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부산 운수사, 제2회 국화축제 개최

11월13일까지, 31일 산사음악회도

천년고찰 부산 운수사(주지 범일 스님)는 10월30일부터 11월13일까지 경내 일대에서 ‘제2회 천년의 향기 그대 사랑 국화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대웅전 앞마당에 전시된다. 분재 작품과 더불어 경내 곳곳이 각양각색의 국화꽃으로 장엄돼 가을 향기를 더한다. 특히 10월31일에는 대웅보전 마당에서 개막식을 겸한 산사음악회를 개최, 시민과 불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음악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 이미숙 씨가 이끄는 판 문화예술단이 전통무용 공연을 펼쳤으며 신하율 동명대 외래교수가 사철가, 진도아리랑 등을 노래했다. 축제 기간 중인 11월7일에는 팜페라 공연도 마련된다.

운수사 주지 범일 스님은 “서리에 얼지도 시들지도 않는 강인한 꽃인 국화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한류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우리나라의 강인함을 발견하게 한다”며 “긍정의 마음으로 코로나도 극복해서 나날이 좋은 삶을 이어가는 발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