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금산사·보문종 등 유명 도메인 포함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 조사 결과 밝혀져 불교 관련 한국 비영리단체 도메인(or.kr로 끝나는 도메인) 중 상당수가 개인이나 단체, 도메인 사냥꾼 등에 의해 이미 선점된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중 일부 도메인은 기독교 단체 또는 기독교 단체로 의심되는 단체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불교계 도메인 등록·관리 및 웹사이트 구축 사업’을 벌이기 위해 불교종단, 조계종 교구본사, 사찰, 불교단체, 불교문화재, 고승 및 개인, 불교용어에 대한 주요 도메인을 조사한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소장 보광 스님)에 의해 밝혀졌다. 전자불전연구소가 4월 3일 공개한 ‘연구
“봉정사벽화 국보추진” 호들갑 떨다 “ㅈ일보 오보 때문에 발표” 흐지부지 학계 “국가기관 공신력 실추” 우려 문화재청이 명확한 조사결과를 거치지 않은 내용을 서둘러 발표했다가 관련 학자가 이에 반론을 제기하자 “ㅈ일보의 오보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아 국가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23일 “안동 봉정사 대웅전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조선 세종 10년(1428년)에 미륵하생도를 그렸다.’ ‘세종 17년(1435년)에 대웅전을 중창했다.’는 내용이 담긴 묵서명을 발견했다”며 “대웅전에 남아있는 벽화가 지금까지 최고로 알려진 무위사 극락전 후불벽화보다 50∼60년 앞선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후불벽화”라
불교 관련 한국 비영리단체 도메인 상당수가 개인이나 단체, 심지어 기독교 단체에 선점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더욱이 한국의 기업(co.kr)이나 학교(ac.kr) 등 다른 형태의 도메인과 외국, 특히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미국 도메인(com, net, org 등)에 대한 선점 사례는 조사조차 되지 않아 이런 사례는 수없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메인은 인터넷 주소다. 개인이나 단체가 그 나름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인터넷에서는 도메인이 그 이름을 대신한다. 따라서 불교 관련 한국 비영리단체 도메인이 다른 단체에 선점됐다는 것은 불교의 얼굴을 뺏겼음을 의미한다. 부작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빼앗긴 도메인을 되찾아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을 위한 불교 NGO들의 하나된 모습과 앞으로 펼칠 활동 계획이 주는 의미는 크다. 달라이라마의 방한 문제를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불교계는 10여 년전부터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 왔다. 그때마다 정부에서 중국과의 외교적인 갈등 문제를 이유로 거부하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73개 승·재가 단체들로 구성된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을 위한 범불교대책위원회’는 달라이라마의 방한 문제를 불교계 스스로 풀어보고 이 운동을 바탕으로 국내외 NGO들과 연대, 새로운 불교 운동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월 28일 서울대 총불교학생회의 달라이라마 초청을
일산 신도시에 소재한 일산동초등학교의 1학년 4반 담임교사 ㅇ씨가 학생들에게 특정종교를 교육하고 그 종교의 의례까지 시키고 있다는 제보(법보신문10월30일자 15면 보도)를 했던 학부모 ㅇ씨(철수
공해추방불교모임(회장 성타스님˙이하 공추불)은 11월 2일 서울 대학로에서성타스님, 청소년불자 등 2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금산사 모악랜드 건설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10월20일부터 서명운동을 실시해온 공추불은 이날까지 모두 1만3천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모악랜드건설 반대서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서명운동을 마친후 대학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운동캠페인을 벌였다.
