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개혁종단 출범과 동시에 정비된 조계종의 종헌종법은 법적인 미비사항이 많아 종무행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선거에 있어 공정성과 각종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선거법을 비롯해 징계에 있어 양형 기준이 모호한 승려법 등은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사찰 재산 관리 규정을 담은 사찰재산관리법과 종단 산하의 법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인법 등은 제정조차 안 돼 종단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사찰부동산 관리령’ 등 모법(母法)이 제정되지 않은 각종 ‘령’들로 인해 종법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때문에 조계종 중앙종회가 33대 집행부 출범과 더불어 그 동안
부적절한 문화재보호구역이 합리적으로 재조정된다. 문화재청은 5월 26일 “국가지정문화재 중에서 현재 문화재보호구역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지정됐거나, 지정 이후 수십 년이 흘러 주변 여건이 많이 변하는 등 불합리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적정성을 검토한 후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2008년 12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중 문화재보호구역의 면적은 19,359,294㎡에 달하며, 이 중 49%인 9,490,029㎡가 사유지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9년도에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 등 국가지정문화재 179건의 ‘문화재보호 구역 적정성 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정성 검토 대상에 오른 179건의 문화재보호구역 중 불교와 관련된 곳은 모두 31곳으로 △분황사석탑
조계종이 최근 승려의 사유재산을 종단에 귀속시키기로 한 종령을 입법예고 한 것과 관련 교단자정센터가 논평을 발표하고 “승려의 무소유를 실천하고 평생 수행보장제도 마련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환영했다. 교단자정센터는 5월 20일 발표한 논평에서 “조계종이 ‘승려사유재산의 종단 귀속에 관한 령’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종령이 실제적인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종단 모든 구성원의 대대적인 동참과 지지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단자정센터는 “이번 종령 공포를 시작으로 총무원을 비롯한 모든 종헌종법기구에 종사하는 교역직 소임자 스님부터 ‘참여행사’를 개최해 공개선언과 실천결의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원로의원과 주요 사찰의 조실 스님들도 적극 동참해 이 제도
1975년 4월 수도 프놈펜을 접수한 크메르 루즈의 뒤에는 폴 포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산혁명을 완수한 캄보디아 내에서 폴 포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채 2백 명도 되지 않았고, 그 2백 명의 사람들도 그를 제대로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지독하게도 익명과 비밀을 좋아하였고, 사람들이 그런 자신을 몰라보는 것을 즐긴, 참으로 기묘한 성격의 인물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필립 쇼트는 폴 포트를 중국에서 딱 한번 가까이 본 적이 있는데 그의 매력과 카리스마, 그리고 초연한 모습에 무척 끌렸으며, 해탈한 승려처럼 보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토록 두꺼운 을 펼친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그건 바로, 불살생과 자비와 지혜를 모토로 하는 불교를 받아들인 국가에서 어쩌면 그토록 잔인하기 짝이
미국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의 그레고리 쇼펜(Gregory Schopen)은 미국 내 대표적인 고액 연봉 교수다. 오스틴 텍사스주립대, 스탠퍼드대를 거쳐 UCLA에 정착한 그는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상당한 연구기금과 고액연봉으로 손길을 뻗는 1순위 스카우트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국가를 불문하고 인문학이 홀대 받는 요즘 시대에 쇼펜은 어떻게 이런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는 걸까? 미국 플로리다대에 재학 중인 성청환 씨는 최근 좥불교평론좦38호에서 쇼펜의 학문세계를 조명했다. 성 씨에 따르면 쇼펜은 불교학에서 우리가 당연히 여기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었던 기존의 관념과 연구 결과들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학자다. 특정한 연구 자료 문헌에 대한 해석과
지난해 ‘승려노후복지법’이 종회에 상정되어 현재 계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를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눈치이며 언론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는 비구승단에서 수행자 노후 복지의 무한책임이 교단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승려노후복지법’이 제정된다는 소식을 접하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웬일일까? 우리의 인간미 넘치는 상경하애(上敬下愛) 정신의 미풍양속이 버려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도 하다. 불교계가 장로 승려의 노후문제를 법으로 제정한다고 하니, 어느 신부님은 “우리나라 효의 마지막 보루가 불교였는데 불교계마저 법으로 노후문제를 강제화 한다하니 이제 어느 곳에서도 효를 찾을 수 없는 나라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나에게 되려 묻는다. 이제 우리나라의 고령화문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동국대 이사 불교방송 이사장인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을 검찰에 고발한 바른불교도총연합회 부총재 조대영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영담 스님을 고발한 것은 개인이 은닉한 삼보정재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씨는 영담 스님에 대한 비리 사실을 알고도 징계를 못하고 있는 조계종 호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지금이라도) 위법 사항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징계 하라”고 촉구했다. 조대영 씨는 11월 13일 조계사 인근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석왕사 재산을 개인재산처럼 유용한 영담 스님의 행위는 승단과 교단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조계종 관계 단체에 진정을 냈지만, 조계종 호법부는 영담 스님에 대한 징계는커녕
