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 London 아마 여러분들은 서구의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사실 많은 서구의 불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어떻게 축하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구인들은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서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구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교는 약 오십년동안 단지 미국에서만( 그중에서도 비아시아인들에게) 알려져왔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방문하는 불교센터에서조차 크리스마스는 축하하지만 부처님의 탄생일은 그렇지 못했음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약간 우스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쨌든 몇 년전부터 하버드 대학 불교대학원 학생들이 뉴욕 태판에 위치한 한국 사찰을 방문해 부처님오신날을
허름한 다리를 건너 강 반대 쪽으로 넘어오니 이곳이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만든 그 유명한 영화 ‘리틀 붓다’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이 영화의 일부는 부탄에서 일부는 카트만두에서 만들어졌다. 이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베르톨루치 감독과 제작자 제레미 토마스를 친히 다람살라로 초청해 이들을 격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점심식사 후 우리는 차를 타고 부탄의 수도인 팀푸로 향했다. 그곳은 생각보다 매우 붐비는 도시였지만 내가 지금껏 본 국가의 수도 중 교통 체증이 전혀 없는 유일한 도시였다. 내가 머무는 파인 우드 호텔은 도시의 제일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 앞에 서 있기만 해도 팀푸 시가 한 눈에 다 들어왔다. 멀리서 내려다 본 팀푸
5월 19일(수)△대구 법왕사 ‘7인 큰스님 초청 대설법회’=오전 11시 30분, 법왕사 큰법당, 25일까지. 053)644-8108 △봉은사 ‘도농공동체 및 먹거리 장터’=오전 11시, 봉은사, 26일까지. 02)511-6070 △마산 정법사 '조계종 원로의원 지관 스님 초청법회'=오전 10시, 설법전. 055)246-8393 △공주사암연합회 ‘문예마당, 동자승 동참 연등축제’=오후 5시. 041)855-2284 △부산 내원정사유치원 ‘동자승 출가체험 입방식’ =오전 9시, 내원정사 대적광전. 051)244-0691 △부산 동명불원 ‘해군 제3함대 위문방문’ =오전 10시, 해군 제3함대. 051)624-7667 △사찰음식전문점 감로당 '자연건강 사찰음식 강좌 수강생모집'=25일까지. 02)3210-339
서양여성 최초로 티베트 탐사 밀교원형 수행담 생생히 기록 “그들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그 장엄한 황야에서 북과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그들의 얼굴에서 기대와 공포, 끝없는 욕망, 환상을 좇는 괴로움뿐인 인생을 쳐부수었다는 승리의 환희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등줄기를 쭉 펴고 돌부처처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동이 트고도 계속되는 긴 명상에 들어갔다.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불교의 나라’이자 환생과 은둔의 땅. 온갖 신비로만 뒤덮여 있던 이 금단의 땅에 최초로 발을 디딘 서양인 여성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1927년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을 출간해 유럽인들에게 최초로 티베트를 알렸다. 그리고 2년 후 라싸에서의 수
△인식논리학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호명되었는가 ? 이 질문은 내가 20년전 일본에 ‘spritual place of epistemological tradition in buddhism’ 을 강연하러 갔을 때의 상황을 기억하게 한다. 그 당시 내 앞에 앉아있던 청중들은 아직 인식논리학 전통이 어떤 식으로 불교전통과 이어지고 있다는 것조차 인정할 준비가 안되어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이 전통을 불교의 종교 전 전통으로부터 빗나간 것으로 여겼으며, 왜 이런 전통이 불교 내에서 발전되었는지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도의 문화사적 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답을 발견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정통 브라만적인 사유방식과 그와 나란히 존재하는 불교적 사유체계
미얀마에서 존경받는 스승 우 조티카 사야도가 2002년에 이어 두 번 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5월 9일 의정부 미얀마 선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티카 스님은 연방죽 선원이 최근 경북 봉화에 개원한 담마로카에서 대중들과 집중 수행에 들어갔다. 스님은 5월말까지 담마로카에서 대중들에게 위빠사나 수행을 지도하고, 6월초 싱가폴을 방문해 20여일 동안 대중법문을 가질 계획이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몸을 씻듯이, 밖에서 일하면서 생긴 스트레스와 화를 수행을 통해 정화해야 진정한 자비심도 생기고 삶도 달라진다고 말하는 미얀마 우 조티카 사야도. 5월 9일 의정부 미얀마 선원에서 우 조티카 사야도에게 수행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다. - 한국불교를 어떻게 생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 법문 요지 “모든 부처님은 마음으로써 해탈” 영취사 불화점안법회에서 청정한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색을 받지 않으며 이것을 해득하면 위대한 불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는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화두 들고 삼매에 들면 死中得活 성취 長深細均 4대원칙 지켜야 바른 호흡법 若人欲識佛境界(어떤 사람이거나 부처의 경계를 알려고 하면)/ 黨淨基意如虛空 (당연히 그 뜻을 허공처럼 맑게 하여)/ 遠離妄想及諸趣 (망상과 번뇌를 멀리 여의고)/ 令心所向皆無碍 (마음을 걸림 없는 곳을 향하게 하라) 부처님 마음을 알려면 위의 게송처럼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공부하는 것은 부처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부처의 세계 즉 경계를 알려면 마땅히 마음을 허공처
