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 1584~1645)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무라이(侍, 검객)이다. 그는 다이묘(大名, 영주)에게 고용되기를 거부하고 자기 나름의 길을 갔다. 평생에 예순 번의 결투를 벌여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그의 일생은 치열했고, 나름 순수했다.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무라이검술보다 정신적 측면 더욱 특별부동명왕에 귀의하고 검술로 수행수행이라는 무기로 탐진치 죽여야당연히 그는 검술가로서 뛰어났다. 그러나 그는 정신 면에서 더욱 특별했다. 그는 심리술의 대가였다. 상대의 자만심을 자극하여 흥분시킴으로써 허점을
니코스 카잔차키스((N. Kazantzakis, 1883~1957)는 그리스 출신의 작가이다. 그는 한편으로는 높은 지성의 소유자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감각·욕망·용기·행동을 찬양했다. 그가 쓴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는 감각과 욕망에 순수(?)하게 전념하는 사람인데, 카잔차키스는 자신이 만난 실존 인물을 모델로 그 소설을 썼다. 용기와 행동은 사람들에 의해 ‘대장(캡틴)’이라고 불렸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이웃집 여인 죽음 목격 후 의문그에게 삶은 구도이자 투쟁·
4아승지겁을 더한 10만겁 전, 아마라바타라는 도시에 수메다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용모가 수려하고 학식이 풍부하였다. 그의 모든 앎은 구도의 방향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생각했다. ‘삶은 윤회하며, 윤회는 괴롭다.’ 그는 다시 생각했다. ‘세상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윤회가 있다면 윤회를 초월한 열반의 경지가 있을 것이다. 나는 생로병사와 우비고뇌가 없는 그 경지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구도를 향해 마음 집중된 청년재산 모두 가난한 이에게 보시부처님 뵙고 무상정등각자 발원4아
대전에 성심당이라는 빵집이 있다. 대전 역사(驛舍)에도 있고, 원도심에도 있고, 롯데 백화점에도 있다. 자매 식당 격인 여섯 곳과 빵집 세 곳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400명에 이른다.성심당 창업주 월남하며 결심성장일로 달리던 2005년 화재전화위복 계기돼 현재까지 번창사훈은 열심히 일하고 나누는 것 성심당은 임길순에 의해 창업되었다. 1912년생인 그는 함경남도 함주에서 자랐다. 한국 전쟁 때 남으로 내려왔다. 가족과 함께 흥남 부두로 갔을 때 부두에는 1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영화 ‘국제시장’과 가요 ‘굳세어라
전영(田嬰)은 제위왕(齊威王)의 아들이다. 그는 장군이 되어 여러 차례 큰 공을 세웠고, 그 공적으로 제나라의 재상이 되었으며 설(薛)이라는 땅을 하사받았다. 그에게는 첩에서 난 문(文)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전영은 문의 어미에게 아들을 키우지 말라고 말했지만 첩은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선비들 영지 머물게 한 맹상군 자리 빼앗기자 선비들 떠나가사람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권세에 따라 오고 간 것일 뿐문이 장성하자 그녀는 문을 아비에게 보였고, 전영은 진노하여 첩을 힐책했다. 옆자리에 있던 문이 아비에게 자신을 키우지
학식이 높고 법을 잘 설하는 강사 비구가 있었다. 폿틸라는 이름을 가진 그 비구는 아는 것은 많았지만 깨달음을 성취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그런 그를 경책하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보통 때는 쓰지 않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셨다.깨달음 성취못한 비구 폿틸라 7세 아라한 사미를 스승 삼아육문관찰 시작해 깨달음 성취간절함·진정성으로 일군 결과부처님은 폿틸라 비구를 만날 때마다 그를 ‘투차’라고 부르셨는데, 투차는 ‘머리가 텅 빈’이라는 뜻이다. 부처님께서는 그가 오면 “투차 폿틸라야, 이리 오너라.” “투차 폿틸라야 인사를 하여라”라고 말씀하
