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5월 충남 부여에서 발생한 미신고 장애인생활시설 화재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전국 미신고 복지시설 종합관리 대책에 따른 ‘조건부신고제’를 내놓았다.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조건부신고제’는 미신고시설에 대한 신고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3년 동안 신고시설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시설 개·보수비용(천만 원 한도, 2년 거치 3년 상환)과 인력 지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설별 신고 시설 기준은 10인 미만이 가장 크게 완화 됐다. 10인 미만인 경우, 침실, 화장실, 주방, 거실 등의 일반 가정집 형태의 시설만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또 10인 미만 시설 장 자격요건 사회복지사자격증을 현행 2급에서 3급으로 낮추고 5년간의 유예기간을
불교계에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35개 미신고 복지시설에 재정 지원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급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2년에 미신고시설들을 신고시설로 유도하기 위하여 3년간 신고기간을 유예하고 신고기준도 완화하여 주는 조건부신고제를 도입했었다. 유예기간의 종료를 약 17개월여 남겨둔 지금 이 시점에 불행히도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미신고기관 38곳 가운데에서 신고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곳은 불과 세 군데 뿐이다. 이를 제외한 무려 35곳이 신고 자체를 포기하고 17개월 후면 고스란히 강제철거 대상 시설로 분류되어 고발되거나 철거가 집행되는 것이다. 3년 전에는 신고시설로의 전환을 장담했던 수많은 시설들이 오늘날 이처럼 어려운 처지에 이른 것은 국가경제의 냉각으로 후원금이 급감
부산 여여선원 봉사모임이 자원봉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범어사 도심포교원 여여선원(선원장 정여 스님)은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새로운 포교방안으로 활용하고 자원봉사를 당당한 사회참여 방법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자원봉사 인증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봉사협의회에서 총괄하며 전국에 분포된 인증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을 생활화하는데 돕고자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 어떤 자격보다 봉사점수를 으뜸으로 만들자는 취지아래 봉사자들의 봉사활동 내역을 공식화하고 실적 등록을 통해 봉사활동 2백 시간, 5백 시간, 1천 시간에 달하는 회원에게는 이를 인증하는 뱃지를 부여하고 있다. 종교계 시설로는 여여선원이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원장 자용 스님)은 2월 13일 교육원내 강당에서 제13기 수료식을 봉행했다.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종범 스님을 비롯한 자용 스님, 수료생들의 친지 등 2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에서 100명의 보육 교사 수료생들이 배출됐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 과정을 마친 진성 스님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5년도 입학생부터는 관계 법령 개정에 따라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3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2002년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 발표 이후 이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혼으로 인한 가정해체(법적인 이혼 상태는 아니나 실질적으로는 남남인 경우 포함)는 단순히 개인의 불행 차원이 아니라 해체된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이혼의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견해들을 제시해 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이혼을 고려중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혼 전 교육프로그램’이나 이혼 합의 후에도 몇 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이혼여부를 다시 생각하는 ‘숙려(熟慮) 기간 제도’ 및 심지어 최근에는 수학공식만으로도 이혼여부 예측이 가능해 이를 통한 상담 치료
교계 장기기증운동본부인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법장 스님·이하 생명나눔)가 오는 3월 27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94년 ‘생명공양실천본부’로 출범한 생명나눔은 전국 사찰은 물론 공공기관 및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캠페인을 실시해 장기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에 큰 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장기기증과 병행해 실시하고 있는 화장유언서약 운동은 생명 나눔에 이어 환경문제 해결에도 한 몫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생명나눔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로는 출범 첫해 158명에 그친 장기기증신청자들이 2003년 12월 1만544명으로 100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98년부터 실시한 화장유언 남기기 운동은 현재까지 3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참
염불은 장소-시간 구애없는 대중 수행 매월 정기 점검…불교대학서 이론 강의 정토사는 2000년 6월 6일 만일염불결사회를 발족, 오는 2027년 10월 22일 회향한다. 현재 1000여명이 회훤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서 근무하는 심하섭(54·법해) 씨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성남 청계산 정토사를 찾는다. 이날은 다른 염불행자들과 함께하는 철야염불기도법회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법당에서 ‘나무아미타불’을 큰소리로 염불하다보면 거울에 낀 먼지를 닦아내듯 온갖 망상들이 절로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는 한다. 또 여느 사찰들의 경우 집전하는 스님만 목탁을 치는 것과 달리 정토사에서는 모든 불자들이 목탁과 북을 두드리며 염불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