집 앞에는 키가 큰 아주머니가 서 있었다. 잭은 아주머니에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막무가내로 졸라댔다.표현 안 된 욕망 무의식에 감춰정신·신경증 등으로도 나타나 “안 돼. 여기는 무서운 거인의 집이란다. 다른 곳을 찾아보렴.” “아주머니, 절대 나쁜 짓 안 할 테니 한번만 재워주세요.” 잭이 자꾸만 졸라대자 거인의 아내는 할 수 없이 잭을 집안으로 들였다. 이때 땅이 쿵쿵 울리더니 거인이 돌아왔다.“어라, 어디서 사람 냄새가 나는 걸.” “무슨 말씀을요. 여기에 어디
“잭, 이 소도 더는 젖이 나오지 않는구나. 이제 빵을 살 돈도 없고, 우리에게 남은 건 이 소 한 마리뿐이니, 시장에 나가 소를 팔아 오너라.”부정적 표현은 자아 발달 연결자의식 바탕해 심리·현실 구분기억 발달과 더불어 자아 유지엄마와 단 둘이 살던 소년의 집에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젖소의 젖이 말랐다. 엄마는 이제 쓸모가 없어진 젖소를 돈으로 바꿔오라고 말하고, 소년은 한 노인을 만나 돈 대신 마술콩으로 바꿔가지고 돌아왔다. 이는 젖을 주며 나의 생존을 전적으로 좌지우지하던 ‘엄마-나’의 이자관계에서 돈이라는 상징과 마술콩이라는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잭이라는 소년이 살았다. 잭은 엄마와 단 둘이 살았는데, 가산이라고는 늙은 젖소 한 마리뿐이었다. 모자는 젖소의 우유를 내다팔며 생계를 삼았는데, 어느 날부턴가 젖소에 젖이 나오지 않자 엄마는 잭에게 시장에 나가 젖소를 팔아오라고 말했다. 잭은 소를 팔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길에서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잭에게 마법콩과 소를 맞바꾸자고 제안했고, 소년은 마법콩이라는 말에 신이 나 소를 콩으로 바꿔가지고 돌아왔다.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며 콩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다음날 콩은 하룻밤 사이에 하늘까지
아들, 딸 낳고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던 신데렐라에게 그만 심각한 우울증이 생겼다. 상담실에 예약을 하고 찾아갔더니, 약속시간보다 빨리 온 걸 보니 ‘불안’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 다음날은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맞춰 방문했더니, 알고 보니 ‘강박’이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다음날은 차가 막혀 약속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상담자에게 적대적인 태도가 있으며 ‘부인 방어’를 주요 방어기제로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내담자를 섣불리 판단하고 평가함을 경계하는 상담실의 오랜 농담이다.하나의 증상에 대한 다른
하나의 물이 존재의 감각기관과 인식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보인다. 천신에겐 빛으로, 인간에겐 물로, 아귀에겐 피고름으로, 물고기에겐 집으로 보인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다. 저기 저 뱀이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바라보니 한갓 삼으로 꼬아놓은 밧줄이다. 어느새 공포는 사라지고, 뱀은 밧줄로, 삼으로 여실지견(如實知見)한다. 근(根)·경(境)·식(識)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어느 것 하나 참다운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참다운 모습이 아님을 알아차릴 때, 다시 이 모든 것은 참다운 모습이 된다. 공성의 체득
우리는 가끔 신데렐라가 되는 꿈을 꾼다. 원치 않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고 영혼을 병들게 한다. 그래 병든 자에겐 환상이 필요하다. 우리가 꿈꾸는 신데렐라는 실은 신데렐라의 불안을 달래주던 신데렐라의 꿈이었다. 없는 것으로 원래 없던 것을 없애는 것이다. 불안으로 불안을 지우고, 환상으로 환상을 치유하는 것이다.불안은 영혼 잠식해 병들게 해고통 견디려 욕망 덧입히지만양심은 우리 마음·행동 통제욕망 얘기로 승화시켜 꿈 실현내가 이대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멸절불안과 나의 공격성이 투사되어 되돌아오는 박해불안
