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명상과 참선이 인기를 끌면서 불교국가뿐 아니라 기독교에 기반을 둔 서양 국가까지 불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8세기 중반부터 영국에 알려지게 된 불교는 작은 규모지만 학문적으로 탄탄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영국에는 현재 상좌부 불교, 선불교, 티베트불교가 고루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에 불교가 처음 알려진 것은 1844년 프랑스의 뵈르노프(Eugene Burnouf)가 서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불교입문서를 출간하면서부터다. 이후 영국이 인도를 지배한 것이 불교에 대한 관심과 지식에 큰 영향을 미
속초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1월6일 갑오년 신년하례법화외 시무식을 봉행했다. 남북 평화통일을 발원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잘 준비해 지역발전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우송 스님은 법문에서 “벽암록의 ‘여룡득수 사호고산’(如龍得水 似虎山)이라는 말처럼 각자 도의 길을 따라 자신의 일에 진정성을 갖고 적극 임한다면 그 사람이 곧 물을 얻은 용이요, 산을 얻은 호랑이라 할 수 있다”며 “늘 나를 되돌아보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또 “갑오년 말띠 해를 맞아 역경이 찾아와도 진
계호 스님과 함께 더덕구이 등 조리몸·마음 다스리는 사찰음식에 공감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들고 내 몸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찰에서는 생명을 존중하는 의미로 고기를 금하고, 자극이 강해 먹으면 화를 돋게 한다는 마늘과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오신채를 금합니다.”영국 런던의 스타 셰프 스티비 파르레(stevie Parle)가 1월10일 서울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찾았다. 서양 음식에 길들어져있던 그는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의 말에 사뭇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국적인 향신료에 관심이 많아 고춧가루, 마늘과 같은
문화사업단 여성가족부, 10일문화 템플스테이 업부협약치유 상담 체험형 개발 약속한국불교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산사가 가족 구성원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과 가족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템플스테이를 공동진행하기로 나섰기 때문이다.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1월10일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가족․청소년의 템플스테이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일탈과 가족해체, 부모와 자녀 사이 관계 문제 등
일본불교의 큰 축을 담당했던 불교장례의식이 가족관계의 변화와 전문 장례업체의 증가 등으로 이용자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교계가 불교장례문화의 부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터넷 불교 언론인 부디스트채널(http://www.buddhistchannel.tv)은 최근 일본 불교계가 직면한 장례문화를 비중있게 다루며 11월 중순 도쿄에서 30여명의 불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세미나 개최 및 ‘불교장례연구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인터넷언론 부디스트채널 보도일본인들 일반업체 선호도 증가“불교장례비용 너무 비싸” 비판불교계,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1월1일 인도 세라제이사원에서 신년메시지를 전했다.달라이라마는 세계 각국의 불자들과 함께한 신년법회에서 “새롭게 다가온 2014년 한 해 동안의 행복과 불행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라며 “자비심 깃든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달라이라마는 또 “진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생명을 향한 연민을 가지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새해 첫 날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믿음과 연민으로 스스로
대만의 한 사찰이 재가불교 유적지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호하기위해 학계와 시민단체가 나섰다. 타이베이타임즈는 최근 200여년이 넘은 불교 유적지의 건물을 강제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시민들이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대만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리졍타이(李榮台)는 재가불교 사원 유적지로 알려진 ‘보안당(普安堂)’ 강제철거를 반대하며 뉴타이베이 문화유산 담당 공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전개했다. 불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도 뉴타이베이시에 개발 중지를 촉구하며 ‘뉴타이베이의 시장 주리루은(朱立倫)은 역사적 성소의 살인자’라는 피켓을 들
불상, 사찰 장식 등 불교 목공예의 전통을 잇고 있는 불모(佛母) 허길량 목조각장이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허 목각장은 “1월8일~16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소나무 비천되어’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9년 동안 완성시킨 비천상 3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는 2002년 33점의 관음상 전시로 화제를 모았던 허 목조각장이 오직 비천상만을 주제로 12년 만에 여는 전시다. 또 지난 9년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문제로 시련을 겪은 허 목조각장이 “혼신을 다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남한산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이 ‘법화경이야기’ 출간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1월6일 서울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법회에는 종회의원 현근 스님, 정창근 동국대 부총장,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무문 스님, 정승석 동국대 불교대학원 원장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학명 스님 인사말을 통해 “법화경은 부처님 일대 교설 가운데 가장 수승한 가르침으로 일컬어진다”며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통해 변하지 않는 광명세계의 불국정토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중복되는 게
5살 때 처음 접한 경기민요에재능 보이며 ‘국악신동’으로작고 가녀린 몸서 뿜어내는맑고 구성진 소리로 인기해외 무대 열광적 반응 보며국악의 세계화 가능성 느껴현대음악 접목된 국악 위해피아노·기타·작곡까지 배워어려서부터 찾은 수덕사는내 집 못지않게 편한 공간올해 ‘송소희 첫 음반’ 출시“국악 관심에 요즘 가장 행복” 고운 한복을 입은 앳된 소녀가 신명나게 민요를 부르는 한 통신사 광고가 2013년을 강타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구성진 목소리와 깜찍한 몸짓으로 우리 가락을 노래하는 이 소녀는 광고 하나로 단박에 국민여동생이 됐다. ‘
말은 강인함·생동감 대변불법 이끄는 전법의 상징백마사·법주사 설화 등장민간신앙서 신성한 동물말과 불교 말은 박력과 생동감으로 대변된다. 외형적으로 순발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각질의 말굽 등의 특징을 지녀 강인한 인상을 주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까닭에 말은 예로부터 고분미술·토기·토우·벽화 등에 자주 등장했으며 민담과 전설 등 민간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에서도 빠지지 않고 언급됐다. 특히 말은 상서로운 동물로 상징돼 하늘의 사신이나 중요한 인물의 탄생을 예언자 역할을 담당했다. 12지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