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 스님 “‘동련’하면 어린이포교의 선두주자라는 인식은 분명해졌습니다. 이제는 동련 안에서 각 부서의 색깔을 분명히 펼쳐 나가야겠지요.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동련 제3대 이사장에 경기도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이 취임한다. 11월30일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취임식을 갖는 성행 스님은 이사장 3년의 임기 동안 가장 주력할 사업으로 어린이 포교의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스님은 “동련은 ‘예그리나’ 라는 청소년 법인을 별도로 출범한 이후 어린이 포교라는 본래의 취지를 더 확실히 갖게 됐다”며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대한불교교사대학, 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동련동화구현회와 더불어 불교레크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선화장 성각 스님의 초대전 ‘선(禪)의 선물, 여래를 품다’ 전시회가 11월1일 부산 KNN 월석아트홀에서 개막됐다. 10일까지 이어진 이 전시의 개막식에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고산 스님,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11월13일(수)▲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한국·라오스 국제교류 및 봉사활동 참가자 모집’=30일까지. 02)723-6167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2014학년도 대학원 신편입생 모집’=20일까지. 02)890-2800 11월14일(목)▲평화재단 평화연구원 ‘심포지엄-한국 경제의 돌파구, 남북관계 정상화에서 찾는다’=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02)581-0581 ▲서울 봉은사 ‘유홍준 초청 인문학 강좌-불교, 역사를 품다’=저녁 7시30분, 경내. 02)3218-4815 11월15일(금)▲장수 성관사 ‘월성 대선사 49재 5재’=오전 10시, 경내. 063)353-0396 ▲서울 목동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 모집’=29일까지, 가평 백련사. 02)264
▲김제동씨는 11월16일 청년․대학생정토회가 주최한 강연에 강사로 나선 자리에서 JTS 이사장 법륜 스님에게 1200만원을 기부했다. 태풍 ‘하이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이 불교계에 답지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씨가 JTS에 성금을 쾌척해 화제다. 김제동씨는 11월16일 청년․대학생정토회가 주최한 강연에 강사로 나선 자리에서 JTS 이사장 법륜 스님에게 1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그는 국제기아와 질병, 문맹퇴치기구 JTS에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의 구호를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현재 JTS는 지난 11월12일 필리
▲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1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에 필리핀 긴급재난 구호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상 유래가 없는 태풍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에 불교계 도움의 손길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돈관 스님)는 11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필리핀 긴급재난 구호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이자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경, 백양사 주지 진우,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홍법문화재단(이사장 정우 스님)과 구룡사·
낙산사·홍련암, 회향법회24일, 국민에 감사하는 자리관광지서 국민도량으로 변모 ▲2005년 뜻하지 않았던 화재로 잿더미가 된 낙산사가 11월24일 3000일 복원불사의 대장정을 회향한다. 2005년 4월 화재로 잿더미가 된 낙산사의 3000일 복원불사가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낙산사는 11월24일 오전 11시 3차에 걸친 복원불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대작불사의 공덕을 사부대중과 국민들에게 회향하는 ‘낙산사·홍련암 복원 3000일 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한다. 뜻하지 않았던 화재로 도량이 전소되는 참극을 겪은지 3000일. 도량복원의 대원력으로 하나가 되었던 낙산사 사부대중과 양양군민, 그리고 전국의 불자와 국민의
“김도읍 의원은 사부대중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청화 스님을 종북인사로 규정한 근거가 무엇인지 명백히 제시해야 한다. 또 종교인들까지 사상검증을 벌여 흠집을 내려는 의도가 무엇인지도 밝혀야 한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에 대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정당이 국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준 인물” 등 막말을 쏟아낸 것과 관련,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가 김 의원의 참회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불시넷은 11월18일 성명을 통해 “청화 스님은 1980년 이후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불교계 대표적인 수행자”라며 “한국사회 민주화와 조계종단 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등 후배스님들과 종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특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을 한 단어로 정의 내린다는 건 녹록치 않은 일이다. 