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① 부처님은 일체의 탐욕과 집착과 어리석음을 끊은 분을 말한다.② 누구나 깨달을 수 있기에 많은 부처님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③ 부처님은 인간으로서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를 깨달은 존재이다.④ 부처님은 한없는 자비심으로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치고 구원하신 분이다.⑤ 부처님은 일체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서 모든 것을 아는 자[一切智者]이다. 2. 다음은 오늘날 서양에서 불교가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기 때문에② 삶의
순천 금전산(金錢山) 서쪽 기슭에 자리한 금둔사(金芚寺) 일주문 앞에 서자 석문(石文)이 물어왔다.‘萬法歸一 一歸何處(만법귀일 일귀하처)’당나라 때 한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다.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萬法歸一),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갑니까?(一歸何處)” 조주 스님이 말했다. “내가 청주(淸州)에 있을 때 적삼 한 벌 만들었는데, 그 무게가 일곱 근이었네!”돌에 새겨진 선구가 묻는다. ‘지금, 당신은 정진하고 있는가?’ 염세·실존주의 대표 철학자 쇼펜하우어와 하이데거를 중학교 3학년 때 만났다. 쇼펜하우어는 ‘죽음이 우리를
1.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① 고타마는 ‘최상의 소’라는 뜻이다.② 출가하기 전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이다.③ 아버지는 정반왕이며, 어머니는 마야왕비이다.④ 석가모니는 ‘석가족의 위대한 성자’라는 뜻이다.⑤ 석가는 성(姓)으로 ‘모든 것을 성취한’이라는 뜻이다. 2. ‘대방평불보은경’에서는 “그대들은 이제 가되 부처님같이 가야하고, 머무르되 부처님같이 머물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부처님같이’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② 당면한 현실의 고통보다는 사후
오스트리아의 음악 인류학자 호른보스텔은 브라질 생(笙) 조율법이 오세아니아 여러 지역에서 쓰이는 생과 같은 조율법으로 되어 있음을 발견해 선사시대에 두 지역 간 문화적 접촉이 있었음을 유추해 냈다. 교통수단이 없었던 원시시대라 할지라도 한 지역의 문화가 오롯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닌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도에서 발생해 여러 문화권을 거치며 한국에 이른 불교음악은 더더욱 그렇다. 불교음악의 원류를 찾아 초기불교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태국·캄보디아·미얀마를 다녀보니 “남방에는 불교의식이 없으므로 의식음악이 없으며 출가자가 노래하고 춤
일제강점기 민족대표로 조국독립에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생활화, 지성화, 대중화를 이끌었던 용성진종 스님 오도 134주년을 기리는 법회가 봉행됐다.장수 죽림정사(주지 법륜 스님)는 10월15일 경내 용성교육관에서 ‘용성진종조사 오도 134주년 봉찬대제 및 역대전등제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법회는 7여래불과 69역대전등조사, 7대사 제대조사에 차를 올린 1부 다례재에 이어 2부 용성진종 조사 오도 134주년 기념법회,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입부사의 해탈경계 보현행원품과 불교 5대 수행 조사어록’ 봉정식 순으로 진행됐다.법회는 코로나1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독립운동가이자 선농일체를 몸소 실천하며 납자들을 이끌었던 동헌당 태현대종사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9월20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된 ‘동헌당 태현대종사 37주기 추모다례재’에는 문도대표 도철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 화엄사 대중 스님 등이 동참했다. 죽비삼배에 이어 문도대표 도철 스님의 행장소개, 헌다와 헌화, 인사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과 확산예방 수칙도 준수됐다. 각황전에서 진행된 추모다례
수산성념선사에게 어떤 납자가 물었습니다.여하시불법대의(如何是佛法大意)닛고?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초왕성반(楚王城畔)에 여수동류(汝水東流)로다초나라 왕성 주변의 여수(汝水)는 동쪽으로 흐르느니라.수산성념(首山省念)선사는 풍혈연소 선사의 법을 이었으며 여주(汝州)땅에 머물면서 임제 종풍을 널리 선양하였습니다.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등장하기 전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의 초(楚)나라가 이 법문의 배경입니다. 여수(汝水)는 하남성(河南省)을 흘러 회수(淮水)로 들어가는 강입니다. 회수는 양자강(揚子江)과 황하(黃河) 사이에 있는
