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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상진흥원, 부산서 ‘명상학교’ 개원한다

  • 교계
  • 입력 2023.03.05 22:41
  • 수정 2023.03.05 22:59
  • 호수 1672
  • 댓글 0

4월6일~6월29일, 총 13강 진행
마가·만초 스님 등 스님 11명 교수진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실행 공간
기간 중 2박3일 집중 명상 예정
현장 수강 100명…온라인 1000명

동시대 불교가 원하는 포교 전법의 방편을 구체화한 ‘쉬운 수행’의 첫 문을 열기 위해 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가 부산에서 개원한다.

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교장 마가 스님)는 4월6일부터 6월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2~4시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개원 첫 프로그램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심(心) 봤다!’를 진행한다. 한국명상진흥원과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공동 주관하는 명상학교는 옥천사, 마하야나명상원, 행불선원, 참사람의향기, 맑은소리맑은나라에서 후원한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불교 각 분야의 전문가 스님 11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고성 옥천사 주지며 자비명상 대표를 맡고 있는 마가 스님이 명상학교 교장을 맡아 4월6일 개강, 6월29일 회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강식과 회향식에서는 불자가수 김무한 씨도 힐링 명상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스님이 ‘명상, 생각으로부터 자유, 참본성과 함께(4월13일)’,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 스님이 ‘명상의 이해와 실천법(4월20일)’, 부산 석태사 주지 만초 스님이 ‘틱낫한 스님 명상(4월27일)’, 보디야나 선원장 혜안 스님이 ‘불교명상, 놓아버림의 길(5월4일)’, 목탁소리 운영자 법상 스님이 ‘참된 명상이란(5월11일)’,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동아시아 명상의 특징과 선불교(5월18일)’, 서울불교대학원대 초빙교수 효록 스님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명상(5월25일)’,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다라니 집중명상(6월8일)’, 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참사람의 향기(6월15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아바타 명상(6월22일)’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붓다라마 최진규 씨가 영상을 활용해 ‘스마트 시대의 명상(6월1일)’을 맡는 등 프로그램은 총 13회 진행된다. 명상학교는 프로그램 기간 중 집중명상도 병행한다. 6월 중으로 계획된 집중명상은 2박3일간 틀깨기 명상, 요가 명상, 걷기 명상, 차 명상, 희노애락 명상, 죽음 명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명상진흥원은 3월2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카페에서 불교계 언론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장 마가 스님, 프로그램 교수진을 대표해 부산 석태사 주지 만초 스님, 공간을 제공하는 금정총림 범어사를 대표해 범어사 포교국장 눌은 스님, 불자가수 김무한 씨가 참석했다.

마가 스님은 “불교가 산속에서 도심으로 찾아 들어가기 위해 이 시대 불교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스님들이 ‘명상’을 키워드로 전법과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 스님들과 원력을 모아 준비한 명상학교는 명실공히 21세기 불교 문화를 꽃피우는 시금석이 되리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이어 “경상권 여러 지역을 검토한 결과 불도 부산에서도 최상의 시설이 갖춰진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명상학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스님은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수행의 길을 발견하도록 돕는 여정의 첫 단계”라며 “맞춤형 수행법과 마음약방 처방전으로 자가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산 석태사 주지 만초 스님도 “인연이 닿는 신도님들에게 적용하며 호응이 높았던 명상 방법들을 대중 앞에서 처음 소개하는 자리”라며 “명상을 통한 새로운 포교에 원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명상진흥원은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자비명상 차원을 넘어 명상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한국명상진흥원 차원의 첫 기획인 이번 명상학교는 현장 수강생의 경우 100명으로 제한해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인다. 온라인 수강생은 1000명까지 신청받는다. 수강 신청 및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수강료는 13회의 프로그램과 집중명상을 포함해 총 45만 원이다. 최종 수강생은 3월25일 결정될 예정이다.
010-3564-3725
puremind-ms@daum.net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2호 / 2023년 3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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