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 스님) 산하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가정의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기원하는 풍성한 나눔의 행사를 개최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은 5월4일과 6일 복지관 일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용福만福(용복만복)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6일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용복만복 장수잔치’와 ‘효 큰잔치’가 개최됐다. 장수잔치는 칠순 5명, 팔순 5명, 구순 4명을 등 총 14명의 장수 어르신 중 참석 가능한 8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장수 축하 및 케이크 커팅, 헌화 및 선물전달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특히 거동이 어려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가정을 방문해 잔치를 마련, 훈훈함을 더했다. 

또 효 큰잔치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에게 남구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만복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카네이션, 용복 도시락, 과일, 방역물품, 호박설기, 영양떡, 베개, 파스, 밀가루 등 만복드림 선물 꾸러미도 편지와 함께 전달됐다. 이 행사 역시 거동이 어려워 복지관을 찾기 힘든 어르신 가정에는 복지관 측에서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전달했다. 이밖에도 이날 복지관 일대에서는 ‘만복사진관-포토존’을 운영해 장수 사진 촬영과 언택트 효도여행지(백두산 천지) 촬영으로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4일에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용복 꾸러기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복지관은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세트, 장난감 세트, 텀블러, 치킨 및 피자, 방역물품 등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모은 만복 꾸러미를 전달했다. ‘부산문화회관 시립예술단’을 초청해 현악4중주 관현악단 공연과 어린이들이 소망을 담는 ‘소원 카드 쓰기’의 시간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여러 어르신께서 오늘만큼은 그동안 힘드셨던 일들은 잠시라도 묻어두시고 행복한 날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복지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마음을 모두 모아 정성을 다해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서은해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도 “최근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과정이어서 반갑고 무엇보다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모든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행사 진행을 도와주신 모든 지역주민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32호 / 2022년 5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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