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담 의현 대종사가 대구 팔공산 팔공총림 동화사 제2대 방장후보에 만장일치로 추천됐다.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주지 능종 스님)는 2월7일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팔공총림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6월 임기만료 되는 방장 진제 대종사(조계종 전 종정)의 후임에 임담 의현 대종사를 추천했다. 총림법에 따라 총림 방장은 산중총회에서 추천해 중앙종회에서 추대한다. 동화사는 이날 산중총회 결과에 따라 의현 대종사를 후임 팔공총림 방장으로 중앙종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의현 대종사는 3월 임시중앙종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팔공총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2대이사장에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동국대는 2월7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48회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신임 이사장 선출 및 채석래 의료원장 연임을 의결했다. 돈관 스님의 임기는 현 이사장 성우 스님의 임기가 종료되는 2월28일 이후 3월1일부터 이사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이다.돈관 스님은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이 계심에도 이렇게 중요한 소임을 맡게 된 것은 학교를 책임지고 발전시키라는 큰 소명으로 받아들인다”며 “성우 스님이 넓은 지혜와 리더십으로 닦아놓은
불교 기반이 취약했던 지역사회에 불교복지를 활성화하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회복지재단으로 거듭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전국 복지시설의 허브역할을 할 불교 사회복지회관을 건립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은 2월1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는 기조와 함께 범불교적 사회복지를 펼쳐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대표이사 보인 스님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보다 멀리, 보다 높게 힘찬 도약을 위해서는 체계를 정
영천 은해사가 팔공산 갓바위에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법회를 열었다.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가 1월23일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봉규·정서진)와 갓바위에 올라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법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과 제10교구본·말사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부서장, 읍면동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장 등 150여명이 동행했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 전원 108배를 해 눈길을 끌었다.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핵심사업 ‘천년을 세우다’ 불사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첫 발을 뗐다.조계종 미래본부는 1월11일 HW컨벤션센터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불사 추진 준비인단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스님과 재가자는 총 108명으로, 위원들은 각 분야별 사전 준비 및 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 토대를 다진다. 이후 추진위원회로 전환, 4월19일 조계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대작불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과거 천년을 세워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의미의
한·인 불교문화 친선교류의 장에서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특별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3D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괘불과 다양한 불교문화를 표현한 사진도 공개된다.‘연등회’는 국적, 인종, 종교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한·인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구촌의 화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전에서는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과 연등회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등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등회를 소개한다. 한국의 등 문화를 알리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부처님과 함께 걷다’는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1167km에 달하는 부처님 7대 성지를 43일간 도보로 순례한다. 인도 비하르주,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네팔 룸비니에서 진행되는 인도순례에는 비구 63명, 비구니 12명, 우바새 4명, 우바이 6명 등 85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1~2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1차 준비모임,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차 준비모임을 갖고 인도순례 청규와 생활수칙, 주요일정 및 준비사항 등을 숙지했다.인도순례는 비구 5개조, 비구니 1개조, 우바새
국제희망가족다문화정책연구원(이사장 청향지)이 주관하고 영천 죽림사(주지 선지 스님)가 주최한 제3회 전국국제희망가족다문화 송년 글로벌 축제가 12월23일 영천 죽림사 경내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역주민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다 함께 만드는 글로벌세상 아름답게 꾸미자’라는 주제로 제1부 식전행사, 국민의례, 이태원참사 다문화 이주민가족 추모, 대회사 및 환영사, 축하공연이 제2부는 표창장 전달과 기념촬영으로 진행했다.청향지 국제희망가족다문화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불기 2566(2022)년 불교계는 코로나19로 멈춰섰던 일상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3년간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를 재개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했으며, 전 세계의 평화와 안락을 기원하는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는 매번 불자는 물론 수많은 시민들의 동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하면서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명상치유센터건립 등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불교중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불사가 새로 시작됐다
