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달라는 선원장 스님들의 주문이 많았다. 이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불교문화지원센터 건립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현고 스님은 “전통만을 강조하다보면 자칫 실용적이지 않은 시설이 되기 쉽다는 것이 종단 안팎의 지적”이라며 “전통사찰인 마곡사가 불과 1km 안팎에 있는 만큼 불교문화지원센터는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적인 측면이 우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중앙승가대 설계를 맡았던 삼풍엔지니어링의 작품이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결정 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동현, 이상해 교수를 비롯한 문화재 전문가 5명과 문화사업단 운영위원 스님 등 관계자들이 3차례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한 결과”라며 “최종 당선작을 확정하고 관련 회사를 보
“지역적 특성 살린 포교정책이 없다” “전략-시스템 포교제 도입 긍정적” “포교도 집중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 조계종 포교 10개년 개획안 수립 공청회에 토론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이 홀로서기를 시도한지 10년만에 지난날의 과오를 스스로 반성하고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포교 10개년 계획안을 마련, 이를 종책으로 확정하기에 앞서 사부대중 앞에 내 놓았다. 포교원이 1년여의 여론수렴 및 연구과정을 거쳐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10대 부문 100대 사업을 담아 내놓은 ‘수행플러스 포교전략’은 대중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12월 9일 포교원이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미래지향적 포교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수행을 접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당위론과
조계종조로 추앙받고 있는 도의국사의 표준 영정이 제작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12월 9일 조계종조 도의국사 영정 제작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조계종조 선양 차원에서 도의국사의 표준 영정을 제작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인물, 복식, 장엄, 채색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영정 제작을 책임지고 추진할 제작위원에 여연 스님(총무원 기획실장), 성정 스님(총무원 문화부장), 현고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범하 스님(통도사 성보박물관장), 홍선 스님(직지사 성보박물관장), 김경숙 가사복식전문가 등을 선정하고 위원장에 무관 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을 추대했다. 위원장 무관 스님은 “도의 국사 영정 제작은 조계종 정체성 확립을 위한
홀로서기를 시작한지 10년을 맞은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날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포교방법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은 12월 7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포교, 10년 성찰하며 10년을 내다보자’를 주제로 별원 10주년 기념좌담회를 개최한다. 포교원은 좌담회를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향후 10년을 전망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좌담회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 등 포교원 안팎에서 활동 중인 스님들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 전무 이언오 씨가 참석한다. 포교원은 이어 12월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11월 24일 (수) △국회 정각회 ‘창립 기념법회’=오후 5시, 국회대강당. 02)2011-1730 △도룡뇽 소송 시민행동 ‘도룡뇽 소송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안토니아스라인. 02)766-1654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독거노인 무료급식’=오후 12시, 연화원. 02)2202-5831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2차 실무교육’=오후 12시, 김포 효원연수문화센터. 02)732-9926 11월 25일 (목) △서울 길상사 ‘2004 결식이웃 후원 김장 담기’=오전 9시, 길상사 주차장. 02)741-4696 △서울노인복지센터 ‘2004 자원봉사·후원자 송년모임’=오후 3시 30분, 복지센터 1층 식당. 02)739-9501 △동국불교미술인회 ‘한국불
11. 3(수) △송광사 ‘사찰역사사진전-흔적 그리고 일깨움’=법련사 불일미술관, 9일까지. 061)755-0108 △부산 혜원정사 ‘혜원불교교양대학 졸업식 및 팔관재계 수계법회’=혜원불교양대학. 051)866-7771 △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제20회 대한민국불교미술 전시회’=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9일까지. 02)2011-1779 △연화도 연화사 ‘연화도 보덕암 봉불 점안 및 낙성식’ =오전 10시 30분, 보덕암 보타전. 055)641-3670 11. 4(목) △수람가마선원 ‘능엄주 범서다라니 사경반 개강’=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수람가마선원. 02)2603-9175 △직지사 운불회 ‘사찰순례’=오전 7시, 전북 고창 선운사. 054)436-6174 △동산불교대학 ‘교리강좌 개강’=오후
