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사회복지자원봉사자 템플스테이 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단장 원경 스님, 사무국장 덕운 스님을 비롯한 문화사업단 관계자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홍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정서적 안정 및 휴식 기회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염원하는 봉축등이 서울시청 광장을 환히 밝혔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5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불기 2566(2022)년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기획실장 법원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조계종 스님
“‘화엄경’에 인생난득 불법난봉(人生難得 佛法難逢), 사람의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고 했습니다. 부처님과의 지중한 인연을 맺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서울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윤승현 다운승복 대표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병원법당, 군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윤 대표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보시를 실천하는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애독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복전을 일구는 데 함께할
일상의 기도와 수행, 순례의 지극한 신행담을 찾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기도와 신심으로 가피를 받은 불자들의 이야기 가 담긴 신행수기는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불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서원하는 계기가 돼 왔다. 또한 일체의 고통과 갈등을 극복한 감동의 이야기는 꿈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로 전달됐다. 지나친 입시경쟁과 미래에 대한 청년세대의 꽉 막힌 불안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치의 병마가 주는 죽음의 공포, 연이은 사업 실패에 따른 극단적인 좌절감, 장애를
“역대 조사 스님들이 일으켜 놓은 원융화합의 원력을 바탕으로 제10교구 은해사 본‧말사의 발전을 위한 불사 및 불법홍포를 통한 부처님의 자리이타행 실천에 더 매진해 나가겠습니다.”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새 주지 덕조 스님 진산식이 3월 5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됐다. 총무국장 일각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진산식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동국대 건학위원장 은해사 관장 돈관,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스님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윤두현 경산시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김주령 경산시부시장, 김상철 경북도청 문화관광 체육관
문인들에게 동국대는 시인학교다.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 1회 졸업생이자 초대 동창회장 만해 스님을 필두로 동국대는 그동안 교과서에 등장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시인들을 배출했다.동국문학인회가 엮은 ‘동국108 시선집’은 동국의 시가 한국 시의 역사이며 한국문학의 긍지임을 보여준다. 2014년 동국대 개교 108주년을 기념해 작고시인과 현역시인들의 시를 모아 ‘날카로운 첫 키스’와 ‘삶은 애닯기만 하리’로 각각 엮었던 것을 보완했다.‘님의 침묵’에서 제목을 따온 ‘날카로운 첫 키스’에는 만해 스님을 시작으로 오상순, 정지용,
배병훈 박사의 ‘어네스트 베커의 환상 담론으로 본 삶과 죽음 연구’는 문화인류학자 어네스트 베커(1856~1939)의 관점에서 인간이 삶과 죽음을 통해 겪게되는 고통의 문제를 다룬 논문이다. 어네스트 베커는 인간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현실과 반대되는 환상을 만들어냈고, 인간이 불멸의 영웅성과 자아를 초월한 궁극적 실재를 지향하게 됐다고 보았다. 배 박사에 따르면 베커의 종교심리학 관점으로 16세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한 가운데서 집필한 ‘난중일기’와 6세기 밀교 수행자 파드마삼바바가 제시한 ‘티베트 사자의 서’
과거에 비해 올바른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틱장애나 ADHD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관련 질환이 있는 아동의 경우 부모가 아이를 보살피면서, 또는 학교생활이나 친구들 간의 관계를 통해 과잉행동, 주의집중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하지만 성인 ADHD의 경우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실제로 해당 질환을 보이는 성인들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즉각적인 증상의 인지가 어려운 편이라 자신이 ADHD인지 모르고 방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두하기 어렵거나 과잉행동, 충동성의
스타벅스코리아가 3·1절을 맞아 만해용운 스님이 친필 휘호한 ‘전대법륜(轉大法輪)’을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기증했다. 전대법륜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다.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송호섭)는 2월27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휘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심의위원) 등이 참석했다.이동국 심의위원은 “전대법륜은 만해용운 스님이 쓰신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103주년을 맞은 삼일절. 봄을 알리는 희망인지, 그날의 함성을 전하는 눈물인지 모를 비가 촉촉이 내립니다.다른 해 같으면 삼일절을 맞아 어느 단체보다, 어느 누구보다 힘껏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삼일절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을 나눔의집은 오늘 침묵과 적막에 빠져 있습니다. 이 침묵과 적막의 책임이 우리 이사들에게 있지는 않은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왜 나눔의집이 존재하는지, 나눔의집이 우리 사회에 어떤 상징성을 갖는지에 대한 생각이 이사들에게 있기나 한 것인지, 이사의 한 사람인 저로서도 무거운 마음으로 삼일절 아