사찰환경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자 조계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승려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환경보존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전국 본˙말사 주지결의대회'를 조계사 대웅전서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이 이번 결의대회를 준비하게된 배경에는 해인사, 금산사, 봉은사 등 올해들어 사찰환경 훼손과 석굴암 등 성보문화재에 대한 훼손 사건이 증폭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정부나 관계부처에 대한 규탄법회는 아니라는 것이 조계종 총무원측의 설명이다. 기획실장 현응스님은 "올 상반기 들어서면서 사찰환경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이대로 방치하면 수행도량의 존립 위기까지 올 수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종도에게 알리고 대사회적인 문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불교계 개입설과 관련, 조계종이 이를 규탄하고나섰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15일 1백23회 중앙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여당은 불교계 내부 문제의 개입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종회는 이 결의문을 통해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불교계 내부문제에 개입하여 분열을 조장하는 움직임이 있어 2천만 불교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불교자주화를 훼손하는 정치권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대통령은 이번 일의 책임 당사자를 즉각 해임하라"고 천명했다. 종회는 또"모든 불교도는 체탈도첩된 해종 행위자들이 주도하는 일련의 분열행위의 정체를 올바로 인식해 조계종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중심으로 화합정진해 불교중흥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전국승가대
민족문화유산 보호와 환경보존을 위한 교계의 단합된 목소리가 서울 한복판에 울렸다. 조계종 총무원이 지난 22일 조계사에서 개최한 `환경보존과 민족문화수호를위한 전국본말사주지결의대회'에는 무려 3천여명의 스님들이 운집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 생활의 향상이라는대의를 말하면서도 정치 경제 행정을 위해 문화 환경을 희생시키고 있다"며"민족 고유의 사상과 문화를 방치한 채 세계화는 이룰 수 없다"고 현 정부에대해 강도높게 질책했다. 스님은 이어서 "종단의 자율과 창의력을 바탕으로종단발전을 꾀하는데 이어 제약과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불교관계 법률과 법령을 개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하며 "자주종단을 건설하는데 사부대중의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호소했다. 자연환경의 민족문화
문화보호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3천여명의 스님이 조계사에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이번 법회는 몇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훼손되는 문화재와 환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 조계종 전국 본말사 스님들을 중심으로 고양됐음을 확인한 점을 들 수 있다. 또 교계안으로는 문화유산 보호와 환경보존을 위한 불자 자신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고, 대외적으로는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과 문화정책부재에 대해 강도있게 지적하며 수단을 동원, 대중집회라는 전례없는 강경한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3천여명의 스님들은 정부와 자치단체는 환경보존 정책을 최우선시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환경훼손에 대해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이에대한대책을 수립하라는 따끔한 일침을 놓은
인터넷이 일반인들을 위한 새로운 불교교육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불교교육기관과 신행단체들이 현실 공간이 갖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1,00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포교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불교대학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 현재 사이버 불교대 개교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불교선학연구원, 한국불교연구원, 동산불교대학, 삼보법회, 중앙승가대 김응철·류승무 교수 팀, 연세대 사이버교육센터, 최봉수 동국대 교수·불교인터넷텔레비전팀 등이 있다. 이중 한국불교선학연구원과 연세대 사이버교육센터는 시험방송을 시작했거나 강의 일정을 잡는 등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불교선학연구원은 ‘(가칭)무불선학대학원’을 개설키로 하고 불교인터넷텔레비
`정심(정심) 수행과 자비봉사행을 통한 보살도의 실천'을 목표로 대구 경북지역 불우 환자를 우선 돕는다는 취지로 결성된 영남대학교 의료원 불교 신행회(회장 강복수, 이하 영불회)가 지난 6일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영불회는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병원 사무직 직원 등 관련 의료종사자 1백11명(10월 현재)이 가입한 실천하는 불교신행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불회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현 회장을 맡고 있는 강복수 예방의학과 주임교수, 김성규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황진동 의료원 사무국장 등 3인이다.독실한 불자들인 이들은 육체와 정신이 병들고 쇠약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료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중생구제에 의료인들이 적극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판단, 영불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불교문화재가 사찰 신도회장 등 내부자에 의해 밀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전주지검(주임검사 최순용)은 3월 28일 문화재 밀매업자에게 자신이 신도회장으로 있던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팔아 넘긴 전 경북도의회의장 전모(58)씨를 특정경제 가중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불교 경전류 전문감정인으로 활동해 오던 K대 남모(44)교수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모씨는 87년 10월 자신이 신도회장으로 있던 경북 영주시 흑석사 목조 아리타불 좌상에서 나온 《감지은니묘법연화경(紺紙銀泥妙法蓮華經)》4권(국보282)과 백지금니변상도(白紙金泥變相圖)(10억 상당)을 보관 명목으로 집에 가져와 은닉하고 있다가 올 1월 8,000만원을 받고 문화재 매매업자 이씨 등에게
