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접어든 어르신 부부 10쌍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은평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욱)이 노년의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황혼에 다시 찾은 신혼기’ 프로그램의 참가 어르신들은 7월 29일 중복을 맞아 독거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말벗 및 환경 개선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독거 어르신을 보살피는 동시에,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서 긍정적인 부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장애가족 4명(앞줄)과 종사자들은 7월 26일 13시간의 강행군 끝에 일본 후지산 정상에 올라섰다. 구름을 뚫고 우뚝 솟은 모습의 일본 후지산. 높이가 3776m에 달하는 만큼 1년 365일 꼭대기에 눈이 덮여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워낙 고지대라 등반이 위험한 까닭에 7월과 8월 단 두 달에 한해서만 입산이 허락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후와 아래서부터 휘몰아치는 강풍은 등반의 어려움을 한층 고조시켜, 일본 사람들은 후지산을 일컬어 ‘하늘의 도움 없이는 오르지 못하는 산’이라고 말한다. 비장애인들도 오르기 어렵다는 이 후지산을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장애가족들이 정복해 화제다. 일본 장애인 극단인 쇼난 가메구미 극단의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
장애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예술공연단이 일본 장애인 극단의 창립 30주년 행사에 초청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예술공연단은 지난 7월 23일 일본 이세하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쇼난 가메구미 극단의 30주년 기념 공연에 특별게스트로 참석, 사물놀이와 꼭두각시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쇼난 가메구미 극단은 판토마임과 행위예술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어왔던 장애인 예술 활동의 첫 포문을 열고, 장애인식개선을 이끌어 온 일본의 대표적인 장애인 극단이다. 때문에 지난 30년을 기념하는 이 무대에 자비복지타운 예술공연단이 유일한 외부 게스트로 초청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 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
사찰 신도들이 매일 이웃을 위한 나눔과 수행을 통해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공주 영평사(주지 환성) 신도 모임인 영평공덕회는 부처님의 자비로 모든 중생의 행복을 돕고자 발원하고 올 초부터 ‘매일 100원 보시운동’이라는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100원 보시운동은 염불수행을 기본으로 하루 100원씩 이웃을 위해 저축하고, 매주 하루 이상의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이다. 200여 명의 영평공덕회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들을 각자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매일 나무아미타불 염불 수행과 100원 보시, 이웃을 위한 축원을 실천하고 있다. 곧 염불을 통해 본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수행을 하고, 100원 보시로 이웃을 이롭게 하는 공덕을 쌓는 한편 축원으로 자신과 이웃
안양시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질 높은 교양강좌와 일자리 연계 등으로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해 온 안양시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양숙)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또 9월에는 신관 개관을 통해 사업 공간을 확대, 제2의 도약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2000년 안양시가 설립하고 불교안양원이 수탁해 운영해 온 안양시노인복지센터는 지난 10년간 지역내 소외 어르신 발굴과 지원, 시설 이용어르신들의 변화하는 욕구를 발빠르게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 수만 연간 만명에 달한다. 개관 당시부터 독거어르신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시작, 요보호 어르신을 발굴해 일상생활부터 보건의료, 경제,
종로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관)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안전지킴이 봉사단 ‘길동무’ 어르신들이 7월 16일 혜화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스쿨존을 지킵시다’를 진행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7월 20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5층 병원법당에서 난치병 환자 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이날 전달식에서 난치병 어린이 한 명에게 4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46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각각 200만원~400만원의 후원금을 무통장입금을 통해 전달했다. 47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지원된 금액의 총액은 7800만 원으로, 이 기금은 지난 5월 1일 진행된 ‘제10회 난치병어린이 지원을 위한 3000배 철야정진 대법회’를 통해 십시일반 마련된 기금에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의 지원금을 더한 금액이다.