조계종 제12교구본사 법보종찰 해인사가 ‘제1회 해인사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웹툰 공모전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그리고 해인사의 역사를 포함한 불교문화에 대한 가치를 증진시키고 일반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해인사의 역사와 관련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8월24일부터 9월29일까지이며, 10월16일 해인사 개산 1218주년 다례재에서 수상작을 시상한다.공모는 중·고등부와 대학생·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고등부와 대학생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를 상징하는 심볼을 공모한 결과 과천에 사는 유슬기씨의 ‘봉선사 큰법당과 광릉숲, 그리고 부처님’이 대상을 수상했다.봉선사(주지 초격 스님)는 8월15일 봉선사 회의실에서 ‘봉선사 심볼(상징)마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6월30일 마감된 봉선사 심볼마크 공모전에는 모두 2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교구 소임자 스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상징성, 독창성, 참신성, 이용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결정했다.유슬기씨의 ‘봉선사 큰법당과 광릉숲, 그리고 부처님’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광명에 사
불보종찰 통도사의 불교적·역사적 가치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교리 정당화에 악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천지일보 인터넷방송 천지TV가 ‘신앙의 노정 담은 천년고찰 통도사’ 영상을 결국 삭제한 가운데 통도사 측이 입장문을 공식 발표했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7월31일 ‘천지일보·천지TV의 ‘신앙의 노정’ 영상에 대한 통도사 입장문’을 공식 발표하고 통도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통도사는 천지일보·천지TV의 해당 영상에 대해 “통도사에 담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듯하면서, 통도사 또는 조계종 소유의 명칭, 이미지, 브랜드를 자신
‘풍란화(風蘭花) 매운 향내 당신에야 견줄 손가/ 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더 빛날까/ 불토(佛土)가 이외 없으니 혼(魂)하 돌아오소서.’1944년 6월29일. 해방을 불과 1년여 앞두고 만해 한용운 스님(1879~1944)은 파란만장한 삶을 접어야 했다. 구국기도로 인한 과로와 오랜 지병이었던 중풍, 영양실조 등이 그 원인이었다. 위당 정인보(1893~1950) 선생이 애도사에서 묘사했듯 만해 스님은 끝이 보이지 않는 역사의 내리막길에서 홀로 매운 향내 뿜어내던 고고한 풍란화 같았다.만해 스님은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
저의 은사스님은 여러분께서 다 잘 아시는 성철 스님이십니다. 성철 스님의 은사스님은 역시 잘 아시는 동산혜일 스님이십니다. 그렇다면 동산혜일 스님의 은사 스님이 누구이신지 아십니까? 바로 용성진종 스님이십니다. 용성 스님 문도로 따지면 저는 증손자인 셈입니다. 큰스님들 계시던 도량에 와서 여러분을 뵙게 되니 저로서는 이 법석이 어른스님들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는 자리입니다. 세 분의 어른 중에서도 용성진종 스님께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큰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스님은 1919년 3월1일 대한독립 만세를 선언하는 그 자리에 참여하시
우리말에 ‘딴따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팔을 불며 큰 북을 치는 티베트 밀교 의례와 관련이 있다. 실제 티베트에는 어떤 의식이든 나팔이 쓰인다. 해서 라싸에 있는 나팔 만드는 대장간을 찾아가 보았다. 대장간은 겔룩파 사원 군더링의 뒤에 있었는데, 사원 언덕에는 나팔 연습하는 곳도 있었다. 그때 듣기로 티베트에서 가장 나팔을 잘 부는 스님은 한 시간이 넘도록 소리를 끊지 않고 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만큼 티베트 스님들은 나팔 취주와 관련한 수행의 내공이 축적되어 있는 것이다. 티베트 불교의례에 쓰이는 관악기의 종류는 ‘둥첸’
