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공사와 재정비 등 하루 휴식을 취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결사대중은 10월16일 문경 농암면을 출발해 26km를 걸어 숙영지인 마성면 소나무숲속캠핑장에 도착했다. 숙영지에서 영남의 관문 문경새재까지는 13km. 결사대중은 다음날인 17일 대구·경북 순례를 마치고 험난한 문경새재를 넘어 괴산에 도착한다. 자비순례는 10일차 일정을 포함해 열흘간 총 238km를 이동해 전체 일정의 절반가량인 48%를 달성했다.새벽 4시 출발지의 기온은 6℃로 크게 떨어졌고 동이 틀 무렵에는 5℃를 기록했다. 그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의 염원을 담아 500km 도보 순례의 대장정을 이어 가고 있는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동참 대중이 함께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의 의미와 시대적 과제를 모색하는 대중공사의 자리가 마련됐다.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은 10월15일 문경STX리조트에서 ‘상월결사의 시대적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자비순례 9일차를 맞이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한자리에 모인 대중들은 상월선원의 결사와 자비순례의 의미를 평가하고 과제를 제시한 발제와 토론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의 순례가 지향해야 할 목표와 순례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자비순례 500km의 길에 동참한 결사대중에게 총무원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 분도 건강에 이상 없이 목표하는 바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0월15일 9일차 일정에 맞은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를 격려차 방문했다. 원행 스님은 결사대중과 점심공양을 함께하며 안전과 건강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불교중흥이라는 큰 원력으로 만행에 나선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결사대중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자비순례는 부처님 당시 부처님께서 행한 전법의 길을 체험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출발해 칠곡, 구미, 상주를 거쳐 문경까지 결사대중이 불편없이 만행결사 자비순례에 일심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화사 자원봉사자들에게 교구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결사대중이 자비순례를 원망성취해 불교중흥, 국난극복의 발원이 성취되고 성불하기를 기원합니다.”팔공총림 동화사는 10월7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 입재식부터 대구·경북지역 순례일정 기간동안 결사대중의 잠자리인 텐트를 치고 걷는 일은 물론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팔을 걷어붙였다. 주지 능종 스님은 어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10월14일 대구·경북지역 마지막 순례지 문경에 도착했다. 발원문 낭독과 죽비 삼성으로 8일차 순례에 들어간 결사대중은 이날 강변을 지나 농로를 걷고 산을 넘어 26km, 누적거리 212km를 이동했다.결사대중은 공양과 관련한 원칙에 따라 하루 세끼를 모두 길에서 해결한다. 아침공양은 계란 2개, 치즈 1개, 바나나 1개, 요구르트와 제철 과일 한 가지다. 점심공양은 주먹밥으로 하고, 저녁은 따뜻한 국을 포함해 4찬을 제공한다. 동국대 생협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공양을 준비하고 서울 봉은사 자원봉
“지극한 마음으로 자비순례의 길을 나서옵니다. 부처님께서 인류의 정신 새벽을 여시었듯이 오늘 우리는 국난극복의 새로운 새벽을 열어 국민이 기쁘고 행복한 보살행원의 길을 가겠나이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의 10월13일 7일차 일정은 결사대중의 결의를 담은 발원문으로 시작됐다. 새벽 어둠 속에서 각자 스마트폰에 담은 발원문을 간절하게 낭독한 결사대중은 상주 상주보오토캠핑장을 출발해 우산오토캠핑장까지 걸었다. 순례 중에 만난 해발 230m의 우산재는 결사대중의 걸음을 붙잡았다. 가파른 고갯길은 누적된 피로로 무거워진 발걸음을 더욱
“자비순례 결사대중의 걸음걸음이 국난극복의 지렛대가 되고 불자들에게는 자긍심으로 전달됐으면 합니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의 첫걸음은 언제나 우봉 스님의 “화이팅~" "힘냅시다” 등 선창으로 시작된다. 우봉 스님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 종회의장 범해 스님, 호계원장 무상 스님 등 종단 중진스님들이 속한 1조 조장이자 순례팀장으로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일행들의 어깨가 처지고 발걸음이 무거워지면 활기 넘치는 구호로 대중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일까지 맡고 있다.“하루 수십 k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낙단보 마애부처님과 마주했다. 낙단보 마애부처님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의 노력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어렵게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었다.10월12일 새벽 4시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를 출발한 결사대중은 추위와 어둠을 가르며 2시간 30분가량을 나아가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 이르렀다. 결사대중은 자비로운 미소를 한껏 머금은 마애부처님 앞에서 친견법회를 봉행했다.낙단보 마애부처님은 2010년 10월 낙동강살리기 사업 32공구 공사현장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경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게 헌향하고 불교중흥의 원력을 다졌다.자비순례 결사대중은 10월11일 4일차 28km를 걸어 구미 불자들의 환영 속에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했다. 신라불교초전지는 고구려 스님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역사적 현장을 전승·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가 시작된 이곳에는 현재 신라불교의 역사를 보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돼 있다.결사대중과 구미 불자들은 이날 오후 ‘아도화상 헌향재’를 봉행하고 신라불교초전지가 성역화되고 불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10월10일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하며 경북 구미에 도달했다. 이날 순례한 거리는 25km로, 지금까지 104km를 걸으며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의 원력을 다졌다.4일차는 순례일정 가운데 비교적 짧은 거리에 해당돼 결사대중의 발걸음은 다소 가벼웠다. 결사대중이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데에는 음으로 양으로 만행결사를 외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텐트 설치와 철거, 캐리어 운반, 공양 준비 및 정리, 의료지원 등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위한 각종 업무들은 분담함으로써 결사대중의 짐을 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입재 3일째 대구를 벗어나 경북 칠곡에 도착했다. 결사대중은 10월9일 33km를 더해 총 79km의 거리를 순례했다. 회향지인 서울 봉은사까지는 채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거리지만 벌써 발에 생긴 물집과 짓무름 등이 결사대중을 괴롭혔다.이날 결사대중의 공식일정은 조금 일찍 시작됐다. 전날 시작된 강풍이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만으론 텐트를 걷고 담는 뒷정리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려움과 부족함은 돕고 나누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상월선원 결사정신에 따라 대중은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해
