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캄보디아 불교계 원로회의의 의장으로 추대된 텝퐁 스님은 캄보디아의 현 국왕인 노르돔 시아누크 국왕의 왕사(王師)이자 캄보디아 불교계의 종정으로 전 국민들의 존경과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승이다. 1997년 한국을 찾은 바 있는 스님은 지난 10월 1일 캄보디아를 찾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성관 스님, 지선 스님, 효림 스님 및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스님은 캄보디아와 한국 불교계가 ‘형제의 우의를 지닌’ 관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 불교계가 내민 도움의 손길이 캄보디아 불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큰 힘이 될 것" 이라는 텝풍 스님. △외국인들은 캄보디아하면 ‘폴 포트’의 악명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당시 불교계도 매우 심하게 탄압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안으로 살을 찌우고 있는 시절이다. 도심 속에서 팍팍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이맘 때면 괜시리 맘이 들뜬다. 차를 좋아하는 이라면 가까운 동무들, 도반들끼리 맘을 맞춰 들차회라도 열고 싶어지는, 참으로 맑은 가을날이다. 내연산을 등에 진 보경사. 울창한 송림과 계곡이 둘러싼 경북 3경이다. 무려 열 두개에 이르는 폭포를 절 가까이 두고 있는 내연산 보경사는 그런 가을날에 찾아가기 딱 좋은 고찰이다. 경북 일대에서 가람 배치가 흥미롭고 산세가 아름답기로 진작부터 소문 이 나서 경북 3경의 한군데로 손꼽히는 절이다. 절 주변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시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 바닷가와는 더더욱 가까이 자리해 있어
보경사 주변 천년 세월 동안 조성된 울창한 송림 가운데에 난 길을 슬렁 슬렁 걸어 올라가면 내연산과 천령산을 가르는 10킬로미터에 이르는 계곡, 청하골 안에서 12개의 폭포를 만난다. 단아한 느낌의 쌍생폭을 제일 먼저 만나고 다음으로 보현폭, 삼보폭, 잠용폭, 무풍폭, 관음폭을 차례로 만난다. 폭포의 절정이라고하는 연산폭까지는 왕복 5킬로미터 거리로 대개 2시간이 소요된다. 잠용폭은 영화 ‘남부군’에서 목욕하던 빨치산들이 이현상을 만나고 환호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다. 그때의 시원한 물줄기를 기억하는 이라면 몹시도 반가울 것이다. 관음폭 주변은 기암절벽이 멋지다. 관음굴이 있고 굴 앞 폭포물이 떨어지는 검푸른 연못은 여름에 대인기라고 한다. 관음폭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높이 30미터의 위용을
“공무원 불자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봉사의 날은 함께 모이기 힘들어도 같은 일시의 활동을 통해 긴밀한 유대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지난 10월 4일과 5일 단양 구인사에서 창립 3주년 기념 법회를 갖고, 봉사의 날을 11월 첫 번째 일요일인 11월 2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노옥섭 회장〈사진〉은 올해 2월 충주 수안보에서 개최된 제1차 총무단 회의에서 ‘봉사의 날’을 제정하기로 하고, 창립 3주년 법회에서 11월 2일로 날짜를 정한 것. 노 회장은 “이미 각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봉사의 날을 정한 것은 ‘공무원’과 ‘불자’의 역할과 사명에 맞게 함께 어려운 분야를 돕는데에 더 많이 참여할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원장 자용 스님)은 지난 10월 9일∼11일까지 교육원에서 ‘제13회 영유아 보육교재교구 및 종이 접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는 영유아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북측에서 열린 개천절 남북 공동행사차 9월 30일 4명의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방북하고 돌아온 상덕 스님(옥수복지관 관장·사진)은 “비구니 스님을 처음 본 북측 불교계가 여성 출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던 스님은 “북측에도 여성 출가를 금지하거나 차별을 두는 조항은 없지만 출가를 희망하는 여성이 없어 아직까지 북측 불교계에 비구니 스님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북측에 출가를 희망하는 여성이 있다면 남측의 전국비구니회 등을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하며 “행자교육이나 수계식 등을 남측에서 도와줄 수 있다는 제안에 북측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상덕 스님은 “북측 불교계가 비구니 스님의
“불교의 전통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는 영산재 작법무 시연회는 일반 대중에게 불교 문화의 진수를 알리고 작법무 법맥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 부산 동명불원에서 무형문화재 제9호 영산재 작법무 정기 시연회를 개최하는 대한불교전통예술대학 후원회 김용화(56·도서출판 민족문화 대표·사진) 후원회장은 “대한불교전통예술대학은 작법무 준보유자인 삼불사 주지 진하 스님이 지도하는 불교 영산 작법을 전수하는 도량”이라고 소개했다. 김회장은 또 “영산재 범음, 범패, 작법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작법을 대중에게 널리 홍포하기 위해 정기 시연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동명불원을 창건하고 군수 기지 사령부내 금련사, 해군
