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 불광사가 돌연 2009년부터 위탁운영해온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이하 요양센터) 반환 요청 공문서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문서에 직인이 생략되는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불광사·불광법회는 8월13일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 운영지원사찰 반환을 요청하는 문서를 조계종사회복재단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 스님 명의로 발송된 문서에 따르면 불광사는 사찰내부 사정으로 운영할 수 없게 돼 운영지원사찰 반환을 요청했다.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삶에 대한 집착으로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맞는 임종 대신 주변을 정리하고 부처님 자비광명을 마음에 지닌 체 하는 임종 어떠세요?”지난 3월,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지역 불교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사전연명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총괄하고 있는 불교여성개발원 생명존중운동본부 본부장 임정애 건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삶과 죽음을 서로 연기된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어느 종교보다도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불교계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
연일 무더운 날씨가 제법 익숙해진 것인지 34~5도가 이제는 그냥 덥구나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창 더울 때는 우리 체온보다도 높은 온도를 경험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습관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 같다. 더운 날씨도 반복적으로 지속되다보니 우리 몸이 익숙하여져서 자신의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뎌내는 것을 보면서 습(習)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칠 전 복지관이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3년에 한 번씩 전국 복지관 평가를 한다. 서울의 복지관들은 서울형 평가로 대체해 받는다.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
합천평화의집 등 원폭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원폭피해자 지원특별법’ 개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합천평화의집(원장 이남재) 등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8월14일 국회 본관 정론관에서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안 발의 및 원폭피해자대표, 지원단체 대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개정안에는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2,3세 후손들도 피해자로 인정하고 실태 조사 및 실질적 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 ‘한국인 원폭피해자지원위원회’의 설치 건도 포
‘불교비판’에 앞장섰던 신부와 목사 등 타종교 성직자들이 불교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다가 갑작스레 ‘종교개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부, 목사가 불교비판에 매진하면서 불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무마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은 기자회견 등에서 여전히 불교계 비난에 몰두하면서 ‘종교개혁’이라는 구호가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조계종으로부터 제적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과 함세웅 신부, 허원배 목사 등으로 구성된 ‘자성과실천종교연대 준비모임’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발원으로 보현행을 실천하겠습니다”1980년대 이경미란 속명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기가수 보현 스님이 7월13일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희망등록 홍보전문교육기관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스님은 “보현이라는 법명에는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보살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생명을 나누고 이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위대한 보현행을 실천하는 수행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써니힐도 동참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약속했다. 써니힐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 이웃돕기 정규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이 1400회를 맞아 따뜻한 감동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불교방송은 6월1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거룩한 만남 특집 난치병 어린이 돕기-당신의 자비 세상을 품다’를 개최했다. 행사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불교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행사는 ‘거룩한 만남’ 진행자 스님들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선상신 사장 인사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설정 스님 치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식당을 운영하면서 찾아오시는 손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어떻게 회향할지 고민하던 때 미소원에서 마산결핵병원 밑반찬 봉사를 제안해 주신 것이 20년 전입니다. 덕분에 환자들을 위한 밑반찬을 만드는 시간은 제게 그대로 수행이며 행복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환자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한진식당 대표이자 미소원 회원인 안정자 불자가 5월30일 국립마산병원 햇살누리관에서 열린 ‘국립마산병원 개원 제7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안 대표가 소속된 미소원은 불심을 바탕으로
부산 노인요양시설 효림원 운영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전개해 온 ‘화엄도량’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불교 복지의 강화를 발원했다.화엄도량(이사장 혜국 스님)은 5월15일 부산 홍제사 앞 노인요양시설 효림원 앞마당에서 ‘사회복지법인 화엄도량 설립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화엄도량 이사장 혜국 스님을 비롯해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장 정여, 홍제사 주지 성문, 효림원 원장 진철 스님, 이륭우 정토노인복지센터장을 비롯한 화엄도량 이사 및 법인 산하기관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
초저출산 장기화로 인구절벽을 눈앞에 둔 한국사회를 위해 종교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7대 종단 지도자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종지협)는 4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종교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종지협 총회에서 7대 종단지도자들은 지속가능한 미래가 위협받고 삶의 질과 사회 활력이 떨어진다면서 30년간 지속되어온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 생명존중사상 전파결혼업체와 협약도7대 종단 지도자들은 가족 친화적 가치