올해 수행분야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수행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기존 수행처마다 굳게 닫혔던 문을 열어 수행자들을 맞이했다. 새로운 선원들이 개원했고, 대규모 명상행사도 재개됐다.◆함께 모여 참선·주력·명상 등 정진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정부가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전국의 선원과 수행처들이 수행프로그램을 리오프닝했다. 인천 용화선원·봉화 각화사 등은 안거 때마다 재가불자선원을 열고 있으며, 서울 도선사(주지 태원 스님)도 1월부터 매달 1~21일 금강경 독송정진을 진행 중이다. 서울
조계종 전·현직 총무원장 스님들과 교구본사 회주 스님들이 모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반대’에 뜻을 모으고 ‘케이블카 설치 추진’이 철회될 수 있도록 강도 높게 대응하기로 했다.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봉은사·상월선원 회주), 원행 스님을 비롯해 직지사 법등 스님, 불국사 종상 스님, 은해사 돈명 스님, 고운사 호성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은 12월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반대 의견
“나모라다나 다라 야야 나막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새벽이슬이 하나 둘 빛바랠 즈음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소리가 고즈넉한 산사의 하늘을 가득 메웠다.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왔지만 불자들의 정진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한 번 독송할 때마다 염주를 한 알, 합장 반배. 폭포처럼 쏟아지는 목탁소리를 따라 독송 소리도 점점 커진다.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경전에서 눈을 뗄 새도 없다. 이윽고 기도가 끝나자 주력행자들은 함께 정진한 스님과 도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어느덧 중천에 떠오른 햇살이 이들을 관세음보살처럼 포근히 감쌌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종상·정여 스님이 선출됐다.원로회의(의장 대원 스님)는 12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1차 회의를 열어 중앙종회가 추천한 종상 스님과 정여 스님을 새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원로의원은 18명에서 20명으로 늘게 됐다.원로회의는 또 이날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및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성학·성운·진관·기연(이상 직할교구), 현일·종성(이상 법주사), 중하·성연(이상 마곡사), 정휴·법보·효담·청안(이상 직지사),
한국불교상담학회가 시상하는 제3회 불교상담학술상에 이강옥 영남대 명예교수가 우수상, 명오 스님과 임시연 박사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는 11월19일 부산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제3회 불교상담학술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이강옥 영남대 교수가 ‘MTD 프로그램의 수정 보완과 그 활용 방안’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동국대 강사 명오 스님이 ‘사경(寫經)과 심신치유에 관한 고찰’, 임시연 동방문화대학원대 불교문예학과 상담심리 박사가 ‘중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구성된 만다라 명상 프로그램 체험에
‘그림은 침묵의 시이며 시는 언어로 그린 그림’이라는 시모니데스(Simonides)의 말에 천착하면 태관 스님의 시집 ‘흰 눈 속의 붉은 동백(서정시학‧2020)’은 갈라진 죽필(竹筆)로 마지막 남은 먹물을 찍어 뼈대만을 그려낸 ‘갈필 화첩’이다. 수일, 수개월, 수년을 걸려 빚어낸 시어라도 마지막 탈고에서 과감히 털어냈다. 자신의 살점을 도려내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가능한 시작(詩作)이다. 그렇게 압축되고 농축된 시는 모두 한 줄, 한 문장으로 끝난다. 하여, 시제(*)와 시(**)는 서로 선문답하듯 간결하다. 일반 시집에서는 잘
조계종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직능대표위원에 비구니 계호 스님이 선출됐다.중앙종회는 11월10일 226회 정기회를 열어 직능대표선출위원 위원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종열(전 화엄사 주지)·호산(총무부장)·성월(동국대 상임이사)·원명(봉은사 주지)·영조(전 송광사 주지)·계호(진관사 회주) 스님을 선출했다. 비구니 계호 스님이 직능대표선출위원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1994년 개혁회의가 직능대표 선출제도를 도입한 이후 비구니 스님이 직능대표위원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계종 선거법에 따르면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총무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와 대구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영남의 명찰순례Ⅱ: 팔공산 은해사’ 개막을 앞두고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과 영천 소재 사찰 스님들이 대구국립박물관을 찾았다.대구국립박물관 한길중 학예사의 안내로 특별전을 관람한 스님들은 먼저 입구에 전시된 영천 은해사 괘불을 관람했다. 1750년대 제작, 높이 11미터의 보물 제1270호 은해사 괘불의 장엄함이 드러나는 순간 이였다. LED미디어 타워에서는 은해사 괘불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감탄을 자아냈다. 실감컨텐츠(9분)로 재탄생한 은해사 괘불은
팔공산 은해사를 중심으로 영남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대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용준)은 11월8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특별전 ‘영남의 명찰순례Ⅱ: 팔공산 은해사’를 개최한다. 은해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은해사의 역사와 사람, 공간을 조명하는 전시이다.은해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천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로 인종의 태실수호사찰이자 아미타불을 모신 미타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시에는 ‘은해사 괘불’ ‘은해사 아미타삼존도’ 등 은해사 소장 문화재와 각종 문
부산 천마산 천마사가 지역민을 위한 산신대재와 자비나눔의 장을 펼쳤다.천마사(주지 도명 스님)는 10월30일 경내 일대에서 ‘불기 2566년 천마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천마산 산신대재에 이어 자비의 쌀 나눔, 축사, 점심공양, 경로잔치 등으로 전개됐다. 천마사는 이 자리에서 자비의 쌀 108포를 보시하며 지역민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이 자리에는 은해사 주지 덕조, 화엄승가회장 자인, 천마사 주지 도명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과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등 내빈 및 불자들이 참석했다.천마사 주지 도명 스님은 “천마
조계종 초대종정이며 27년간 오대산 동구 밖을 나서지 않고 수행에만 몰두했던 한암(漢岩·1876~1951) 스님을 기리는 ‘한암상’ 수상자에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이 선정됐다.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11월2일 “제2회 한암상 수상자로 현대 한국불교 대강백大講伯·경론의 큰 스승) ‘무비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며 “학문에 대한 열정과 학인들을 대하는 자비로운 지도가 한암 대선사의 청정한 수행 가풍과 한국불교를 밝히는 뜻에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무비 스님은 1958년 범어사로 출가했다. 해인강원과 동국역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