동산불교대학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토마코마이시에 위치한 요강지(陽願寺)가 공동으로 오는 12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제 2회 한일 찬불가 교류 대회를 개최한다. 에이준 이즈모지(出雲路 英渟) 요강지 주지 스님은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한·일 찬불가교류행사 준비를 위해 10월 초 방한했다. 일본 홋카이도교육대학 종교음악교수이기도 한 에이준 이즈모지 스님을 만나 한·일 찬불가 대회행사의 의미와 향후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한·일 찬불가 교류행사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역사적으로 볼 때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미묘한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종교’
“세계가 물질문명의 범람과 환경오염이라는 거대한 적에 직면한 현대사회에서 한국 불교는 무소유와 친환경 사상을 세계 속에 전달해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독 정치학자 조명훈(72·사진)박사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실시한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연수차 한국을 방문했다 17일 독일로 귀국했다. 독일에서 통일학자로 활동해온 조 박사가 불교를 만난 것은 독일 국영 방송의 부탁으로 한국의 불교영화를 독일어로 번안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만다라,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 세 편의 불교 영화를 번역하는 과정이 바로 나의 구도과정”이었다며 “앞으로 서구인들에게 한국불교의 무소유와 친환경 사상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명훈 박사는 1954년 서울대 정치
천성산 고속철 관통도 건립을 반대하며 10월 4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지율 스님〈사진〉이 ‘꼬리치레도롱뇽’ 등 천성산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법정 투쟁에 돌입했다. 지율 스님은 10월 15일 원고인 꼬리치레 도롱뇽의 대리인 자격으로 부산지방법원에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을 상대로 ‘공사 착공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천성산 고속철 관통반대 비상대책위(천성산 비대위)가 선임한 2명의 대리인과 함께 소장을 제출한 지율 스님은 소장 접수에 앞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천성산 일대에 서식하는 1급수 환경지표종인 꼬리치레도롱뇽의 이름으로 환경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 고의 혹은 과실로 누락된 뭇 생물종의 생
이스라엘 히브루대학 교수이자 두뇌연구가인 디볼마셀(54·사진)씨. 10월 6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제일 먼저 서울 견지동의 조계사를 찾았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색하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디볼마셀씨가 불교를 처음 접한 그 순간이 바로 그랬다. 때마침 조계사 대웅전엔 입시기도가 한창이었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지만 신도들의 기도 열기로 대웅전은 후끈거리는 ‘한 여름의 더위’가 느껴졌다. 쉼 없이 기도하는 이들을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은 듯 한참을 입을 벌리고 절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디볼마셀씨는 자신은 유대교이지만 한번 절을 해보고 싶다며 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자청하고 나섰다. 겨우 세 번 절한 뒤 허리가 아프다는 디볼마셀씨에게 절하는 횟수에 따라 그 의미가 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14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 정기총회에서 새 본부장으로 추대된 현장〈사진〉 스님은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의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운영 포부를 밝혔다. 이에 스님은 2004년부터 광주·전남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해 혈액질환 전문지원단체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법인 위주의 단발적인 행사를 정기적인 캠페인을 대체하고, 투병 환우 지원 확대를 위해 모금운동을 늘일 계획이다. 스님은 “장기기증, 화장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
“우리 불교미술품이 갖는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고대 불교문화권에 속했던 주변 나라에 대한 비교연구가 선행돼야 합니다. 한국 불교미술품의 양식적인 특징을 관련된 주변 국가들의 미술품과 비교 연구할 때 당시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6일 미술전문지 『월간미술』이 제정한 제8회 ‘월간미술대상’에서 『한국고대불교조각 비교연구』로 학술부분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 예술학과 김리나(61·사진) 교수는 “앞으로 세계 미술사에서 한국불교미술품이 갖는 위치를 분석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미술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