임금체불 3000만원…교통사고·산업재해로 장애까지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리피 호센 씨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큰딸 셰도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에서 살아가며 받은 상처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임신을 했어요. 결혼 후 10년동안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던 선물이었지요. 몸이 아파 병원에서 겨우겨우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아이들은 남편과 저의 희망이자 삶의 이유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인큐베이터에 손을 넣고 딸의 작은 발을 어루만지며 애써 태연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리피 호센(29) 씨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리피 씨가 두달 전 출산한 쌍둥이 자매가 입원해 있다. 임신중독증과 우울증으로 7개월 밖에 채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6월 11일 개최한 노인자살예방 아웃리치에서 동년배 상담가 어르신들이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노인 자살률 급증으로 대책 마련이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노인자살 예방 프로그램도 진일보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재가 어르신 지원 서비스가 밑반찬 배달이나 안부전화, 일반 상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위를 살피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요즘은 한층 전문적이고 밀착적인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불교계 복지시설과 단체도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심리적인 밀착 지원이 가능한 가족 만들어주기 프로그램이나 어르신 상담가를 활용한 심층 상담, 노인 우울증 전문 상담 등이 대표적이다. 어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가 불교계 최초로 진행한 어르신 양성평등 인식 확산 교육 ‘세월은 나의 힘’이 7월 15일 1기 수료식〈사진〉을 열고, 수료생 20여 명을 배출했다. ‘어르신과 함께 평등 문화 만들기’를 기치로 기획된 ‘세월은 나의 힘’은 한 평생 남성 우월 주의나 가부장적인 사고를 이어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등’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평등이란 무엇일까요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한가족 △서로함께 돌봐줘요-평등한 살림살이 △여성의 종교경험과 할머니 영성 △얘기하면 즐거워요-평등한 의사소통 △양성평등놀이 배우기 등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쉽고 재미있는 주제들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수강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어르신들은
남양주시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원)이 전국 3995개 노인일자리 사업단 가운데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은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7월 13일 열린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교육형 노인일자리 사업 ‘시니어링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니어링크 사업은 일정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지역 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파견, 한자, 동화구연, 서예, 영어, 전통놀이 등의 학습을 지도하는 교육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이 사업단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교육효과를 증가시키고, 1·3세대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노인상을 정립하는 동시에 노인의 사회참여를 도모하여 지역사회발전을 이루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우수
나눔의집(소장 안신권)이 IBK기업은행 노동조합과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7월 16일 체결했다. IBK노동조합은 지난 2004년부터 조합원들의 회비의 일부를 모아, 매달 나눔의집에 입소생활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용돈을 후원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IBK노동조합은 기존의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정기적인 봉사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회복 운동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강릉시립복지원이 입소 부랑인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하계 체육대회. 국내 최대 규모의 부랑인 보호시설 ‘은평의마을’이 최근 자금난 등을 이유로 운영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랑인 복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정책적인 부실 지원이 그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사회통념상 부랑인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고 그 개념과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부랑인 보호시설에 대한 관심도나 지원규모 역시 노숙인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운영중인 전국 38개 부랑인 보호시설이 한결같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불교계 역시 마찬가지로, 현존하는 부랑인복지시설 가운데 강릉시립복지원(원장 최익동)과 원주시립복지원이 불교계 시설로 알려져 있지
화계사(주지 수경)와 법보신문은 7월 7일 팔 신경 손상으로 고통 받는 네팔 난민신청자 부다파르카 바하둘 씨에게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6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전국의 불자들로부터 모연된 169만 원과 캠페인 기금 을 합한 금액이다. 바하둘 씨는 현재 뚜렷한 거주처 없이 동대문 인근의 식당이나 목욕탕,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일을 해주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신경이 손상된 팡은 거동이 가능할 정도로 나아졌지만 2개월 전 마지막 치료를 끝으로 병원 진단을 받지 못한 상태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바하둘 씨는 “한국말이 서툴러서 도움주신 불자님들에게 어떤 말로 감사인사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을 만큼 감사하고 가슴이 벅차다”며 “병원 진료도 받고 고