불자라면 하나씩 갖고 있을 염주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재료에 따라 그 이름을 모두 달리 하니 보리수염주부터 율무염주, 수정염주, 목환자염주, 산호염주 등 그 종류만도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일반 불자들은 대부분 보리수 열매를 꿰어 만든 염주를 선호하지만 율무염주를 선호하는 분들도 꽤 많다. 아마도 율무염주에 담긴 애틋한 정서 때문일 것이다. 율무씨앗은 자생력이 강해 우리나라 산간 어디에서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산길을 걷다 율무열매가 무성한 곳을 지나면 합장을 올렸다. 어느 이름 모를 스님이 생을 다할 때 갖고 있던 율무염주가 땅에 떨어져 다시 싹을 틔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가진 것에 만족하고, 불필요한 것은 취하지 않는’ 철저한 무소유 삶을 살
조계종 제178차 임시중앙종회에서는 제적 또는 입적한 스님의 사유재산을 어떻게 종단에 귀속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종회의원 종성 스님은 9월 24일 임시중앙종회 총무부 종책 질의에서 “승려의 사유재산을 금지하고 환속 또는 제적, 사망시 이 재산을 종단에 귀속토록 하는 승려법이 2007년 9월 개정됐음에도 1년이 넘도록 행정부서인 총무원이 제대로 적용하지 않아 이 법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종단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총무부장 원학 스님은 “이 법을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사회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많아 종헌 상에 승려의 사유재산 축적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
주거에서 다비까지 원스톱 서비스 확립천태-진각종 등 이웃종단 벤치마킹도조계종 스님들의 65.4%가 노후 주거문제를 비롯해 의료비, 생활비 등을 걱정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스님들의 노후불안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와 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국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노후문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기초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대안조차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60명의 응답자 가운데 25%는 주거문제를 최대의 불안요소로 꼽고 있었으며 이어 23.2%는 생활비 문제를, 그리고 21.8%는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 문제 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불안 25-생활비 23.2-질병치료 21.8% 順39.8%가 “의료-생활수발자 우선 해결” 호소노후불안 2001년 대비 16% 증가…대책 시급 조계종 스님들의 65.4%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 속에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에 얻게 될 병고로 인한 의료비용과 주거지, 경제문제 등을 가장 큰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실은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와 본지가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 교구본·말사 및 강원, 중앙종무기관 소임 스님 등 5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승려노후복지에 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님들의 65.4%가 노후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23.8%는 노후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
조계종이 정부에 국립공원 명칭 수정과 사찰의 사유재산 침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산하 문화재관람료 징수사찰 주지 등으로 구성된 문화재사찰위원회(위원장 현응)는 7월 24일 전체회의를 갖고 ‘대정부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문화재사찰위원회는 대정부 촉구 결의문에서 “정부는 △국립공원 명칭 수정과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국립공원 관리 업무의 주체를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할 것 △환경부가 사찰과 불교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공원제도 개선정책 수립·추진 즉각 중지”등을 요구했다. 문화재사찰위원회는 또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사찰 소유 토지를 국립공원에서 제외하라”고 촉구했다.이처럼 조계종이 정부를 향해 초강수를 던진 것은 그 동안 사찰 토지가 국립공
영담 스님의 급여 21억 원 발언 이후 스님의 사유재산 축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유재산을 금지시키는 ‘승려법 개정안’이 조계종 중앙종회를 통과했음에도 총무원이 시행령을 마련하지 않아 1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종회의원 법진 스님 등은 ‘승려는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해 개인명의의 재산을 취득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승려법 개정안’을 발의, 제174차 임시중앙종회에서 의원 다수의 동의로 통과시켰다. 당시 이 법은 ‘무소유’를 근본 덕목으로 삼는 스님들에게 사유재산을 엄격히 금지시킨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특히 스님들이 개인 명의로 보유한 사유재산을 사후(死後)에 종단에 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제 규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출세간으