"국청사 발굴-학술세미나 개최 등 계획 11월 두 차례에 걸쳐 30만장 추가 지원” 천태종이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에 지원하기로 한 기와 40만장 중에서 1차분 10만장을 10월 27일 경의선 육로를 경유해 북에 전달했다. 지난 98년 6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 한 이후 정 회장과 관련된 것 이외에 육로를 통한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은 처음 있는 일. 천태종이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에 지원한 10만장의 기와는 18톤 트럭 20대에 실려 경의선 육로를 따라 북으로 향했고, 남북불교교류의 새 장을 여는 장엄한 순간을 지켜본 불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천태종의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지원은 북한 조선경제협력위원회의 지원 요청을 천태종이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98년 브라질 첫 한국사찰 개원 내년부터 선 센터, 한글학교 운영 브라질 유일의 한국사찰 안적사 주지 정오〈사진〉 스님이 한국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항구도시 상파울로에 위치한 안적사는 정오 스님이 1998년 개창해 현재 100여명의 신도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찰이다. 현재 상파울로에는 한국 교포 1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정오 스님이 남아메리카 포교에 나선 것은 1992년. ‘제대로 중노릇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 고민하던 스님은 또다른 선방을 찾는 심정으로 훌쩍 아르헨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통도사 선배 스님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고려사를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포교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현지 아르헨티나 인들과의 대화소통 문제, 열악한 사찰 재정, 한국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화려한 단풍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사색의 계절 가을엔 누구나 한 번쯤 여행을 떠난다. 박제영 시인은 혹여라도 가을여행을 감행하지 못하는 사람 하나가 있을까 싶어 ‘가을에는’을 썼나 보다.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일이다/그리하여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 볼 일이다(박제영 시인의 ‘가을에는’중에서) 가을단풍과 함께 고즈넉한 길을 걷고 싶다면 선암사로 떠나 보라. 유서 깊은 산사의 산길 어디를 걸어도 불향과 함께 전해 오는 산사정취에 흠뻑 젖어봄직 하지만 선암사는 고매한 맛을 더하기에 느껴지는 감흥은 유독히 남다르다. 그래서일까. 정호승 시인은 ‘선암사’에서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
# 가는 길 ·서울→광주(약316㎞)→승주(선암)I·C(약71㎞) ·승주 I·C→조계산도립공원(약10㎞)→선암사 고인돌 공원-민속마을 풍성 # 그 외 볼거리 아이들과 함께 선암사를 찾았다면 고인돌 공원과 낙안읍성민속 마을〈사진〉을 견학해 봄직하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로 지정된 고인돌 공원은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고인돌 140여기와 선사시대 움집 6동, 구석기 시대 집 1동, 남북방식 모형고인돌 5기와 솟대, 선돌들이 야외에 전시돼 있다.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해 놓은 유물전시관과 함께 전남지방 시대별 묘제 변천을 보여주는 묘제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주암호주변 17,000평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수몰지역인 순천, 보성, 화순군 내 인접 9개
『조화로운 삶』을 보면 칠년전 초여름 가족들을 데리고 이 곳의 산 아래로 이사 올적 생각이 난다. 그때에 말 못한 마음이며 한없이 미안한 마음들이 더욱 새롭게 떠오르곤 한다. 아마도 그때 이 책을 보았더라면 그때의 분분한 마음들이 훨씬 더 가벼워지질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스코트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두 부부가 미국 버몬트주의 숲속에서 20년간 생활하면서 쓴 이 책은 자연주의 사상을 가진 이 두 사람이 시골로 내려와 손수 집을 짓고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며 산 구체적인 생활의 기록이 담긴 이야기이다. 여느 수도자들 보다 더 모범적인 생활을 지켰던 이들은 단순하면서도 충족된 그들의 삶을 위하여 끝까지 원칙과 기준을 저버리지 않고 평생을 살았다. 삶은 만족감을 얻어야 한다는 이들의 기준은 건강
“현재까지 특별히 세워 둔 계획은 없습니다. 단지 이제 평소에 생각했던 무엇인가를 해볼 수 있는 스님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전직 국회의원, KBS 사장, 대학총장 등의 화려한 사회 경력을 뒤로한 채 출가 의사를 밝혀 세간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던 박현태 씨(70)가 10월 22일 순천 선암사에서 열린 태고종 합동득도 수계산림에서 사미계를 받고 태고종 스님이 되었다. 법명은 지연(志淵·사진). 칠순 나이에 세속에서의 명예를 미련 없이 던져버린 지연 스님은 “특별히 대단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스님의 길을 갈 것”이라고 스님으로서의 첫 마디를 내 놓았다. “칠순 나이에 공부하고 수행하는 데 열중하기 보다, 선배 스님
지난 10월 21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조계종 포교사단 제3대 단장으로 선출된 양성홍(58·법륜·사진) 포교사는 “여성포교사들의 활동은 자녀 포교로 이어져 청소년 및 청년포교 활성화의 근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포교사들의 활동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 현 포교사단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2004년 1월부터 2년간 포교사단을 이끌어갈 단장에 선출된 양성홍 신임 단장. 양 단장은 지난해 연말 사무국 전체 직원 사퇴가 일부 포교사들의 거센 반발로 이어졌던 내홍을 의식한 듯 “포교사단의 화합을 바탕으로 종단을 외호하고 불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또 “화합과 단결을 통해 팀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원들간의 화합이 포교사단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