경기도 안성시와 도계를 이루고 있는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백운산이 있다. 백운산의 본래 이름은 서운산이었다. 고려 중엽 안성 칠장사의 한 도승이 동쪽 산자락에 오색영롱한 구름이 뻗치는 것을 보고 서운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청주목사 정구가 이 산 밑에 운곡선원을 창건하면서 산 이름이 백운산으로 바뀌었다.고심사 창건주 고원만심 보살엄정하고도 다정한 성품 지녀날짜·시간 예고하고 죽음맞아재가자 죽음도 의젓할 수 있어백운산 골짜기 미륵골에 고심사(高心寺)가 있다. 고심사에서 동쪽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활연대오(豁然大悟)의
중국 주(周) 왕조는 BC 1600년에 천여 개의 제후국을 거느리고 시작되었다. 그 많던 제후국은 200여년을 내려오는 동안 통폐합이 이루어지다가 주왕조가 뤄양으로 수도를 옮긴 BC 770년부터 시작되는 춘추시대에 12국으로 정리된다. 춘추시대는 300년 넘게 이어진 후 진·초·연·제·한·위·조 등 일곱 나라로 정리되어 쟁투를 벌이는데, 이 시기가 전국시대이다.아랫사람에게 예를 다한 문후곧은 말한 임좌 상객으로 맞이깊은 의미서 온화한 책황의 말애어 안에 재치와 기지 담겨야전국시대는 주나라 왕실이 제후국인 진나라의 대부 위사·조적·한
1941년의 어느 날, 미국 대사관은 빅터 프랭클에게 전화를 걸어 이민 비자를 찾아가라로 통보했다. 이미 많은 유대인들이 강제 노동 수용소로 끌려간 시점이었다. 음산한 기운이 점점 다가오고 있던 그때, 유대인인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로스차일드 병원의 신경과장이었다. 아우슈비츠에 수용된 프랭클태도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삶은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스스로 찾을 때 인간성 실현 미국으로 간다면 삶이 보장되는 상황. 문제는 부모님이었다. 비자는 자신과 아내에게만 허락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미국으로 간다는 것은 노부모를 버린다는 것을 의미했
백리해(百里奚)는 우(虞)나라 사람이다.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아내를 얻은 그는 매우 가난했다. 백리해는 집안을 건사해보고자 여러모로 애썼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들이 생기자 살림은 더 어려워졌다. 어느 날 아내 두(杜)씨가 그에게 말했다.아내 독려에 큰 뜻 품고 집 나서온갖 고난 견디며 70살에 고위직참고 견디지 않고 큰일은 불가능인욕 실천하는 보살의 삶 닮아야“당신에게는 천하를 움직일 만한 큰 재능이 있어요. 아들과 저의 살림은 어떻게든 제가 꾸려갈 터이니 넓은 세상으로 나가보세요.”남편을 배웅하기 위해 두씨는 자신들의
한 남자가 말했다.낙천적인 아내, 왼팔 다치고도오히려 다행이라며 크게 환호선입견 결정하는 것은 자신긍정적인 안경 쓸 때 행복해“어떤 일이 생겨도 그것이 행운으로 바뀌는 사람, 심지어는 불운까지도 행운으로 바뀌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믿겠습니까. 당신이 믿거나 말거나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그런 사람을 한 사람 아는데, 그게 바로 저의 집사람입니다. 제 아내는 불운하고는 애당초 인연이 없는가봐요. 언제나 행복할 뿐아니라 어쩌다 남들이라면 불운이라고 여길 만한 일이 생긴다고 해도 그게 금방 행운으로 바뀌어 버리니까 말이죠
그리스 신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황금사과 한 알을 던졌는데,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혀 있었다. 헤라·아테나·아프로디테 등 세 여신이 저마다 자기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라고 주장하며 사과 갖기를 원했다.아킬레우스에 아들 잃은 왕적진 찾아가 돌려줄 것 호소어떤 상황이든 모든 사람은본성이 선함을 잊지 말아야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그녀들을 이데 산으로 데리고 가서 잘 생긴 목동 파리스에게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지 판정해달라고 청했다. 파리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헤라는 권력과 부를, 아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