현대조계종사에서 자승 스님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4년 임기를 두 번이나 꽉 채웠다. 1962년 통합종단조계종이 출범한 이후 청담, 의현 스님이 총무원장을 연임했지만, 4년 임기 두 번을 모두 채운 것은 자승 스님이 유일하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결사, 만행결사를 이끄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세 되던 해 “출가수행자로 살겠다”며 산문에 들었다. 1972년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의 발원을 담은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상월선원 1차 결사가 두문불출 무문관 형식의 극한 수행이었다면 이번 2차 결사는 사부대중이 함께 노천에서 자고 걸으며 코로나19의 종식과 한국불교 중흥을 염원하는 만행이다. 출가자들의 정진과 재가자들의 외호로 이뤄진 천막결사에 이어 마련된 만행결사는 사부대중의 원력과 동참으로 함께 미래불교를 열어가자는 상월선원 결사정진의 확장된 실천행이다.‘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는 10월7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 10월8일 2일차 일정이 가을로 물든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됐다.전날 대구 강변리틀야구장에 텐트를 친 자비순례 결사대중은 기상시간 1시간 전인 새벽 2시부터 2일차 일정 준비에 나섰다. 숙영지인 강변리틀야구장은 내달리는 차량 소음과 인근 오폐수정수시설 기계소리로 가득했다. 더욱이 샤워시설이 없고 화장실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텐트 속 불편한 잠자리는 순례 첫날의 고단함을 몸속 깊이 밀어 넣었다.그러나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고행을 각오하고 상월선원 결사정신을 이어가겠다며 만행
만행결사 고불문시방삼세에 두루하시는 부처님께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옵니다.오늘 도량에는 불법 아래 진중한 인연이 조화롭고,공존과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서원으로 일심을 이루었으니,거룩한 부처님께 고하여 올리는 마음 또한 청정합니다.사회의 평온과 화합을 환하게 밝히겠다는사부대중의 서원이 더없이 선명하기에불은으로 열어주신 길을 따라 힘차게 걷고자 합니다.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을 섣불리 고행이라 여기지 않고한 걸음이 행원의 과정이요,한 걸음마다 의지의 실천으로 삼겠나이다.부처님께서 열어주는 마음의 길을 따라 함께 걷고그 길을 걸으며 나에게 묻
지난겨울 동안거 용맹정진으로 한국불교 수행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의 두 번째 결사가 시작됐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가 10월7일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불전 광장에서 입제식을 갖고 순례의 첫 발을 디뎠다.이날 입제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와 동화사 회주 의현,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자비순례 결사대중 82명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자비순례 결사대중을 격려하고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스님은 “2600여년 전 새벽별을 보고 깨달은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 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새벽정진 다섯 번째 자리가 9월24일 진행됐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는 9월24일 오전 3시 자비순례 입재에 앞서 마지막 새벽정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500km를 걸으면서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수행하겠다고 발심한 결사대중을 비롯해 결사대중의 발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불자들까지 70여명이 동참했다.새벽 3시 봉은사 부처님을 향해 삼배를 올린 참석대중은 봉은사를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천호대교까지
불기 2565(202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17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219차 정기 중앙종회가 11월5일 개원된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9월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차 연석회의를 열고 219차 정기중앙종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종회는 11월5일 정기중앙종회를 개원해 1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11월5일 정기회 개원과 동시에 17대 후반기 중앙종회를 이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선출하고 상임분과위원회도 구
LH공사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건립되고 있는 위례신도시에 종교시설 건립을 위해 분양된 종교용지가 총 11필지였으며 이 가운데 개신교가 총 6곳, 가톨릭이 2곳, 불교가 2곳을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종교용지에 건립되는 종교시설과 관련해 주민 혹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소음 및 주차난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한 곳은 상월선원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의도적으로 사찰건립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법보신문이 LH공사를 통해 위례신도시 종교용지 분양현황을 확인한 결과 도시개발
조계종이 위례신도시 종교용지에 상월선원을 건립하는 것을 두고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과도한 민원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봉은사 기획국장 효신 스님이 법보신문에 ‘위례 상월선원 불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하의 기고문을 보내왔다. 편집자위례 상월선원 불사와 관련한 법보신문 최근 기사에 불사 대상지 인근 입주 예정 주민들이 많은 댓글을 달아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신도시 아파트 소유자들이 주거환경을 걱정하며 상월선원 불사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하기에 경청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