지금 세계는 ‘신냉전’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곳곳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2월24일 세계적인 군사 강국 러시아가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군인을 비롯해 무고한 많은 시민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전쟁이란 늙은이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작당하면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죽어 나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소수의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의 야욕에 의해 희생당하는 이들이 어디 젊은이들뿐이겠는가.사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10여년 전쯤 한국전쟁을 겪은 노보살님이 “스님 제가 팔십 평생 살아보니 무슨 일도 다 있어도
바로 앞 연재에서 니그로다미가(龍樹鹿) 본생이 한 여성 수행자의 전생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그 여성 수행자의 출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그 여성수행자는 웅변제일이었던 쿠마라카사파의 어머니이다. 왕사성의 큰 부호의 딸로 태어난 그녀의 마음속에는 성자(聖者)로서의 힘의 불이 타오르고 있었으므로 출가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로 출가하지 못하자 결혼을 한 다음에 남편의 허락을 받아 출가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어진 아내가 되어 덕을 쌓고 좋은 일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왕사성의 축젯날이었지만 여느 여인들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용성 진종 스님의 탄신 158주년을 기념해 호국 독서 공모전이 열린다.호국 독서 공모전은 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총재 화정 스님)가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학교법인 동국대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출가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용성 스님의 생애를 다룬 ‘용성평전’(김택근, 모과나무, 2019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로 응모자격은 조계종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학인, 그리고 대학생과 일반인이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매(A4 용지 2장) 이상으로 이
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이 1월26일 경내 보광당에서 보현행자바라밀 천일기도 600일 회향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600일차를 맞아 주지 진효 스님은 기도동참 대중 모두에게 감사와 찬탄의 마음을 담아 축원기도를올렸다.이어진 기념법문에서 스님은 “천일기도는 2020년 6월 코로나19와 불광의 내홍이 길어지면서 개개인의 삶은 물론 불광 전체가 위기상황을 맞자 시작된 것”이라며 “기도정진을 통해 생활의 중심을 잡고, 흩어진 마음도 모으고,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되면서 위기상황의 돌파구가 됐다”고 회고했다.이어 “무엇보다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노년층이 발벗고 나섰다.60대 이상 시니어 50여명은 1월19일 서울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60+기후행동’ 창립을 선언했다. 창립식은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의 환영사, 안재웅 YMCA 정국연맹 이사장·정성헌 전 새마을운동중앙회장·강은빈 청년 기후 긴급행동 공동대표의 격려사, 6070노래 공연,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의 원인은 명백하다. 지구를 뜨겁게 달구는 ‘연료’는 다름 아닌 우리 인류의 오만과 탐욕”이라며
최근에는 다양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아직 아이의 주의력결핍과 산만한 증상을 단순한 버릇과 습관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뜻하는 말로 유아기부터 학령기 아동에게 주로 나타난다. 말 그대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면서 그로 인해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이게 된다. 이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기 얘기만하거나 대화도중 순서를 기다리지 못해 불쑥 끼어들고 대화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애기를 하는 등 친구들과의 관계의 영향을 미칠 수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1월5일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지하 1층 정각선원에서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올해 첫 정기법회를 개회했다. 이원욱 정각회장을 비롯해 주호영 명예정각회장, 권인숙‧서영교‧양정숙‧이수진 의원과 국회 직원불자들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초청법사 월호 스님은 “불교의 목표인 해탈은 ‘내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이 몸이 내 몸이다’ ‘이 생각이 내 생각이고 이 마음이 내 마음이다’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머리 위에 드론
“아이고! 못난 할머니한테 무슨 들을 말이 있다고 이 먼 곳까지 힘들게 왔어요.”세찬 바람이 불던 겨울날, 분홍색 스카프를 맨 자그마한 어르신이 잰거름으로 다가왔다. 현재 용인에 거주하는 권양수(대도행) 불자는 올해로 87세. 1988년 법보신문 창간 때부터 함께해 온 33년차 독자다. 법보신문 독자초청 수련회는 물론, 국내외 성지순례까지 신문사의 역사와 함께한 법보신문의 또다른 가족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법보시와 이주민 돕기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연락이 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부처님 말씀이 필요한 곳에 더 보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에 6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사찰과 신도들이 한 해 동안 모연한 기금이다.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 박영환 신도회자문위원장은 12월21일 서울 한국불교사역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지현 스님은 “조계사와 신도회가 지난 한 해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조성한 기금”이라며 “백만원력결집불사가 원만해 회향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원행 스님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으로 인도 분황사를 비롯해 세종시 광제사, 계
◆불교 관련 학술대회 총 126건 개최올해 개최된 불교 관련 학술대회는 모두 126건(12월17일 기준)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학술행사가 함께 개최되면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26건의 학술대회 가운데 대면으로 개최한 학술대회는 87건으로 비대면 학술대회(39건)보다 2.3배 높은 수치였다. 비대면 학술대회는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올해는 근·현대 고승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많았다. 4월16일 한국불교학회의 만화희찬 스님(1922~1983) 탄생 100주년 학술대회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