‘영담 스님의 토지 소유 의혹’을 1면 머리에 소개한 일요신문. 불교방송 이사장이자 동국대 이사인 영담 스님이 자신이 주지로 있는 부천 석왕사의 토지 중 상당수를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시사주간지 일요신문은 2008년 6월 22일(840호)자 특집 기사를 통해 “영담 스님이 지난 1980년대 이후부터 석왕사에 증여된 부동산 대부분을 종단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교묘하게 개인 명의로 빼돌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를 창건한 고산 스님은 1975년 11월 부천 원미동 산 29-12번지 1만 9835㎡(약 6010평)를 홍모 씨와 공동매입한 데 이어 1980년 3월 산 29-8번지 1091㎡
“淨人제도 부활로 사찰재정 투명화 이뤄야” 초기불교 당시 출가수행자들에게 사유재산 축적을 엄격히 금지시켰음에도 현대에 이르러 스님들이 개인적으로 재물을 축적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최근 스님들이 호화 외제차를 타거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더구나 사찰이나 그 토지, 원내의 수목, 정사 및 정사 안의 침대나 침구 등은 현재 출가한 비구 뿐 아니라 미래에 출가할 비구들도 포함되는 사방승가의 재산으로 규정해 함부로 재산을 처분할 수 없다는 율장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특정 종단에서는 사찰을 교회 측에 매각하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스님들 간의 사찰 매매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스님들이 출가 이후 축적한 사유
“자신이 지은 사찰도 죽으면 승단 소유” 초기 승단에서는 출가자의 사유재산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사진은 불교 최초의 사원인 인도 죽림정사 터. 법보신문 자료사진 부처님 당시부터 무소유를 출가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근본덕목으로 규정하고 있는 불교. 이런 까닭에 불교에서는 승단 내에서 스님들이 사유재산을 축적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특히 탁발을 통해 받은 공양물에서부터 신도들의 보시로 얻은 재물까지 모든 재물은 승단에서 공동 분배하도록 해 출가수행자가 개인적으로 재물을 축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했다. 출가자 ‘무소유’ 엄격히 지켜져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한국불교 승단에서는 ‘무소유 정신’이 퇴색될 뿐 아니라 승단이 지나치게 세속화되면서 스님이 개인적으로 재물을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급격한 산업사회로 변하면서 세상이 온통 황금만능주의에 젖어버렸다. 그리고 이 황금만능주의는 ‘무소유(無所有)’를 본분과 자랑으로 여겼던 불교까지도 부지불식간에 오염시켜 1600년 한국불교 역사상 들어본 적도 없는 ‘관광사찰’을 등장시켰고, 바로 이 ‘돈 많이 들어오는 관광사찰’의 주지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불교계의 문벌 간에 종권다툼이 일어났으며, 급기야는 같은 문중 간 같은 문도 간에도 주지 자리 쟁탈전을 벌이는가 하면 심지어는 이 주지 자리를 둘러싸고 모략, 중상, 괴문서 살포, 폭력 동원, 살인 사건까지도 일어났다. 어디 그 뿐이었는가. 이른바 종권을 둘러싼 각종 선거에 정치판보다도 더 치사한 금품 살포와 매수와 협박까지 난무했다는 주장이 최근 모 방송의 ‘PD수첩
태고종 총무원이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한 사찰을 담보로 설정한데 이어 결국 해당 사찰을 교회 신도에게 매각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창건주 스님이 삼보정재의 유실을 우려해 종단에 무상증여한 사찰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불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결국 창건주 스님이 삼보정재를 지키려했던 선행은 안타깝게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태고종 어느 스님의 말처럼 사찰을 매각한 대금을 특정 개인이 착복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건을 무마하려는 총무원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태고종 총무원은 사찰을 주지나 총무원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사유재산 정도로 여기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불교에서 법회가 이루어지고
의병운동이 한창 활발하던 1907∼8년경 조선의 사찰들이 의병전쟁으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제에 보호를 요청하거나 일본 사찰의 말사로 등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동민〈사진〉 수원시사 전문위원이 10월 18일 한국선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의병전쟁기 불교계의 현실과 대응’은 의병전쟁으로 인한 불교계의 피해상, 그 이후 이어지는 불교사찰의 친일행각을 드러냄으로써 그동안 근대불교사에 공백으로 남아있는 개항과 일제시대의 교차 지점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1907년 군대 해산이 강행되면서 전국의 유생들은 일제에 대한 의병봉기를 일으켰고, 한반도 전역은 일본군과의 전쟁터로 변모했다. 당시 의병과의 싸움이 주로 산간에서 이루어진 탓에 사찰은 전투의 한복판에서 숱한 피해를
“경기도 의회는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문화유산 파괴하는 개정안 반대!”“문화재 보호조례 개악 자행하는 경기도 의회 물러나라.” 경기도 도민과 불자 3000여 명이 경기도청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개정반대비상대책위(위원장 정호, 이하 비대위)는 10월 9일 경기도청 앞에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결의문과 성명서를 채택하고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사유재산권 보호는 옳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개회사를 시작한 비대위 위원장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조례 개정안은 국가지정문화재를 500미터에서 200미터로 축소하는 것은 그 범위를 무려 6분의 1로 축소하는 가히 혁명적인 사안이나 이에 대한 공론화 과정과 의견 수렴 절차도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