승려·신도·관련 전문가 3각 커넥션 전모 밝혀 근절 대책 마련 기회로 3월 28일 사찰 신도회장 등 내부자가 해당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몰래 밀매하려다 검찰에 구속된 사건을 놓고 문화재 관계자들은 “빙산의 일각이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불교문화재 도난·도굴에 내부자가 연류 돼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 이번 사건은 신도회장 전아무개씨가 93년 국보로 지정된 《감지은니묘법연화경》중 4권을 은닉, 밀매한 사건으로 그 전모가 드러났다. 그러나 전아무개씨는 스님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신도와 스님간의 불교문화재 거래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짙게 하고 있다. 조계종은 그 동안 내부자에 의해 불교문화재
국·공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과 폐사지 복원에 대권 주자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한마디로 국·공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은 "안된다"라는의견이며 폐사 복원은 정부와 교계가 함께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의견은 본지가 여·야의 유력 대권 후보 김대중 김덕룡 김종필 박찬종 이한동 이회창 최형우의원(가나다순) 등 7명에게 보낸 국·공립교욱기관에서의종교교육 타당성 여부와 폐사지복원에 대한 질의 답변서를 통해 밝혀졌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종교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겨져야 한다"며 "종교교육을 실시할 경우 종교간의 갈등도 유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는 "헌법에 모든 국민은 종교의 권리를 가진다고권리를 부여하고 있으므로 특정 종교를 강요하지 말고 희망하는 학생
관계 교육기관 항의 방문키로 관련 교사 재징계 촉구 결의 중앙 신도회 준비위도 성명 일산동초등학교 선교행위 사건과 관련해 정부종교교육정책 불교대책위원회(이하 교육대책위)가 가동됐다. 교육대책위는 지난20일 회의를 소집해 이 대책위를 공식 가동하기로 하고 일산동초등학교 사건은 물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대책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날 교육대책위는 일산동초등학교 선교사건과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책위는 이 결의문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은 교사는 근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고함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개신교 일부에서는 기독교계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불교계 언론과 논설위원을상대로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헌법과 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잘못된 방향으
사찰에 불을 지르고 도주하던 범인이 잡혔다.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약불사(대전 광역시 소재)에 불을 지르고 불상을 파괴한 후 도망가던 특정종교인이 새벽예불을 봉행하던 신도에게 붙잡혔다. 방화범 김아무개(35세) 씨는 대전 시내의 아무개 교회 신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불사에 불이 난 것을 처음으로 목격한 김홍례(여·53세)씨는 "아침 6시30분께 예불을 하고 있는데 타는 냄새가 나 대웅전을 바라보다 누군가 황급히뛰쳐나가는 것을 보고 고함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 때 김씨의 고함을 들은주위에 있던 신도들이 김아무개씨를 잡았다는 것. 김아무개씨는 대전 동부경찰서(서장 이춘성) 조사에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찰마귀를 없애고 교회를지켜야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대전사암
법보신문은 지령 4백호를 맞아 특집기획으로 여·야 대권주자들의 불교의식조사를 실시했다. '97 대선을 꼭 1년여 앞두고 시도한 이번 의식조사는 대권주자들의 불교인식을 점검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조사에 법보신문은 김대중 김덕룡 김윤환 김종필 박찬종 이수성 이인제 이한동 이홍구 이회창 최형우 등 총 11인에게 참가를 의뢰했으나 이중 김윤환 이인제 이수성 이홍구 4명은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와 이들을 제외한 7명의 답변만을 싣게됐다. 답변의 게재는 가나다순으로 했으며 내용은 답변원문을 최대한 수용하였다.
불교환경교육원, 생태학교 운영 외국인 인권운동에도 앞장 경불련 산하 김포 외국인 노동자 인권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글교실에서 자원봉사자가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1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NGO단체들은 어떤 성과를 거뒀을까. 10곳 남짓한 불교 NGO단체들이 이뤄온 일은 한국 불교계의 대 사회 활동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불교의 사회참여 방향과 성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불련 산하 외국인 노동자 인원문화센터에서 자원봉사자가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 활동 가운데 대외적으로 불교계 NGO활동을 인식시킨 것은 ‘환경’ 분야. 교계에는 불교환경연대, 정토회의 불교환경교육원,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부산의 청정화합시민연대, 사찰생태연구소, 시민모임 두레 등이 환경문제를 이슈
불교 NGO운동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김포 외국인 노동자 인권문화센터의 정진우 실장은 NGO 단체 외에 사찰, 재가자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대한 의식이 많이 고양됐음에도 인권과 환경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재가 신도들과 사찰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특히 불교의 관점을 사회화시키는 작업, 예를 들면 사회전반에 보시 정신을 일으키는 운동, 약자와 비주류, 소수를 끌어안는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정실장은 “불교 NGO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동가에 대한 최저임금과 자기 개발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실장은 특히 “NGO활동이 소모적이고 경험이 축척되지 않는 그런 모순들을 해결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