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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만들고 맛보는 오감만족 공간

  • 새해특집
  • 입력 2021.12.29 14:05
  • 수정 2021.12.29 15:56
  • 호수 1615
  • 댓글 0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찰음식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깊은 산사의 공양간에서 17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사찰음식의 맛과 지혜를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2015년 문을 연 이곳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 신관 2층에 위치하며, 370㎡(112평) 규모의 내부는 문화·체험·전시·휴식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및 버스정류장과 맞닿아 있어 방문이 용이하고 경복궁, 조계사, 인사동,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 관광벨트의 중심에 위치하는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문을 열고 체험관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조왕대신을 모신 조왕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부엌을 관장하고 불을 다루는 조왕은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신앙으로 불교가 들어온 후 부처님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이 됐다. 전시공간에서는 모형을 통해 사찰 공양간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장작을 패서 불을 때고, 우물에서 길러온 물로 밥을 짓고,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반찬을 만드는 모습 등은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불교적 삶이며, 깨달음의 길임을 전한다. 

사찰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찰음식의 특징과 발우공양의 정신, 사찰의 저장음식과 발효음식, 천연양념 등을 전시물과 함께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 한켠에 마련된 멀티미디어 서비스기기를 통해서는 계절별 사찰음식과 그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130m²(40평) 규모의 체험공간은 교육을 위한 장소로 실습 테이블마다 개수대 및 가스레인지 등 최신식 조리시설이 설치돼 있다. 교육은 4주 과정의 ‘월별강좌’, 사찰음식 만들기와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일일강좌’, 전통다식 만들기 및 스님과의 차담으로 이뤄진 ‘상시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강좌는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의 강의 및 시연, 실습, 품평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찰음식은 계절식이므로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강의메뉴가 정해진다. 스님마다 강의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매번 색다른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어린이, 청소년, 직장인, 외국인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수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되며 강의실 내에서 맛보기 및 식사가 불가능하다. 완성된 음식은 개별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휴식공간에는 사찰음식 및 불교 관련 도서가 비치돼 있다. 

 

[템플스테이 20주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법보신문 공동기획]
글로벌 명품브랜드 템플스테이

 

[1615호 / 2022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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