신데렐라 이야기는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른 발달과업과 그 단계에서 성취해야할 핵심가치를 이야기로서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소아정신분석가 에릭슨이 주장한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psychosocial development theory)과 그 짝이 잘 맞는다. 에릭슨 심리발달이론과 상응기질과 사회환경 상호작용8단계 과업 완수하며 성장생로병사 넘으면 지혜 생겨이 이론은 과거를 재탐색하고 재구성하는 프로이트의 이론과는 다르게, 인간의 생애를 8단계의 발달단계로 제시하고 그 과업을 하나씩 완수하며 성장해 가도록 안내하는 미래지향적 이론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계모와/ 어린 동생/ 구박을 받았더래요…”만2~3세부터 요구되는 사회적 제약어려운 문제 이성으로 해결 시작해사회적으로 허용가능하게 욕망 승화상대 욕망 존중해 갈등 해결하기도어릴 적 쎄쎄쎄 놀이를 하면서 양 손등과 손바닥을 엇갈려 치며 동무와 함께 불렀던 노래이다. 그러면서 늘 궁금했던 것은 왜 옛날이야기에는 그렇게도 악독한 계모가 많이 나오는가 하는 것이었다. 먼저 신데렐라 이야기의 줄거리를 보자. 옛날 옛날에 어느 부부가 착하고 아름다운 딸 하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프시케는 에로스를 되찾기 위해 아프로디테가 내준 네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만 했다. 첫 번째는 밀·보리·기장·콩 등이 섞여있는 곡식들을 각각 종류별로 분류해놓는 명령이었는데, 수많은 개미들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황금털을 가진 사나운 양들에게서 양털을 구해오는 일이었는데, 바람의 도움으로 양떼들이 건너간 후 덤불과 나무줄기에 걸려 붙어있는 양털을 구해올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천 길 낭떠러지 같은 계곡에서 폭포수를 길어오는 일이었는데, 독수리의 도움으로 물통 가득 물을 길어올 수 있었다. 네 번째는 명부의 세계에 내
산꼭대기에 홀로 남겨진 프시케는 두려움에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때 부드러운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그녀를 안고 꽃이 가득 핀 골짜기로 데려다 주었다. 아름다운 숲 속에는 맑은 샘이 있었고, 그 곁에는 커다란 궁궐이 있었다. 프시케는 감탄과 경외감으로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 듯 궁궐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는 빛나는 황금기둥이 천장을 받치고 있었고, 사방의 벽에는 자연의 풍광을 담은 그림과 조각들이 펼쳐져 있었다. 건물의 내부로 들어갈수록 더 아름답고 더 진귀한 보물들이 가득한 방들이 차례로 나왔다. 그녀가 황홀함에 도취되어
옛날 어느 나라의 왕과 왕비에게 세 딸이 있었다. 그중 막내 프시케는 아주 빼어난 미모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질투를 샀다. 아프로디테는 아들인 사랑의 신 에로스를 시켜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미천한 남자의 품에 안기도록 했다. 그러나 에로스는 오히려 사랑의 감정에 도취되어, 어머니의 명을 어기고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돌아왔다. 제대로 아프로디테의 미움을 산 프시케는 그 후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아름다움에 대한 대가를 가질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산꼭대기의 괴물과 살게 된 프시케는 놀러온 언니들의 꾐에 빠져, 밤에
오이디푸스는 목매달아 죽은 어머니를 보자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밧줄을 풀었다. 그리고 제 어미의 옷에 꽂힌 황금 브로치를 빼내 자신의 두 눈을 찌르며 소리쳤다. “이제 너희들은 내가 저지른 끔찍한 일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너희들은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았고, 내가 알고자 했던 것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앞으로는 어둠 속에서 지내도록 하라. 제 아비를 죽이고 제 어미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은 이 가련한 운명은 대체 어디로 가려하는 것이냐?” 오이디푸스는 여러 번 자기 두 눈을 찔러댔고, 두 눈에서 흘러내린 검은 핏물은 그의 절규에