시시각각 변화해 가는 심정이나 기분의 일부분을 딱 잘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의 내리려 하는 건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갈무리하기 가장 어려운 감정은 무엇일까? 기쁨(희.喜)과 슬픔(애. 哀), 즐거움(낙. 樂)과 분노(憤怒)는 그래도 명확하게 떨어진다. 그렇다면 사랑은? 그 어떤 철학자나 예술인도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해 내지 못했다. ‘아낌없이 줄 수 있어야’사랑이고,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 하지만 이 모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나타낼 뿐 정의 내린 건 아니다. 국립국어원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사랑 정의는 이러했다. ‘이성의 상대에게
초강력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재민들은 물질적 신체적 생존의 고통에 더하여 정신적 고통 또한 막중하다. 물질적 고통은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로 점점 가실 것이고 재해 현장도 서서히 복구될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과 이별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는 깊숙이 흉터로 남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기에 가슴 아프다. 그런데 이 태풍보다 더 큰 고통을 우리 청소년들이 겪고 있다고 하면 의아해 할 것이다. 연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40%가 한번쯤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고 9%가 일생에 한 번 이상의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경쟁이 시작되는 중·고등학생들은 자살을 생각한 이
슈퍼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현 피해상황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11월9일까지 피해를 입은 사람은 950만명에 이르며, 그 중 61만여명이 집을 잃었고, 적어도 4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필리핀 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더라도 400만명이 태풍 피해를 입었으며, 34만여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순간 풍속 379Km로 전 세계 태풍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하이옌 태풍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바 있는 매미보다 3배 더 강력한 위력을 지녔다고 하니 필리핀 피해상황은 더욱 커질 게 분명하다. 중남부 지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다. 물이 안 빠져 시신이 떠다니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생필품이 턱없이 부족해 생존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좀비처
‘청화 스님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통합진보당의 국회 입성을 도왔다.’ ‘전향하지 않은 간첩, 빨치산 묘역을 조성한 분(청화 스님)이 어떻게 주요 공안기관에 특검을 주장할 수 있는가.’ 조계종 전 교육원장이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고문인 청화 스님을 두고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국회에서 발언한 내용 일부분이다. 김 의원의 발언만 놓고 보면 청화 스님은 맹목적 ‘종북추종’자인 것처럼 보인다. 아니, 김 의원은 청화 스님을 ‘빨갱이’로 낙인 하고 있다. 비전향장기수 묘역을 파주 보광사에 마련한 건 1998년이다. 2005년 일부 보수단체들이 묘역을 훼손하며 부관참시 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던 그 묘역이다. 조계종 교육원장이었던 청화 스님이 당시 묘역 조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이 시점에서 정확히
1~13일, 제196회 정기회 개최임상의료수행법 제정 등 이월불교광장·3자연대 여야구도로종책질의 활발…사안별 대립각 ▲ 이번 정기종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계종 불기 2558(2014)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이 일반회계 235억5358만원, 특별회계 211억5508만원 등 446억9089만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1월1~13일 열린 제196회 정기회에서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 심사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초 조계종 총무원은 내년도 예산으로 450억여원을 편성했으나 예비심사에서 낙산사와 석굴암, 보리암 등의 특별
종회, 종책질의로 집행부 견제교구 배제된 승려복지제 한계“포교원, 이벤트가 대부분” 질타 직할교구가 포교·교육·문화·복지 등 교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종회는 제196회 정기회에서 종책질의를 통해 직할교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질타했다. 법안 스님은 “수도권 포교 활성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현안임에도 직할교구가 사실상 방치돼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총무원장이 직할교구 교구장을 겸직하면서 생기는 업무공백 해소를 위해 부교구장 제도를 신설하고 조계사와 봉은사 등에 역할을 부여하는 등 사무처의 재편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승려복지제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오심 스님은 “승려복지제도는 전 종도의 원력이 모아져야 가능한 일로