2009년 5월26일, 서울 진관사 칠성각을 보수하던 현장에서 꾸러미 하나가 발견됐다. 스님들이 조심스럽게 꾸러미를 벗기자 천 보자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언뜻 태극 문양이 비쳤다. 떨리는 마음으로 천천히 풀어보니 놀랍게도 몹시 낡고 오래된 태극기였다. 귀퉁이는 불에 타고 군데군데 얼룩이 지는 등 풍상에 많이 삭았지만 분명 태극기였다.크기는 가로89cm, 세로 70cm, 태극의 지름은 32cm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태극기가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태극기였다는 점이었다.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려 넣는 그 간절한 마음이
일제강점기 민족대표로 조국 독립운동에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생활화, 지성화, 대중화를 이끈 용성진종조사의 탄생 156주년을 기념하는 봉찬대재가 6월28일 장수 죽림정사(조실 도문 스님, 주지 법륜 스님)에서 봉행됐다.장수 죽림정사 경내 용성교육관에서 ‘용성진종조사 탄생 제156회 대재 및 역대전등 제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7여래불, 69조사, 7대사 다례재에 이어 열린 용성진종조사 탄생대재에는 죽림정사 조실 도문 스님을 비롯해 주지 법륜 스님과 정토회 정토법당 원장 유수 스님, 무주 향산사 주지 성본 스님 등 스님들과 정영수 장
이번 연재를 시작하며 소개했던 청계 정종여(1914~1984)의 진주 의곡사 괘불도를 다시 살펴볼 때가 되었다. 인간 세계에 발을 담그고 사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가 지냈던 삶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에는 참전을 미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군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수월관음불상’을 그려 헌납했던 일로 그는 현재 친일화가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서울이 점령되었을 때는 김일성 초상화를 그렸고 그 후 월북했다는 점은 점점 그를 잊힌 화가로 만들었다. 친일에다 월북까지 이렇게 금기시
“우리 부처님의 도는 원융무애하여 이것과 저것이 없으며, 친근함과 소원함도 없으며, 귀하고 천함도 없으며, 현명하고 어리석음도 없다. 사성(四姓)의 어느 계급에 속한 사람도 도에 들어오면 동일하고 평등하다. 그러니 어찌 금이나 옥 때문에 모든 흙이나 돌을 버릴 수 있겠는가? 영리한 자는 쉽게 통달하고 아둔한 자는 많이 막힐 뿐이다.”(신규탁 번역)1910년 용성 선사는 위 내용이 담긴 ‘귀원정종(歸源正宗)’을 쓴다. 귀원정종이란 근원으로 돌아가는 바른 종교로 풀이할 수 있겠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전에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주로
구례 화엄사를 비롯해 범어사, 송광사 등에 후학을 지도해 온 대강백 지흥당 백운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장성 백양사에서 엄수됐다.범어사·백양사 문도장 장의위원회(집행위원장 석장 스님)는 6월22일 백양사에서 ‘지흥당 백운대종사 문도장’을 봉행했다. 명종 5타로 시작된 영결식은 개식 및 삼귀의, 영결법요에 이어 문도대표 스님들의 헌향·헌다, 행장소개, 추도입정으로 이어졌다. 영결식에는 원로의원 암도 스님을 비롯해 해인사 주지 현응, 월정사 주지 정념, 화엄사 주지 덕문, 송광사 주지 자공, 대흥사 주지 법상,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구례 화엄사를 비롯해 범어사, 송광사 등에서 후학들을 지도해 온 대강백 지흥당 백운 스님이 6월19일 오후 6시40분 담양 용흥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7세, 법랍 77세.백운 스님의 상좌 진우 스님(조계종 교육원장)에 따르면 스님은 1934년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났다. 만암 대종사의 조카이자, 인곡 대선사의 사촌 형인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불연을 맺었다. 특히 다섯 살 되던 해부터 부친이 있던 강진 화방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그런 인연으로 1944년 백양사에서 만암 대종사의 맏상좌인 석산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49일의 생전예수재 기간 중 불자들에게 종이 저금통 ‘공덕함’을 배포하고 회향일에 모아 난치병 환우들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마산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6월19일 경내 만불전에서 ‘불기 2564년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회가 전개된 불단 앞 양쪽에는 ‘공덕함’이 쌍탑 모양으로 쌓였다. 이 공덕함은 지난 5월1일 생전예수재 입재 당시 불자들에게 배포한 사각형 모양의 종이 저금통이다. 불자들은 49일의 기도 기간 중 각 가정에서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