매일 오분향례-십악참회-법문 방송 채팅하며 실시간으로 선어록 강의도 무불선원 선원장 석우 스님은 매주 목요일 저녁 채팅을 통해 선을 지도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수행을 주제로 묻고 답하는 것은 더 이상 색다른 일이 아니다. 수행과 관련된 많은 사이트에서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꼼꼼히 수행을 지도하는 곳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채팅이나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행을 지도하거나 함께 수행을 하는 곳도 있다. 나주 불회사(www.bulhoesa.org)와 서울 무불선원(cafe.daum.net/mubulsunwon)도 그 중의 한 곳. 이들 사찰에서는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함께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주 불
‘옴 마니 반메 훔’ 육자진언과 자비심을 일깨우는 ‘대비주(大悲呪)가 수록돼 있는 수행음반〈사진〉이 최근 국내 선보였다. 대만에서 제작된 이 음반은 진언수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육자진언과 대비주를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들으며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음반은 쉽고 친근한 멜로디로 불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상나라 033)244-6708
미얀마는 스리랑카 등 다른 남방 불교 국가와 달리 탁발의 전통이 남아있다. 사진은 아침일찍 탁발을 떠나는 스님들의 모습. 법문은 영어로…오후불식 철저히 지켜 세계 20여곳 분원…대중공양 몇달 밀려 상담을 통한 수행자의 지속적인 관리는 마하시 명상센터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이다. 오늘날 마하시 명상센터는 우 자띨라 스님(U Jatila Sayadaw)과 우 와사와 스님(U Vasava Sayadaw)께서 지도를 맡고 계시다. 우 자띨라 스님은 너그럽고 자애로운 분위기에서 수행을 지도하시고 우 와사와 스님은 섬세하고 예리한 지적으로 수행자를 이끌어 주신다. 또한 지도스님께서는 일요일에 한번 외국수행자들을 대상으로 법문을 설하시는데 법문시간에는 수행과 불교의 전반적인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법에서 법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의 장애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다섯 가지 장애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여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감각적인 즐거움에 대한 욕망이 있을 때, ‘내게 감각적인 즐거움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분명하게 안다. 다시 감각적인 욕망이 없을 때도 ‘내게 감각적인 욕망이 없다’고 분명하게 안다. 또한 비구는 전에 느끼지 못한 감각적인 욕망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을 알고, 일어난 감각적인 욕망이 어떻게 사라지는 것을 알며, 사라진 감각적인 욕망이 어떻게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안다.”마음과 함께 법은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핵심 된 술어이다. 법은 불교의 용어 가운데 가장 다
5월 5일(수) △강화 보문사 ‘갑신년 용왕대재’=오전 9시 30분, 보문사. 032)933-8271 △월간 불광 ‘제10회 전국어린이 부처님 그림그리기 대회’=오전 10시, 목아불교박물관. 02)420-3200 △보성시 ‘보성 다향제’=오전 8시, 보성 일대, 9일까지. 061)850-5224 △강화 전등사 ‘어린이날 기념 명상음악회-인도 월드퓨전그룹 씽깃프렌즈 초청’=오후 2시, 전등사 특별무대. 032)937-0125 5월 6일(목) △부산 삼광사 ‘봉축 연등 만들기’ =오후 2시, 삼광사 지관전. 051)808-7111 △부산 홍법사 ‘동자승 21일간 출가체험’ =오전 10시, 홍법사 경내. 051)508-0345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부산지역회 범어사 계곡 일대 청소’ =오전 10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탐욕의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 탐욕을 떠난 마음을 ‘탐욕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 비구는 성남의 마음을 ‘성남이 있는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 성남을 떠난 마음을 ‘성남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 비구는 어리석음의 마음을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을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다’고 분명하게 안다.”마음에 대한 이해는 불교의 핵심 문제이다. 마음과 관련하여 불교에서는 치따(citta), 마나스(articles), 윈나나(vinnana)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한역경전에서는 치타는 마음(心), 마나스는 의(意)로
생성의 기운이 한껏 땅위로 오르는 꽃의 계절 5월을 맞아 전국의 산사가 일제히 산사음악회를 연다. 북한산 봉우리를 한눈에 볼수 있을 만큼 자연풍광이 수려한 흥국사(주지 대오 스님)는 5월 9일 오후 1시 김병조씨의 사회로 음악회를 연다. 흥국사-심곡암-불락사 등 불락사 전경 ‘송학사’의 김태곤 씨를 비롯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과 코리아나, 이화, 정율 스님이 출연한다. 흥국사는 이날 약 2,000여명의 대중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흥국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사는 이날 음악회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노인 500여명을 초청 전통사찰음식을 공양 한다. 02)381-7970. 서울 도심에서 산꽃의
