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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이어진 사단법인 붓다의 인재불사 원력

  • 교계
  • 입력 2024.01.24 13:47
  • 수정 2024.01.24 17:13
  • 호수 1714
  • 댓글 0

1월 20일, 닥락성 부온마트옷 의과대서 장학금 전달식
장학재능기능협의회 통해 5000달러 후원…봉사참여학생에 지원
진성 스님 “헌신적인 모습에 보답…전북도내 대학 결연 추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답법인 붓다가 자원봉사로 지중한 인연을 맺은 베트남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힘찬 학업 생활을 응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는 1월 20일 베트남 닥락성 부온마트옷 의과대학에서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및 부온마톳 의과대학 장학재능기능협의회 발대식(이하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및 (사)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태고종 전북종무원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과 윤금상 탑사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남상준 전북문화관광연구소장,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등 27명의 봉사자들을 비롯해 팜당콰 닥락성교육감, 부온마트옷 의과대학교 땅뚜안닷 학교위원회 의장, 강디엔득 총장, 류비엣딩 부총장, 부민탄 부총장 및 의과대학병원장, 응웬산뚱 부총장과 의과대학 학생 등 250여명 동참했다.

전달식은 부온마트옷 의대생들의 다양한 전통춤과 노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단법인 붓다는 부온마트옷 의과대학에 장학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부온마트온 의과대학이 우수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장학재능기능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진행된 사)붓다의 의료봉사에 동참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이자 사단법인 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은 장학금 전달 취지를 설명하며 인재불사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님은 “이렇게 성대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의료봉사에서 의사. 약사, 의대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의료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봉사에 나선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헌신적인 모습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 왔다”며 “닥락성 대학과 전북특별자치도 대학이 서로 결연하여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시민들에게 도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디엔득 부온마트옷 의과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저부온마트옷 의과대학은 태고종 전북종무원, 사단법인 붓다봉사단, 대구중구자원봉사단, 대구의료봉사단과 함께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 활동을 원만하게 진행했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준 진성 스님을 위시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인술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상호 발전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팜당콰 닥락성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단법인 붓다가 지역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장학금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닥락성 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류비엣딩 의과대학 부총장도 “과학 분야를 연구하여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을 지원하고 돕기 위해서는 기관, 기업, 후원단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갑룡장학회의 5000달러는 이러한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현 붓다봉사단장도 축사를 통해 “지난번 의료봉사 때 받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왔다”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모든 분들이 함께 하기를 부탁드린다”고 자비나눔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자원봉사증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양 기관이 기념품을 교환하며 교류와 협력으로 주민들을 위한 복지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봉사증을 받은 호반휘 학생은 “지난의료봉사 활동 때 주민들에게 쌀을 나눠 주는 봉사를 했는데 이렇게 봉사증을 받게 되어 뿌듯하다”며 “외국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봉사활동한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진행에 앞서 봉사자들은 참관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친목을 다졌다. 1학년 후엔장 학생은 “가족들과 지역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며 의대에 진학했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 소식을 듣고 한국과도 교류해서 넓은 세상에서 인술을 펼치는 서원을 세웠다”고 말했다.

교류의 시간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여섯 대의 즉석 사진기로 의대생들을 찍었고, 인회된 사진을 선물했다. 현진 스님 등이 찍어준 즉석 사진을 받아든 학생들은 삼삼오오로 모여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러한 상황을 각자의 sns에 올려 붓다봉사단의 나눔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또 풍선 만들기, 진안 풍경 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와 친선을 이어갔다.

닥락성=신용훈 기자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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