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수)▲부산박물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및 한·메콩 정상회의 기념 국제교류전-미얀마의 불교미술’=2020년 1월12일까지. 051)610-7111 ▲서울 호림박물관 ‘장엄공덕(莊嚴功德) 고려사경(高麗寫經)’=신사 분관 제3전시실, 2020년 2월29일까지. 02)858-2500 12월 26일(목)▲조계종 교육원 ‘제58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대상자 접수’=2020년 1월10일까지. 02)2011-1801 ▲조계종 중앙승가대 ‘2020학년도 신·편입생 모집’=31일까지. 031)980-7713 ▲붓다아카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신사분관에서 작은 테마전시 ‘장엄공덕(莊嚴功德) 고려사경(高麗寫經)’을 진행한다.내년 2월29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고려시대 사경 12건 14점과 조선시대 사경 1건 7점이 선보인다. 고려시대 사경 중 8점은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경(寫經)은 문자 그대로 경전을 옮겨 쓴 것이다. 하지만 사경은 전법·교화·연구만을 위해 쓴 것도 있지만 죽은 이의 명복을 빌거나, 공덕을 기리거나, 권선을 위한 신앙의 차원에서도 유행했다. 특히 왕실과 귀족들은 번영과 수복을 기원하거나 명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 땅을 떠나서 일어나기를 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마찬가지로 한 마음에 미혹하여 번뇌하는 자, 한 마음을 깨달아라. 이 마음을 떠나서 부처를 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강가 모래알만큼의 탑을 만드는 것보다 뛰어나다. 이는 보조국사가 그토록 마음을 강조한 내용이다. 그는 우행호시(牛行虎視)로 불릴 만큼 소처럼 느리게 걸었지만, 호랑이처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의 어두운 길을 밝히고 삶을 조망한다. 소의 걸음과 호랑이의 눈 또한 그의 마음이자 모든 존재의 마음을 상징한다.보조
자신이 매달 납부한 승려복지기금이 자신에게 복지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자부담금 제도 도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는 10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종단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안’을, 이인광 원불교 공익복지부 교무가 ‘원불교의 노후보장제도-후생사업회비를 중심으로’를, 수덕사 부주지 주경 스님이 ‘본인기본부담금 도입 시 스님들의 정서상 고려사항’을 발
조계종이 승려복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자부담금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부대중의 여론을 수렴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14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승려복지회는 지난 9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종단 소속 스님들의 승려복지 자부담을 골자로 하는 제도 추진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공청회에서는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종단 승려복지 본인기본부감금 제도 도입안’을, 이인광 원불교 공익복지부 교무가 ‘원불교의 노후보장제도-후생
국립경주박물관 경내에 전시중인 석조비로자나불상 2구는 경주 창림사 절터에서 발견된 것이다. 창림사(昌林寺)는 경주시 내남면 탑동 남산 서북쪽 기슭, 일명 ‘탑골(塔谷)’이라는 곳에 위치한다. 절 이름은 1918년에 일본인 오사카 긴타로(大坂金太郞)가 이 부근에서 ‘창림(昌林)’이라고 양각된 수키와를 발견함으로써 밝혀졌다.‘삼국유사’권1에 의하면, 창림사는 신라 박혁거세와 알영비가 태어난 신라 최초의 궁궐지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사’권4에는 ‘고려 현종 12년(1021) 5월에 경주 고선사의 금라가사(金羅袈裟
서울시가 올 6월부터 ‘복지시설 내 종교행위 강요 특별신고센터’를 설치한 가운데 종교복지계가 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7월2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종교 자유’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가톨릭, 개신교 등 10개 종단의 복지법인이 참여한다. 종교계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한 복지시설에서 종교행위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부터 종교복지의 정체성
불교를 주제로 한 크고 작은 학술대회가 한해 100건이 넘는다. 불교 관련 연구소나 학회 주관이 대부분이지만 사찰이나 문도, 특정 스님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에서 여는 학술대회도 부쩍 늘었다. 이러다 보니 불교인물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비판 부재의 학계 풍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비판적 검토는 학문 연구자의 본령이다. 특정 스님의 사상과 행적을 다룰 때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근대 이전 스님의 연구는 비문과 어록이 중심 자료가 된다. 그런데 당시 탑비를 세우고
7월 3일(수)△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역사문화교실-고려 불화의 흐름’=오후 2시, 관내 대강당. 02)2077-9300 △대구박물관 ‘박생광 작가 회고전’=관내 2‧3전시실, 10월20일까지. 053)768-6051 7월 4일(목)△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3회 한국사찰음식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7월12일까지. 02)2031-2000 △고려대 불자교우회 ‘제1차 불교경제경영포럼’=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 010-3279-2000 7월 5일(금)△종로노인종합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고려불화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부분이 일본을 비롯한 국외에 보전되고 있었던 탓이다. 호암갤러리의 고려불화전은 고려불화만을 모은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단순히 고려불화가 우수하다는 일반론을 넘어서, 그러한 감동의 세계를 낳은 고려사회의 총체적 문화 역량을 재삼 확인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동국대 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삼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1993년 12월10일부터 1994년 2월13일까지 개최한 ‘고려불화전’을 마치면서, 당시 동국대 박물관장으
6월 12일(수)△송탄 송덕사 ‘충효정신 고취 및 한국전쟁 중 희생된 미군을 위한 수륙영산대재·생전예수재’=경내, 6월16일까지. 031)666-3180 6월 13일(목)△고려사경원 ‘한문불전 고려전통사경 회원 모집’=상시. 053)981-7474 6월 14일(금)△동국대 종학연구소 ‘학술대회-삶과 수행, 수행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오후 1시30분, 서울 동국대 만해관 253호. 02)6713-5141 6월 15일(토)△동련 ‘제66차 전국지도자연수회-육바라밀 세 번째 지혜롭게 계율보기’=오후 2시, 경주 황룡원, 16일까지.
