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은 3월21일 경내 무량수각에서 ‘고원당 명정 대선사 원적 3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봉문도회장 무애, 전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을 비롯한 산중 대덕 스님과 양산 원각사 주지 반산, 부산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 등 문도 스님, 신도들이 동참해 명정 스님의 가르침을 새겼다.
극락암 감원 관행 스님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은사 스님의 기일을 맞아 극락암을 찾아주신 스님과 불자님께 문도 스님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항상 은사 스님의 유지를 새기며 정진하는 것은 물론 극락암이 수행을 위한 최고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명정 스님은 20여 년 동안 근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으로 손꼽히는 경봉 큰스님을 시봉한 효상좌로 알려져 있다. 통도사 극락호국선원장을 맡아 큰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후학들에게 전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 2019년 3월25일 세수 77세, 법랍 60세로 원적에 들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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