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 마지막 보궐선거가 2월24일 개최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1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1차 회의를 열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조계종 직할교구 종회의원 현민 스님과 대흥사 종회의원 법원 스님이 각각 총무원 호법부장과 기획실장에 임명되면서 사직에 따른 후임 선출이다.중앙선관위는 선거일정을 확정에 따라 종단 기관지 불교신문에 공고하고 선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궐선거는 2월24일 해당 교구에서 진행되며, 후보자 등
파도는 발아래서 출렁이고 갯바위에 부딪힌 ‘철썩∼’ 소리 청명하게 들려온다. 푸른 바다 위를 걸어 고색창연한 절로 들어서는 것 같다. 바다 위에 처음 절을 세운 스님은 고려의 고승 나옹 혜근(懶翁 慧勤·1320∼1376)이다. 해안가의 비경을 마주한 나옹 선사는 ‘뒤는 산이요 앞은 물이니, 아침에 불공 올리면 저녁에 복 받을 곳(背山臨水 朝誠暮福地)’이라 했다. 길지임을 확신한 나옹 선사는 토굴을 짓고 정진에 들어갔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운강 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한 바 있고, 1970년대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가결됐다.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은 올해보다 4% 감액된 855억여원으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 중앙종무기관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억860여만원 증액(1.4%)된 279억 223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보다 41억여원 감액(6.79%)된 576억 5207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종교편향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기 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2021년 제2차 한국 전통사찰순례 회향증서 수여식’을 가졌다.11월15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33관음성지를 모두 순례한 16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했다. 문화사업단은 전통사찰 순례책자인 ‘한국 33관음성지’에 기재된 사찰 33곳을 방문하고, 책자에 해당 사찰의 인장을 모두 찍으면 회향 증서를 증정한다. 앞서 6월에 열린 1차 수여식에서는 총 5명이 증서를 받았다.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원돈 스님은 “2년째 코로나19로 이동과 여행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모든 여정을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와 주요 말사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잇달아 게시했다.정청래 의원은 최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법으로 규정이 되어있는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징수 사찰을 대동강 물을 떠다 판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는 모욕적인 발언을 해 불교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은해사는 지난 1일 사찰 앞 4차선 도로와 사찰 입구, 경내 보화루를 비롯 은해사 주변의 도로에 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고 정 의원의 막말을 규탄했다.은해사 말사인 선본사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신도회(회장 이영숙)가 11월 2일 코모도호텔 잔디광장에서 신라불교를 공인하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23대 신라 법흥왕을 기리는 의미의 다례재를 봉행하고 행복바라미 지역문화대축전을 열었다.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현 경주)을 중심으로 불교가 펼쳐졌던 경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불국사승가대학원장 덕민, 불국사 관장 종상, 불국사 주지 종우, 은해사 회주 돈명,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신도회 임원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내외빈 헌화에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서도 묵묵히 포교 원력을 실천하는 교계 단체들을 지원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선서화 전시회가 개막식을 갖고 350여점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했다.특별선서화전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돈관·덕문·호산·성행·현민·보인 스님)는 11월2일 서울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원 자광·원행, 도선사 회주 동광,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
경북 영천에 위치한 나한기도도량 거조사(주지 태관 스님)가 10월30일 오전 10시 경내 영산전 앞마당에서 제17회 나한대재를 봉행했다.발열체크와 방문등록,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린 법석에는 은해사 권한대행 혜안 스님과 거조사 주지 태관, 경산 경흥사 주지 도오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문중스님들과 김칠권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코로나 국난극복과 국태민안을 함께 발원했다.행사는 신중작법과 부처님전에 공양올리는 상단권공에 이어 법문, 축하무대로 진행되었다. 법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석한 불자들은 꽃, 차, 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월1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이 문제와 관련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이 “민주당의 사과가 미진하다”며 항의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성공 스님은 이날 법보신문 기자와 만나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점은 개선된 여지가 있지만, 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사찰과 불교계를 사기꾼으로 폄하한 발언의 중대성을 보면 이런 식으로 사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스님은 “오늘 언론보도를