문화재 컨텐츠 필요성 논의 성보 문화재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사이버 성보박물관’ 구축을 위한 학술적 논의가 처음으로 시도된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소장 보광 스님)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성보문화재 콘텐츠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불교 성보문화재를 사이버 공간에 재현시켜 관람객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관람할 수 있는 사이버 성보박물관 구축을 위한 기존 연구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등에 소장돼 있는 성보 문화재를 어떻게 디지털 콘텐츠화해 불교 교육 및 불교 전파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디지털 기술 전문가 및 문화, 예술
“성보 문화재가 제대로 관리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종단이 주체적으로 나서 문화재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리하는 조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겸 문화재청 제도분과 위원인 현고 스님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성보문화재 관리에 대한 문제점들은 행정기관의 제도적 모순보다는 종단의 무관심으로 인한 것이 더 크다”며 “종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재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토대로 성보문화재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성보 문화재에 대한 각종 문제점들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불교계 내부에서 찾았다. 특히 스님은 불교계가 그 동안 대형불사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문화재 보수 인력 양성 등 문화재 관리에 대한 기술력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조직화 외면 여전 관련학자-기술자-해설사도 이교도 할거 성보관리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지난 6월 범어사 실버문화유산 해설사 실습과정 불교문화재가 엉터리 보수에 왜곡된 해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 건봉사의 보물 1336호 능파교가 지난 6월 5일 보수공사 도중 무너져 내려 자칫 보물지정 자체가 해제될 위기에 처했고, 남원 백장암 국보 10호 삼층석탑의 기단석 일부가 사라져 붕괴 위험을 맞고 있는 등 불교문화재 발굴 및 보존상의 허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복원공사를 마친 순천 선암사 승선교 역시 전문가들이 “석재 틈새에 시멘트를 발라 놓는 등 날림공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불교문화재 보수 및 관리가 ‘총체적 부실’상태에 놓였다
문화사업·하드웨어 구축…총411억 투입 불교문화사업센터의 부지가 최종 확정됨으로써 조계종의 불교문화의 현대화, 대중화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템플스테이, 전통사찰DB, 불교문화사업센터 등 3대 중점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현고 스님)의 활동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불교문화사업센터는 수행·문화 등 불교유산을 현대화해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사진은 남국선원에서 수행하는 불자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불교문화사업센터 건립은 부지 선정이 1여 년 동안 답보 상태에 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7월 15일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발족시키고, 30대, 31대 총무원에 걸쳐 불교의 문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전 기획실장 현고 스님
불교문화의 대중화와 저변화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전통불교문화사업지원센터 부지가 확정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불교문화사업단) 최근 마곡사 인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605번지 일원 3만5000평을 전통불교문화사업지원센터 부지로 최종 확정하고 공사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4면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현고 스님은 “불교문화사업단이 발족된 지난 7월 15일 이후 전국의 6개 후보지를 답사하며 타당성을 조사했다”고 밝히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소로 마곡사 인근 부지가 가장 적지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늦어도 올해 12월 안으로 설계도면을 완성하고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 122억원과 자체 부담금 122억원 등 총 244억원의 예산을
, 복지·문화·인권 등의 분야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소외계층에게 문화를 체험하고 더불어 사는 나눔의 기쁨을 제공할 불교계 첫 도심공동체 ‘늘 푸른 세상’이 발족된다. 한국 제2도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스님과 대학교수, 재가활동가들로 구성된 늘 푸른 세상은 공동체 문화를 정착,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청소년 푸른교실, 도예공방 등의 시설을 설립해 공동체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패러다임 형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늘 푸른 세상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문화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문
불교텔레비전은 8월 12일 마포가든호텔에서 제 2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사들이 발전기금을 새로 출연하고 불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식을 공모해 재정난 타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사들의 발전기금은 기존의 이사들의 경우 종단이 참여한 이사는 1억원, 개인자격의 이사는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추가로 내놓고 최근 새로 가입한 신규이사의 경우 불교방송 이사출연금을 기준으로 약 3억원의 이사출연금을 내 놓기로 결의했다. 또 9월 21일부터 불자들을 대상으로 제 5차 신규주식공모에 들어가 100만주, 약 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이사들의 이사출연금은 주식공모기간에 주식으로 전환된다. 한편 불교텔레비전은 아나운서 3명을 비롯해 방송제작요원과 문화사업단의 직원 등 최근들어 12명의 신