전라남도 보성의 차 밭 웰빙 바람이 뜨겁다. 돈과 명예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웰빙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행복해 질 수 있는 수단들은 웰빙이란 이름의 상품으로 개발되고 그 시장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웰빙 문화 확산의 핵심동력 중의 하나가 차(茶)다. 웰빙 열기를 타고 차(茶)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불가(佛家)의 전유물 같았던 차(茶)가 고급한 문화적 삶의 키워드로 인식되면서 조심스럽게 산문 밖으로 걸어 나온 것은 불과 20~30년 전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길을 걸으면서 이제는 차인(茶人) 400만이라는 경이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차를 마시는 것에 그치지
최신 유행 트렌드에 비교적 둔감한 편이었던 교계도 ‘웰빙(Wellbeing)’ 바람에는 흔들리고 있다. ‘몸과 마음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추구한다’는 웰빙 족들이 ‘차’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보성 다향제 대중화 시초 차를 더 이상 산문 안에 머무는 특정 계층의 향유 문화로만 바라보지 않으려는 대중의 적극적인 욕구가 차를 산문 밖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차에 대한 동경과는 분명 그 양상이 다르다. 차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 변화는 우리나라 최대 차 생산지인 전라남도 보성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1985년 ‘다향제’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차 문화 행사를 시작한 ‘차문화 대중화’의 교두보다. 30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다향제에서는 ‘
우곡선원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5월 8·9일 이틀간 다보수련원과 법주사 등에서 제5차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참선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참선 체험교육에서는 한국에 유학 온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20여 개국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우곡선원은 외국인 젊은이들이 한국 선의 참 맛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참선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알기 쉽고 체계적이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선뿐 아니라 기공체조, 발우공양, 108배, 예불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선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각오다. 우곡선원은 “매년 외국인 유
동남아 최대(最大)의 국가인 미얀마는 사부대중들 사이에서 불교수행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많은 불자들이 불교수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마하시 명상센터(Mahasi Sasana Yeiktha Meditation Centre, Tel. 95-01-541971)의 역할이 크다. 몸과 마음의 다양한 현상 관찰 마하시 명상센터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수행센터로 자산가 우 뜨윈(U Thwin)을 회장으로 하는 ‘붓다 사사나 눅가하 협회(BSNO)’와 정부의 지원에 의해 1949년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설립되었다. 마하시 명상센터는 ‘마하시 사야도(Mahasi Sayadaw. 1904~1982)’를 초대법사로 모시고 2만 5천여 평의 대지 위에 법당, 수행처, 식당, 숙소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즐거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불편한 느낌을 경험하면서, ‘불편한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즐거움도 불편함도 아닌 느낌을 경험할 때도, ‘즐거움도 불편함도 아닌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느낌에 해당되는 팔리어는 웨다나(Vedana)이다. 한역에서는 수(受)로 번역하였다. 수(受)는 고통 따위를 ‘입다’거나 혹은 ‘받다’고 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마치 밖으로부터 감각기관에 주어지는 경험으로 인식된다. 영어에서는 감각(sensation)이나 느낌(feeling)으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웨다나는 육체와 정신을 매개하는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화가
이상범 시인의 작품 '난' 이상범 시인의 시화전이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인사아트 프라자 4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상범 시인은 최근 시집 『풀무치를 위한 명상』과 화첩 『시인의 감성 화첩』두권을 동시에 선보였다. 한국시조 동호회는 이상범 시인의 출간과 고희를 기념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이상범 시인이 즐겨 그렸던 난을 비롯해 여행길에 만난 독도, 청령포, 장릉 숲, 성산포 등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발길 닿는 곳 어디든 현장에서 임사한 풍경화, 군락을 이루며 청신한 맵시를 자랑하는 야생화 등이 단아하고 깔끔하게 묘사됐다. 이상범 시인은 “숲이며 산을 바라보는 것이 그저 행복하고 평화로웠다”며 “시가 아플수록 자연에 대한 애정과 매력은 더욱 진지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