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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 스님 치사 전문

기자명 법보

“불퇴전으로 생명·평화 길 열어주길”

순례 이끈 자승 스님 존경
수행 향기와 공덕 선양하며
종단도 불교중흥 위해 진력

오늘 성스러운 날 상월결사 순례단이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돌아오셨습니다. 종단의 수행자들이 43일간 성지를 참배하고 위대한 스승의 길을 따라 돌아오시니, 종로 거리에는 법향이 그윽하고 총본산 도량 전체가 환희롭습니다. 생명의 연둣빛이 온 산과 들을 장엄하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때마침 함께 어우러지니 시방세계 모두가 화엄 세상입니다. 

종단의 미래인 상월결사 순례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왔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弘福)입니다. 

붓다의 길을 직접 걸은 여러분들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정통을 잇는 혜초대사의 현신이며 도의국사의 진정한 후예들이십니다. 특별히 43일간 1167km의 붓다로드를 이끌어주신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께 존경의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오직 전법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회주스님의 말씀과 같이 종단 곳곳의 전법 포교 일선에서 활약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진흙 속에서 처염상정(處染常淨)하게 피어난 연꽃처럼 북인도와 네팔의 흙먼지 속에서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부처님의 길을 걸었던 오늘의 정진 자세와 각오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오직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 국태민안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순례를 성취한 그 공덕을 종단의 사부대중과 온 국민, 온 생명에 회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불퇴전(不退轉)의 순례 정신으로 수행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종단은 여러분의 노고와 한마음으로 한뜻 함께 할 것이며 수행의 향기와 공덕을 선양하면서 전법의 길, 포교의 길, 그리고 불교 중흥의 길에 진력하겠습니다.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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