“서울노인영화제는 그동안 문화 소외계층이었던 노인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의미 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입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가섭)가 주최로 10월 1~3일 열리는 서울노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희라〈사진〉 씨는 “노인영화제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영화제 홍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라 씨는 1969년 영화 ‘독짓는 늙은이’로 데뷔한 이후 남성적이고 호쾌한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지난 40년 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올 초 개봉한 영화 ‘시’를 통해 변함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한 그는 7월 7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가 사업의 확대 운영을 위해 사무실을 이전했다. 한국다문화센터는 7월 3일 광화문에 있던 기존의 사무실을 확장 이전해, 관악구의 명락사 부속건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기존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는 한국다문화센터의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공간이 여의치 않아, 현재 레인보우합창단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는 천태종 명락사(주지 무원) 부속건물로 이전하게 된 것. 한국다문화센터의 자문위원 소임을 맡고 있는 명락사 주지 무원 스님이 한국다문화센터 사업 확장에 따른 공간을 제공했다. 새로운 사무실 건물 1층에는 레인보우합창단 연습실과 다문화 이중언어 공부방, 정책자문단 포럼 회의실이, 2층에는 다문화 이중언어 공부방 심화학습실과 다문화 사회적 기업과 센터 사무실이 자리잡았다. 한국
불교 호스피스를 이끌고 있는 정토사관자재회(이사장 능행)가 8월 1일~8일까지 제 31기 불교전문 전문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 참가자를 모집한다. 울산 마하보디교육원에서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31기 호스피스 교육은 단지 호스피스 봉사에 대한 교육 뿐만 아니라, 불교적 생사관을 확립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수행과정으로 진행된다. 정토사관자재회가 주관하는 이 교육은 불교 호스피스를 이끌어 온 능행 스님의 오랜 노하우가 응집돼 있어, 그 프로그램이 일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불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31기에는 동반 아동을 위한 마음공부 프로그램 ‘도토리 여행’이 7박 8일 간 무료로 함께 진행돼 더욱 특별하다. 참가를 원하는 불자는 7월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 노인들이 전문상담가로 양성될 예정이다. 광진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화평)은 7월 8~29일까지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노인상담가 ‘게이트 키퍼’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지역 내 소외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증 상담을 전개해 자살 예방 전문 상담가로 활동하게 된다. 광진구 정신보건센터 지원으로 마련된 이 교육은 지난 8일 노인(노화)의 이해와 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노인 우울과 자살 △노인 자살의 원인과 특성 △노인자살의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 △노인자살의 징후 △자상 상담의 기술 △상담자의 태도 △자살 위기 개입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화평 스님은 “노인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청각장애인 직업 재활을 통해 장애인 포교를 이끌어 온 광림사 연화원(이사장 해성)이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복지타운 조성 원력을 세우고, 불사 기금 모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화원은 “기존 법당과 장애인 재활작업장의 공간이 협소해 증축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소외된 이웃을 보듬을 수 있는 종합복지타운 건립의 원을 세우고, 불사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압화, 꽃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적응 사업을 전개해 온 연화원은, 기존에 운영해 온 재활작업장이 지난해 2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사업 규모가 크게 확장됐다. 그럼에도 정작 작업장의 공간이 협소해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들을 수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
마산금강노인복지관(관장 곽인철)이 6월 29일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를 이끌 금강노인문화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마산금강노인복지관의 분관으로 운영될 금강노인문화센터는, 연면적 330㎡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식당과 사회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는 마산시 위탁시설이다. 문화센터가 자리한 회원구는 그동안 노인여가시설 부족으로 문화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 제기 돼 온 지역인 만큼 금강노인복지관 측은 앞으로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곽인철 관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어르신들만이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고독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이번 금강노인문화센터의 개관으로 회원구의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