불교텔레비전 문화사업단은 8월 31일 서초동 경목빌딩에서 강남지사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영각사 주지 현법 스님, 지호실업 이지수 회장, 전 용산구청장 설송용씨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스님은 격려사에서 “불교전통의 장례문화인 화장제도를 정착시켜 매장문화에 의한 국토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문화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극락 영묘전 사업에 불자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지사는 앞으로 장례문화 정립을 위한 국토사랑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영각사 극락 영묘전 회원모집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장묘 문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영각사(주지 현법 스님)가 1월 17일 오전 11시 극락 영묘전의 상량식을 거행한다. 2만 5,004기의 납골을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영각사 극락 영묘전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형 납골 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각사 대웅전 앞 1,600여 평의 부지에 지하 3층 규모로 들어서는 극락 영묘전의 지상 부분은 참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극락 영묘전의 현재 공사 진척률은 70%. 현법 스님은 "그 동안 교계에서 납골당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사찰은 많았지만 공사를 마친 곳은 극히 드물었다"고 지적하고 "영각사 극락 영묘전이 화장 납골 문화의 전초기지로 자리잡
경기도 시흥시 영각사(주지 현법 스님)는 1월 17일 극락 영묘전 상량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날 법회에는 법주사 주지 혜광, 탄성 스님과 불교텔레비전문화사업단김용길 회장 등 850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영각사 주지 현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매장 위주의 장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도층의 화장 유언과 각종 단체의 화장 문화 장려 캠페인 등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있다"면서 "불교텔레비전문화사업단과 함께 극락 영묘전을 설립, 21세기 화장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음력 5월이 두 번 있는 윤달의 해. 특히 각 사찰에서 내생에 쌓을 불사를 생전에 미리 닦아 복을 얻는 예수재와 겹쳐 수의(壽衣)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달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수의는 꼭 윤달에 하게 되어 있어서 나이 많은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수의를 만들어 왔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고 할만큼 무탈한 달로 되어 있다. 생전예수재 상품으로 선업을 쌓기 위해 사찰에 올리는 것 중 수의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부모에게 수의를 선물하면 무병장수하고 자손이번창한다는 세시풍속에 의해 최근들어 수의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불교연화회, 우리는 선우 백련상조회, 불교텔레비전 문화사업단 등 교계 유관단체에서는 이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회의가 7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구별 노인복지시설 설치사업 △승가교육제도개선 추진위원회 출범 및 향후계획 △성보박물관 정부지원예산 확보 및 진행 △자비의 보험금 나눔운동 현황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 추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구성 및 템플스테이운영사업 등을 종단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본사 주지 스님들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보호법이 불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등 사유재산 침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무원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김형규 기자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불교문화사업단 초대 단장 현고 스님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단장 현고 스님…불교문화지원센터 건립 템플스테이-한국불교정보화 사업 통합 예산·인력 중복 해소…시너지 효과 기대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조계종 불교문화사업이 하나로 통합 됐다. 특히 효율성과 전문성을 따져 이를 재배치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7월 15일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발굴과 대중화 작업을 총괄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설립하고 단장에 전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 스님, 사무국장에 전 총무원 총무국장 주경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조계종은 “각 부서별로 문화사업이 진행되다보니 예산과 인력의 중복은 물론 사업추진방법 등에 대한 부서간 갈등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