18일, 제107차 심판부 개정…관심 집중 차로 신도폭행 A스님·적광 사미 등 심리 중앙종회, 판결관련 문제제기 후 첫 회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가 호계원의 고무줄 판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정기종회 이후 첫 심판부가 예정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초심호계원(원장 세영 스님)은 11월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07차 심판부’를 개정한다. 초심호계원은 이날 지난 7월 신도폭행 건으로 기소된 진주 연화사 주지 A스님 등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기소를 결정하고 공권정지 7년의 징계를 청구했다. 초심호계원은 또 종단 안팎의 논란을 야기한 적광
▲천태종은 11월17일 서울 삼룡사에서 천태종복지재단, 사)나누며하나되기와 공동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돕기 모금 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이 법회에서 구호기금을 보시하고 있다.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도 재난구호와 성금 마련을 위한 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1월17일 서울 삼룡사에서 천태종복지재단, 사)나누며하나되기와 공동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돕기 모금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도정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월도 스님, 서울 명락사 주지 덕해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 삼룡사 주지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11월14일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덕·혜덕, 중덕·정덕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계 품서식에는 지난 10월30일~11월2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 3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 577명이 참석해 인천의 사표로서 수행정진과 전법교화에 나서리라 다짐했다. 최호승 기자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불교미래위해 재정 확충은 필요종단재정 부족 불법서 멀어진탓세간의 셈법에 몰두하기 보다는대만불교 재도약 이유 살펴보길 447억원. 내년도 조계종 예산이다. 최근 열린 조계종 중앙종회는 2014년도 종단예산을 이렇게 결정했다. 전국의 사찰에서 분담금 형식으로 보내오는 정재를 모은 것이다. 결코 적은 것도, 허투루 쓸 수 있는 재원도 아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자랑한다는 불교의 장자 종단, 조계종의 1년 예산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종단 차원이 아닌 단일교회로 매년 1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현실을 보면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이런 우려 때문인지 조계종 총무원장에 재임된 자승 스님은 선거운동 당시 임기 내에 종단
아홉 번 솥을 건 구정선사 “스님, 거기서 뭐하십니까?”“중생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네.”“먹을 것이라니요?”“모기와 벌레들에게 내 몸과 피를 먹이고 있다네.” 신라 말이었다. 더벅머리 청년이 강릉으로 가기 위해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었다. 길가 숲속에 한 노스님이 발가벗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괴이하게 생각해 그 까닭을 물었다. 뜻밖의 대답에 크게 감동한 청년은 스님을 따라 오대산 월정사로 입산했다. 모기와 벌레들에게 보시를 행한 노스님은 구산선문(九山禪門:신라 말 고려 초에 선종을 일으킨 아홉 갈래의 대표적 승려집단) 중 하나인 성주산문(聖住山門:통일신라 말 무염선사가 충남 보령시 성주사에서 개창한 산문)을 일으킨 무염(無染)선사였다. 무염선사는 자신을 따라온 청년이 어느 정도의 그릇인 지
1641년 부탄왕국 최초 통일한샤브드롱이 세운 사원 겸 관청 화재·지진으로 수 차례 훼손1962년 팀푸로 수도 옮기며대대적 복원공사로 현재 모습법당 안 불상 앞엔 왕좌 놓여 매년 가을 열리는 세추 축제 땐내외국인 3000여 명 몰려 장관 ▲‘종(Dzong)’은 사원과 행정기관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부탄의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원래 도시를 지키는 요새로 지어진 까닭에 높은 성벽이 특징이다.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자리하고 있는 타쉬초종 역시 정부종합청사와 부탄불교계의 중심 사원이 나란히 동거하고 있다. 타쉬초종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정부종합청사 건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2~3층, 아
1969년 100달러 들고 현해탄 건너‘선가귀감’으로 일본에서 박사 학위도쿄 명월사 창건해 한국불교 알려 교육·도제양성·포교·불사원력 커탁발·기도로 천안 제일가람 일궈내 ▲교육과 도제양성, 포교, 불사라는 원력 하나만 갖고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지낸 시간이 45년이다. 천안 각원사 조실 경해법인 스님은 11월3일 영구귀국법회를 갖고 잠시 걸음을 멈췄다. 각원사 사부대중이 법인 스님의 행원을 찬탄했다. 햇수로 45년 전이다. “근대학문을 배우리라”는 일념 아래 1969년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향했다. 주머니엔 고작 100달러 뿐이었다. 그러나 가슴엔 교육과 도제, 포교, 불사라는 원력을 크게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