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와 고창 선운사가 전라북도 코로나19 방역 모범기관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월21일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 방역 모범기관 시상식’을 열어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과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금산사와 선운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 대상 6만여 개소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 모범기관으로 선정돼 이날 표창장을 받았다.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방역 모범기관의 동참으로 4월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일상회복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2년여 힘든 상황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 강화가 예고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음식점 등 영업종료 시간에 벌였던 집중 단속이 앞으로는 심야 시간을 포함한 주·야간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시될 전망이다. 특히 각 경찰서는 음주운전에 취약한 장소를 2곳 이상 선정해 30분∼1시간마다 장소를 이동하는 지점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더불어 봄나들이 철을 맞아 행락지 음주단속도 강화되고, 경찰 오토바이·암행순찰차·기동대 등이 음주단속에 지원될 계획이다.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진·출입로나 톨게이트 등지 3곳 이상에서 매일 음주 단속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4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가운데 조계종도 4월25일부터 사찰 내 신도 공양을 허용하기로 했다.조계종은 4월19일 전국 사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사찰 방역수칙’을 새롭게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금지됐던 사찰 내 대중 및 신도 공양을 4월25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또 4월18일부터 법회, 기도, 행사 등에 대한 인원제한을 해제하고 정상적인 신행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찰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루 3회 이상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었지요. 이제 눈에 보일 듯 말 듯 해제의 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서산대사 선시를 접하게 되면, 금강(金剛)이 더욱 단단해지고, 화엄(華嚴)이 더욱 빛나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봄이 오듯이 말입니다”보명 스님이 서산대사의 가르침을 접한 것은 동학사 학인 시절이었다.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을 선배스님과 독송하게 된 것이 시작이다. 이후 ‘선가귀감’을 주제로 대학에서 학사 논문을, ‘서산대사 휴정의 시문학론’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다. 이후 BBS불교tv에서 ‘서산대사 禪詩’를 강
꽃이 피고, 봄비가 내린다. 조금 지나면 신록이 대지를 가득 덮을 것이다. 폭설로 도로가 봉쇄되었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지금은 온 산에 봄이 가득하다. 봄의 전령사를 자처하는 벚꽃들은 벌써 꽃잎을 모두 떨구었다.몇 주 전 산림조합 묘목 직판장에서 은행나무 묘목과 핑크셀릭스, 왕벚나무를 구입해 비 오는 날 뜰에 심었다. 또 작년 법당 둘레 멋지게 핀 접시꽃의 씨앗과 뜰에 가득 핀 봉숭아꽃 씨앗을 모아 두었는데 봄비 내려 모종판으로 한밭 가득 심었다. 그뿐만 아니다. 루피너스, 라벤더, 안개꽃, 수레국화, 솔체꽃, 꽃양귀비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는 대신 그 비용에 대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불교계는 1962년부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람료를 징수해왔다. 정부가 국가적 책무인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와 전승을 불교계에 떠넘겼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1967년 돌연 국공립공원을 지정하며 수많은 사찰과 사찰이 보존하며 가꿔온 산림을 동의 절차 없이 강제로 편입시켰다. 외국의 경우 국립공원 내 사유지로 인한 문제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자연공원 지정은 공유지
영화나 드라마보다 현실의 이혼 상황이 더욱 극적인 경우가 많다. 이혼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현재, 외도의 징후와 증거 수집 방법 등의 정보를 찾는 수요 또한 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관련 질문이 올라오지만 자칫 이혼을 부추기거나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한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한다.외도에는 여러가지 징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징후만으로 배우자를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기에 정확한 증거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를 포착함에 있어서 불법적인 증거 수집 과정에서 역으로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상황 또
결혼생활 중 만일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외도는 여전히 이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배우자가 자신을 속였다는 정신적인 충격은 쉽게 사그러들 수 없다. 분한 마음에 상간남이나 상간녀를 찾아가 불륜의 책임을 물으면서 따귀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러한 감정적인 대응을 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륜 당사자를 처벌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조계종과 파키스탄 정부가 한국에서 간다라 유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사는 4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간다라 유물 한국 전시 공동개최를 제안했다.이에 원행 스님은 “라호르박물관에 소장된 ‘석가모니 고행상’은 보존 상태가 취약해 한국으로 운반하기 위험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운반 가능한 불교유적이라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님은 이어 이 자리에 배석한 총무원 사회부장
“성철 스님은 열반에 드실 때까지 수행자 본분을 지켰습니다. 고귀한 성자이자 솔선수범한 월광(月光)이었습니다. 은사스님이 한평생 기록한 친필 법어가 불자들 마음에 밝은 진리로 남았으면 합니다.”성철 스님(性徹, 1912~1993) 맏상좌 천제 스님이 그간 간직하고 있던 은사스님의 친필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심월(心月) 광명에 전하는 ‘시월록’이다. 허름한 노트는 물론이고 달력 뒷면, 휴지조각, 편지지를 가리지 않고 틈 날때마다 기록한 은사의 수행기록 하나하나를 버리지 않고 소장한 상좌가 이를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반백년 가까이
“오늘 특별한 법문을 많이 준비했는데 양산 통도사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싹 다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로써 법어를 대신하고자 합니다.”조계종 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성파 대종사의 첫 법어는 파격이었다. 종단 공식행사에서는 준비된 원고를 읽는 것이 관례였지만, 성파 대종사는 이를 물리고 즉석 법문으로 대신했다. 이는 성파 대종사의 소신이기도 하다. 통도사 관계자에 따르면 성파 대종사는 영축총림 방장으로 있으면서 동안거 및 하안거 결제·해제 때마다 준비된 법어를 읽은 적이 없었고, 언제나 대중들의 눈높이
선대스님들의 전통 수행방식에 따라 엄격한 청규를 실천하며 한국불교 선 수행 전통계승을 발원한 경남 남해 성담사 선림선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제2차 1년 결사에 돌입했다.성담사(조실 진제 대종사, 주지 도민 스님)는 3월26일 선림선원 개원 1주년 및 선림선원 제2차 1년 결사 결제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조계종 제14대 종정 임기를 마친 성담사 조실 진제 대종사를 비롯해 제2차 결사에서 1년 용맹정진을 발원한 20명의 수좌 스님과 재가 수행자 등이 참석해 여법한 정진을 발원했다. 성담사 조실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