교계 첫 장애인복지시설로 불교장애인복지 발전을 견인해 온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석영)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강북장애인복지관 20주년교계 장애인복지 첫 걸음최우수 평가 놓치지 않아4월17일 기념행사서 자축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이 1998년 4월 서울특별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해 온 시설이다. 2002년 개관 4년 만에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장애인복지관분야 이용자만족도 1위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복지시설로 평가받고 있다.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선운사복지재단 고창육아지원센터저출산 인식 개선 체험행사 진행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명준. 이하 육아센터)가 가족친화적인 환경조성과 저출산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4월7일에 ‘제4회 free day 두물마당’을 개최했다. 육아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선운사복지재단(대표이사 경우 스님)이 고창군(군수 박우정)으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700여 육아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스칸디아모스, 쿠킹클래스, 저글링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육아센터의 체험실 무료이용, 클로버 부모-자녀 체험 교육 등 실·내외에서 다양한
하이데거(Martin Heidegger)가 언급했듯이 “인간은 언어의 집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우리는 그 언어를 통해 사유하며 그로써 자신의 존재를 인식한다. 그러기에 혹자는 ‘말 하는 것 자체가 존재 자체’라고도 한다. 말할 수 없고 듣지 못 하는 사람들은 ‘소리가 아닌 시각으로 이해되고 표현되는 언어’ 수화(手話)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세상과 소통한다.꼿꼿한 허리· 빛나는 눈동자가지런히 발우 펴는 비구니공양 모습에 21살 때 출가‘까까 중’표현되던 1990년대수화 개발에 홀로 동분서주소통활로 개척 후 25년 전법연
종교복지協, 2월6일 총회 열고 선거“유관단체 협력해 활발히 활동할 것”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이 제21대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 회장에 당선됐다.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2월6일 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묘장 스님을 회장으로 선출했다.묘장 스님은 “자비사상을 기반에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종교계 사회복지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웃종교인들이 뜻을 모아 서로를 존중하고 정부 및 주요 유관단체와 협력해 발전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협력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
“어린이 포교는 수미산을 올라가는 수행과 같다!”1985년 종상스님 은사로 출가중앙승가대 입학해 복지 전공어린이·청소년·군·재소·장애전 방위 계층별 포교에 진력파라미타 경주 지회장 맡아순식간 700여명 모집 ‘전설’희망나래장애복지관 수탁 후개관 첫 해에 1500명 운집포교, 열정만으로는 어려워원력 놓지않고 기다려야 결실 산사음악회 선율·점심 공양도자연스레 불연 맺어주는 것 2016년 가을 펴낸 ‘적당한 생활’(모과나무)에 새겨진 성행 스님의 일언이 오랫동안 귀전에 맴돌았다. 포교 현장의 지도자와 후방에서 정책지원에 힘쓰는 전문가들은
12월7일, 총무원장 표창 등 시상복지재단 ‘국회의장 공로장’ 수상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장애인생활시설 반야원 봉사단체 ‘108자비손’, 양경미 광진노인종합복지관 과장, 김영선 쌍문3동어린이집 원장이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조계종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은 12월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불교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불교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헌신한 복지유공자에 대해 시상했다.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108자비손’은 2006년부터 네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
11월22일 파주 승화원 ‘추모의집’서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자비나눔 방문“존엄한 죽음 사회적으로 보장 돼야”“삶의 마지막 순간마저도 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무연고 사망자의 외로운 죽음에 가슴 아픔을 느낍니다. 고인이 걸어온 기나긴 외로움의 여정을 늦게나마 배웅하며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는 고이 잠드소서.”외롭게 지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 사망자의 영령을 보듬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사회적 약자 장례지원단체 ‘나눔과나눔’과 함께 11월22일 파주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추모의 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부산 불교계 대표 복지법인으로 성장한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 범어가 20돌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108후원단을 모집한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 범어(대표이사 경선 스님)는 11월15일 오후4시30분 부산 온천장 허심청 대청홀에서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 범어 창립 20돌 기념 범어복지대회’를 개최한다. 금정총림 범어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20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법석에는 범어사 본, 말사 주지 스님 및 신행단체 간부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이
“불교의 지혜는 자비행으로 꽃 피운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이 회피하는 죽음과 관련된 영역인 임종과 호스피스, 상장례, 유족의 애도 등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자비행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립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노인복지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범수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주임교수는 불자들에게 죽음 영역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권했다. 특히 임종과 호스피스 단계에서 하는 봉사는 자비행의 실천일뿐 아니라 부정관 수행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스피스 봉사와
서울 능인정사 주지 법경 스님이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월19일 KBS 신관에서 ‘2017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법경 스님에게 문재인 대통령·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 명의의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국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실천자를 발굴하고, 국민인식 개선을 독려하고자 제정됐다. 법경 스님은 약 30년 동안 지역 내 이웃을 위해 한 해도 빠짐없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스님은 광진구민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