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통일 지향적인 지도자를 뽑기 위해 지금부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준비에 앞서 통일을 왜 해야 되는가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통일을 하지 않아도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말은 많이 했지만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 일극 체제에서 우리는 한미 동맹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기술도 최고 앞선 기술을 배우고, 안보도 튼튼히 마련되었고, 우리가 따라가야 할 선진국과의 간격이 너무 컸기 때문에 모방을 통한 압축 성장이 가능했습니다.주
3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유행하던 단어는 ‘웰빙’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한국을 재방문하니, 웰빙이 아닌 다른 단어가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힐링’입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힐링’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육신에 난 상처 아문 후엔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가듯삶 속에서 정신 황폐 역시자아 회복하면 ‘힐링’ 돼아픔 파편 하나로 이어지면더 크고 놀라운 나를 발견해상처받기 전으로 복귀 아닌극복 후 새롭게 태어나는 것저는 폭력적인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힘든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남매를 때리고 학대했습니
삼보(三寶)를 사랑하는 한국의 불자들을 만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기쁩니다. 오늘 법회에서는 담마야나선원 수행자들에게 삶의 가치와 핵심에 대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축제 즐기던 사리불과 목건련한 편의 연극보고 죽음 절감삶에서 죽음은 정해진 결론미스코리아 처럼 아름다워도결국 무너지고 사라짐 알아오온 관조해 지혜 공덕 쌓아야 부처님 회상에서 가장 뛰어났던 제자 중에 지혜제일 사리불과 신통제일 목건련이 있습니다. 두 분은 부처님의 오른쪽과 왼쪽에 앉을 만큼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사리불과 목건련은 라자가하(왕
오늘 강의주제는 사찰림(寺刹林)의 관리와 활용입니다. 이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사찰림의 의미와 형성과정, 사찰림을 포함한 우리 숲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숲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해 볼 생각입니다. 숲이란 무엇일까요. 신문을 보다보면 가끔 아파트 광고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광고들은 아파트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편의 사항이 어떤지 말하지 않고 오히려 숲을 선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숲이 있다는 것만으로 혹은 숲이 보인다는 것만으로 아파트의 가격은 크게 올라갑니다.
반갑습니다. 며칠 전 많은 비가 내려 가뭄에 시달리던 산야 초목들을 적시고 농사짓는 분들도 시름을 덜었습니다. 특히 가뭄이 심했던 강원도 지역 주민들이 상당히 기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2500억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가물 때 오는 봄비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비오는 날 차를 같이 타고 오시는 분들이 벚꽃이 떨어진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벚꽃이 중요한가, 생명이 중요한가?”라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생명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당하지 않는 고통에 대해서는 둔
‘원각경(圓覺經)’은 선서(禪書)입니다. 선은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원각’ 또한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부처님의 마음을 장엄해서 이야기한 것이 ‘화엄경’입니다. 함허 스님은 그래서 원각경을 화엄경의 축소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각경을 읽고 나서 화엄경을 보면 그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원각경의 원각은 붓다 마음열두보살 통해 수행 설명수행은 깨어있음으로 귀결미세한 무명까지 제거해야붓다 마음인 원각에 들어원각경은 모든 수행법을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사마타 정관(靜觀), 위빠사나 환관(幻觀), 선나 적관(寂觀)입니
부처님 앞에 가셔서 무엇이든 소원을 비십시오. 정성스럽게 하는 기도는 불자라면 누구나 하는 기도입니다. 그렇게 하는 기도를 급수로 말하면 초급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수준 기도라고 말하지요. 중급도 있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기도가 중급이며 중학생이 하는 기도일까요. 중학생 수준 기도를 하시려거든 같은 소원을 계속해서 부처님께 빌면 안 됩니다.자기 소원만 빈다면 초급 기도숫자 정한 만큼하고 놓지 않으면이미 아는 부처님에 반복할 뿐자기 것 내려놓으면 맘에 여유그 공간에 중생 들어와야 중급모든 존
헤아릴 수 없어라, 부처님의 위신력.그 수명 다함이 없어라.보살은 어디에 머무시나, 지금 이 자리, 깨어있는 이 자리.부사의하여라, 여래의 중생 위함이여.오늘 ‘화엄경’의 내용은 ‘아승지품(阿僧紙品)’,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 ‘불부사의품(佛不思議品)’입니다. 법문에 들어가기 전에 게송처럼 말씀드린 내용은 이 네 가지 품의 요체만을 뽑은 것입니다.여성불자 보살로 부르는 건언제나 깨어있으라는 경책법문을 제대로 공부하려면항상 분별없이 바라보고듣고 나면 시비가 끊어져야첫 번째 게송은 “헤아릴 수 없어라,
우리는 일 년 단위로, 한 달 단위로, 하루 단위로 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착각입니다. 만들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 삶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매 순간이 처음이고 마지막입니다. 어느 순간이고 처음이 아닐 때가 없고 마지막이 아닐 때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확실해집니다. 매순간이 처음이고 마지막이면 지루하고 따분할 일이 없습니다. “또 이 사람이야” “또 이 일이야” 하면서 불평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끊임없이 변하고 달라집니다.
왕복무제(往復無際)나 동정일원(動靜一源)이라. 함중묘이유여(含衆妙而有餘)로되 초언사이형출자(超言思而逈出者)는 기유법계여(其唯法界歟)이로다. 가고 옴이 짬이 없으나, 움직임과 고요함은 한 근원이라. 온갖 미묘함을 함유하고도 여유가 있고 말과 생각을 초월하여 멀리 벗어난 것은 오직 법계뿐이로다.물질문명 노예된 현대인탐욕 내리는 연습 필요해불법대로 수행하지 않으면진정한 행복 얻을 수 없어배움에서 반수 이상 실천해열심히 공덕짓는 불자되길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주제는 ‘화엄경’ 법문에 들어가기 전 ‘현담’ 설법이라는 부분입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