오이디푸스가 다가가자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내었다.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짐승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 오이디푸스는 “그것은 사람이다.”라고 대답을 했고, 당황한 스핑크스는 높은 절벽에서 몸을 던져 죽었다.스핑크스 젖먹이 유아의 엄마표상‘우울 자리’ 넘어가는 애도과정은소중한 대상 상실의 상처 극복 후현실로 돌아올 수 있는 힘 길러줘스핑크스(Sphinx)는 ‘목을 졸라 죽이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테베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그것을 풀지 못하면 목을 졸라 죽이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베의 왕이다. 그는 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거라는 신탁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두 발이 쇠꼬챙이에 뚫린 채 산속에 버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한 목동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고, 자식이 없는 이웃나라의 왕에게 입양되어 왕자로 자랐다. 청년이 된 오이디푸스는 우연히 신탁을 물으러 갔다가 거기에서도 또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거라는 신탁을 받고 그 나라를 떠났다. 그는 방랑 중에 괴팍한 노인의 일행과 시비가 붙어 우연찮게 살인을 저지르고, 테베로 들어가는 입구에
“에코는 아름다운 숲의 요정이었다. 그러나 제우스의 외도를 도운 죄로 헤라의 저주를 받아 남의 말을 메아리처럼 따라하는 벌을 받았다. 에코는 나르키소스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할 뿐 먼저 사랑의 말을 건넬 수는 없었다. 그러다 그의 차가운 외면에 슬픔에 빠져 점점 몸이 사라지고 끝내는 목소리만 남아 그의 곁을 맴돌았다.” 그리스 신화 에코는 엄마 목소리엄마와 심리적 융합관계 벗어나자신의 개별적 특성 내면에 갖춰유아 대상 일관되게 인식하게 돼 에코는 유아기에 자기를 반영해주던 엄마의 목소리를 뜻한다. 유아는 엄마를
“나르키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기 그림자를 마치 마법에 걸린 듯 황홀한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별처럼 반짝이는 두 눈과 부드럽게 흘러내린 머리칼, 홍조 어린 피부와 상아처럼 새하얀 목…, 이 모든 것이 그에게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일으켰다.” 거울단계 아기 자기모습에 황홀경과도한 만족·좌절 성장 멈추게 해스스로 위로해 줄 역할모델 찾아야정해진 것 없다는 인식 전환 필요거울단계의 아기들은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며 황홀경에 빠진다. 그것은 엄마와 분리된 고유한 자기인 동시에 엄마의 시선 속에 비춰진 자기모습이다.
나르키소스는 강의 신 케피소스와 물의 요정 리리오페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리오페는 아이가 오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맹인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찾아갔다가, “만약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예언을 듣게 되었다. 나르키소스는 아름다운 소년으로 성장했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자존심이 강해 아무에게도 사랑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숲의 요정 에코가 나르키소스에게 반해 상사(相思)를 주체하지 못하다가 숲 속에서 뛰쳐나와 그를 끌어안았다. 나르키소스는 그의 사랑을
어느 공장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다. 수리공을 불렀는데, 수리공은 한동안 고장 난 기계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어느 한곳을 망치로 세게 내리쳤다. 기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전처럼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며칠 후 수리비로 200달러의 청구서가 날아왔다. “고작 망치질 한번에 200달러라니!” 화가 난 직원은 수리공에게 구체적인 명세서를 요구했고, 그 명세서에는 ‘망치로 치는 일 5달러, 망치로 칠 곳을 찾는 일 195달러’라고 기록되어 있었다.”인연생기하는 연기적 시각 필요복잡한 현상들 이해 위한 이론세간 개념 불교용어로 풀어써야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