조계종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가 경찰과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치유와 재충전을 적극 돕는다. 경찰청에 이어 구미대와 템플스테이 협약을 체결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있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직지사와 경찰청은 5월30일 직지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에서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 경찰가족들의 직지사 입장료 50%와 템플스테이 체험비 20%를 감면하기로 했다.직지사 주지 법보 스님은 “치안유지를 위해 노고가 많으신 대한민국의 경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찰 가족들이 1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지사를 찾아 휴식하며 기운을 재충천할
‘세계기록유산 우리문화의 자랑 직지’를 표방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최근 명칭 변경 등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한다. 13만1288㎡에 지정한 직지문화특구에 흥덕사지를 중심으로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과 같은 시설이 들어서고 이를 아우르는 새로운 명칭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이번에도 흥덕사지의 새로운 복원은 고려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흥덕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금속 활자본인 직지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장소다.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고려말 화재로 폐사됐을 것으
새하얀 사라(紗羅)가 수월관음을 감싸 안았다. 보관(寶冠), 치마, 요포에 정교하게 수놓인 연꽃·봉황·서운(瑞雲)이 투명한 사라의 틈 사이로 화려한 빛을 발한다. 여러 개의 선을 다중으로 처리한 눈썹, 봄누에 실을 토하듯 부드럽게 그어진 가는 눈, 홍조 띤 엷은 미소. 그리고 섬려하게 내려진 금선(金線). 매혹적이다. 그리고 숭고하다.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월제(月齊) 혜담(慧潭) 스님의 세로 5미터의 대작 ‘수월관음보살 팔부성중상’을 처음 마주했을 때 벅차게 차오르는 환희를 억누를 길이 없었다. 중국의 전통 묘법
3월 20일(수)▲서울 법장사 ‘영산불교학교 55기 교리반 개강’=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경내, 7월10일까지. 02)971-0303 ▲오대산 월정사 ‘한암대종사 68주기 추모다례재’=오전 10시30분, 경내 적광전. 033)339-6600 3월 21일(목)▲마음치유학교 ‘부부가 함께하는 감정 소통법’=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부산 마음치유학교, 4월21일까지. 051)745-9589 ▲남양주 봉선사 ‘출가·열반재일 참회정진 금강경 독송법회 회향’=오전 10시, 경내 청풍루. 031)529-1950 3월 22일(금)▲미주현대불
고려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사경과 불화의 맥을 잇고 있는 김경호, 조이락 작가가 미국 뉴욕에서 동양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뉴욕한국문화재단(이사장 김지영)은 아시아위크를 맞아 3월13일부터 5월9일까지 티베트하우스에서 조이락·김경호 초청전 ‘깨달음, 명상, 그리고 보살의 길’을 개최한다. 아시아위크는 세계적인 화랑이 밀집한 뉴욕 맨해튼에서 아시아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된 행사다. 매년 3월 메트로폴리탄, 브르크린박물관, 아시아소사이어티, 티베트하우스 등 뉴욕의 크고 작은 박물관과 전시관에서 아시아 미술전시 및 다
월간 ‘미주현대불교’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LA고려사에서 3월22~24일 ‘각산 스님과 함께하는 힐링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월간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LA고려사에서 3월22~24일 ‘각산 스님과 함께 하는 힐링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집중수행으로 한국불교 세계화는 물론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힐링명상대회는 각산 스님의 유튜브 방송강의가 큰 계기가 됐다. 유튜브 강의를 시청한 LA 한인 불자들의 초청으로 성사됐기 때문이다. 미주현
명상이 보편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불교 수행의 우수성을 알릴 장이 펼쳐진다.참불선원은 “명쾌한 참선 이론과 실참지도로 ‘수행포교’의 새로운 기치를 제시하고 있는 참불선원장이자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 스님이 미국 LA에서 명상힐링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월간 ‘미주현대불교’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LA고려사에서 3월22~24일 ‘각산 스님과 함께 하는 힐링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집중수행으로 한국불교 세계화는 물론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힐링명상대회는 각산 스님의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 학문의 분야들은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인문학자가 과학자였고, 과학자가 또한 사회학자이기도 했다.그런데 근대 이후에 각각의 분과 학문들이 생겨나면서, 인간의 삶 전체를 향해 열려 있던 시각 역시 그 분과학문들의 영역에 따라 시야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그런 양상들 중에 한국불교를 전공하는 필자가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한국사 쓰기이다. 한국사 관련 책들을 읽다 보면 유독 불교와 관련한 부문에 대한 의도적 도외시가 눈에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전공이 전공이다 보니 좀 더 많이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을
2012년 10월6일 일본 쓰시마(對馬島)의 가이진진샤(海神神社)와 간논지(觀音寺)에서 도난당한 우리나라 불상이 국내로 들어온 사건이 발생하였다. 쓰시마의 신사와 사찰에 진열되어 있던 불상 2점과 대장경 1점이 유리가 깨진 흔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도난 된 지 이틀 후 오후 6시경 손모씨가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배를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왔다. 이 불상 2점은 분명 불법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일본으로 건너간 지 600여년 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이번 불상 도난사건은 문화재 전문절도범에 의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