해수관음성지로 국내·외 수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알려진 부산 해동용궁사가 최근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로 등록을 마친 가운데 신임 주지 연규 스님이 관음성지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발원했다.해동용궁사(주지 연규 스님)는 10월20일 경내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동용궁사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 등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9월9일 신임주지로 취임한 연규 스님은 이 자리에서 “해동용궁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관음성지로 일찍이 명성을 드높였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조계종 비구 66, 비구니 16명의 스님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명사에 품서됐다.조계종은 10월21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의 덕망 높은 비구·비구니 스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조계종 내에서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그동안 조계종은 대종사·명사 법계를 특별전형 절차로 진행해 법계위원회의 심의와 중앙종회 동의,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종정스님이 매년 수여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법회활동 등이 제한되면서 대종사·명사 법계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최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매도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책임 있는 사과와 참회를 촉구했다.조계종은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최근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종단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일련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총무
학교법인 동국대가 학교법인 동곡학원과 인수합병을 체결했다. 향후 교육부 승인 절차를 거치면 경북 영천 선화여고는 동국대 사범대 부설 선화여고가 된다.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와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태관 스님)이 9월30일 오전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인수합병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 상임이사 성월,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돈관 스님과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윤이용 선화여자고등학교 교장, 김무상 교감이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앞서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 스님은 “동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가 9월8~12일 고운사 화엄템플관에서 각성 스님 초청 ‘대승기신론’ 특강을 진행했다. 승려연수교육과정으로 5일간 진행된 이변 특강을 이수한 스님들에게는 ‘승려연수교육에관한령’에 의거 승려연구교육점수 30점이 부여됐다.이날 특강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을 비롯해 30여명의 스님과 재가불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이번 특강은 스님들의 수행정진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강의를 통해 수행에 많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대승기신론’은 부처
선거법, 법계법 등 종법개정안을 비롯해 종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21회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원했다. 개원식에 앞서 중앙종회는 지난 8월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직능대표 탄탄, 신흥사 지상, 은해사 돈관 스님의 의원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 재적의원은 81명이 됐다.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세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드 코로나 등 다양한 시기적 해법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팔공산 은해사(주지 직무대행 혜안 스님)가 9월9일 육화원에서 문중 8명의 대종사 스님들의 합동 추모 다례재를 처음으로 봉행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조계종의 방역지침에 따라 내‧외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 합동 추모 다례재는 개회사,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종사영반, 일타 스님 생전 육성법문 청취, 은해사 합창단의 추모곡 순으로 진행됐다.은해사 부도탑과 조사전 참배에 이어 육하원에서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을 비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가 학교법인 동곡학원을 인수합병한다.동국대는 9월9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39회 이사회를 열어 학교법인 동곡학원 인수합병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동곡학원은 8월6일 열린 제4회 이사회에서 학교법인 동국대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한 법인으로 2010년 경북 영천에 위치한 선화여자고등학교를 인수해 운영해 왔다. 1984년 문을 연 선화여고는 지금까지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총 15학급 3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동국대
올 하반기 21명의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 법보신문 조사결과 2021학년도 하반기 불교 관련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는 9월초 현재 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대학별로는 동국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방문화대학원대가 4명, 금강대·경북대·경주대·대구한의대·부경대·아주대·홍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면 인물(6), 불교미술(3), 의례(3), 신앙(3), 명상(3), 심리(1), 음악(1), 불교행정(1) 관련 순이었다. 인물에 집중한 논문은 모두 6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헌을 통해 선승(禪僧)의 수행관
군위 인각사(주지 호암 스님)가 일연선사 열반732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를 8월15일 경내 국사전 앞 광장에서 봉행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조실 법타, 교구장대행 혜안,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의군의회 의장,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군위원 등 사부대중 약 50여명이 참석했다.은해사 조실 법타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군위군 고로면을 삼국유사면으로 바꾼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인각사가 고려시대 건축문화를 집대성하고 민족자주, 자존, 독립정신 함양의 성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지상·돈관·탄탄 스님에 대해 ‘자격 있음’을 결정했다. 그러나 은해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장적 스님에 대해서는 미등록법인 소속사찰 운영권자 또는 관리인이라는 이유로 ‘후보자격 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8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0차 회의를 열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흥사 지상, 은해사 돈관, 직능대표 포교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