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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학생 불자 템플스테이 고성 옥천사서 열려

  • 교계
  • 입력 2023.01.20 13:48
  • 호수 1666
  • 댓글 0

1월14~15일, 23명 동참
대불련 경남지부 후원
2월10~12일 청소년 템플스테이도

경남지역 대학생 불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고성 옥천사에서 개최됐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월14~15일 경내 일대에서 ‘경남지역 대학생 불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이 진산식 대신 경상국립대에서 개최한 ‘마음약방 콘서트’를 통해 모인 보시금과 대불련 경남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를 비롯해 진주교대 불교학생회, 창원대 불교학생회 소속 대학생 등 23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옥천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내 마음속 진주를 찾아서’에 동참해 법성게 돌이를 시작으로 경내 곳곳에서 다양한 명상을 체험하고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주지 마가 스님의 지도에 따라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유와 발원의 시간을 가졌다.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우리의 삶은 계획대로 순탄하게 되는 일도 있고 되지 않는 일도 있다”며 “그 상황 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또 다른 차원의 행복이 열릴 수 있다”며 “옥천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들을 내려놓고 내면의 밝고 맑은 불성을 마주하며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1박2일의 일정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진주교대 김수하 학생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아지면서 템플스테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다현 학생도 “지난 여름 옥천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좋은 느낌을 받아서 다시 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배설화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장 역시 “동문 선배님들과 불자님들의 후원으로 여러 대학교의 불자 도반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어 뜻깊다”며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교학생회가 탄탄하게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옥천사는 이번 대학생 템플스테이에 이어 2월10~12일에는 청소년 템플스테이도 개최한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을 주제로 egg 깨트리기를 비롯해 고성탈박물관과 함께하는 나를 찾는 프로그램, 마음속 빼기·더하기·곱하기·나누기 명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옥천사는 가족, 직장, 꿈과 사랑 그리고 돈을 잃고 상실감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용기를 전하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마음약방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모임을 추진 중이다.

 

고성=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66호 / 2023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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