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2월 15일 발표한 올 중앙종무기관 종무계획은 예전과 달리 사부대중에게 장밋빛 그림을 제시하기 보다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위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일단 신뢰를 보낼 수 있다. 조계종이 제시한 불교문화 선양을 위한 사업이나 사찰환경보존과 대사회 활동 강화, 남북교류 및 해외연대활동 강화 등 시대 흐름에 입각해 볼 때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불사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불사들을 원만히 이뤄 내려면 종단의 역량이 응집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조계종 총무원집행부가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두 차례에 걸친 분규를 지켜 본 국민들과 불자들은 조계종에 강한 질책을 쏟아부었고, 이로 인해 수행정진에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한 대책이 세계적인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불교계에도 ‘사이버 훼불’이라는 신종 훼불사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따금씩 발생하던 불교계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이교도들의 훼불 행위가 점차 잦아질 뿐 아니라 급기야는 일부 사이트에 대한 조직적인 해킹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이버 테러가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 확실한데도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하기야 해킹방지에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했다는 세계 최대의 웹사이트 야후나 아마존닷컴, 바이닷컴, CNN웹사이트조차도 사이버 테러 앞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는 판에 불교계에서 이렇다할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무리한 기대일 수 있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 내에서 이
‘2000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자 명단발표의 파장이 불교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두루 아다시피 일명 부패 및 무능 정치인에 대한 살생부라고도 일컬어지는 공천반대자 명단은 우리 나라 정치현실에 혁명이 진행중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불교계에서도 2월 9일 ‘2000 총선불교연대’가 발족된다고 한다. 이 연대에는 실천승가회, 새불교승가회 등 승려단체와 새시대불교포름, 전불련, 대불련, 재가연대 등 재가단체, 평불협과 자비의 전화, 불교환경교육원 등 주요 불교단체들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총선과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정기포럼을 갖고,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방안을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월 1일 사상 최장 길이의 인간띠가 형성될 것이라 한다.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가 추진하는 이 ‘인간 띠 잇기’ 운동의 주제는 화해와 평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회에 약 8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80만명이 서로 손을 잡고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며 한반도에 인(人)자를 형상화한다고 한다. 여기에 북한이 참여한다면 100만이 넘는 남북 한 민족이 통일의 한 마음을 표출할 수 있으니 후세에 역사적인 일로 평가될 것이다. 또한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등 7개 종교가 하나 돼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깊다. 분열과 갈등을 씻어내는 일에 종교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단체가 대화합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이 행사가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해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청년’으로 선정한 재미교포 환경운동가 대니 서가 1월 19일 조계사를 방문, ‘환경 친화적인 식사법인’ 발우 공양을 체험한 일은 불교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니 서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에게 스님들의 수행방법이자 식사법인 발우 공양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환경 보존 의식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실시된 이날 행사가 한국 불교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정작 가장 환경 친화적인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가 얼마 만큼 환경 보존을 위해 실천했는가’하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발우 공양을 체험한 대니 서가 연기(緣起) 사상이 환경 보존을 위한 사상적 근거가 된다는데 공감한 것은 연기 사상에 입각한 환경 운동이 환경 오염을 막고 환경 오염의
가야산 국립공원에 추진 중이던 해인골프장 건설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판결이 1월 7일 서울 행정법원에서 내려진 것은 참으로 환영해마지 않을 일이다. 특히 어떠한 개발명목으로도 훌륭한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환경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법원의 결정문은 문화와 자연환경의 가치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것이라는 찬사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환경단체들과 불교계, 그리고 가야산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이 강행될 경우 문화환경 및 수행환경, 그리고 자연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백만인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었다. 따라서 이번 행정법원의 결정은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때늦은 감이 없지 않은 것이다.
21세기에는 시민사회 운동과 NGO, 즉 비정부기구의 비중이 급속도로 신장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민간 차원의 활동이 우리 사회는 물론이요, 국제사회에서도 점차 중대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우리 나라에서도 간접 사회복지 차원에서 복지, 봉사, 환경, NG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부의 기금지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과 민간단체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녹색연합이나 환경운동연합, 경실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하루가 다르게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특히 YMCA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사회단체들도 정보 취합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로 시민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와도 불교 출판가는 여전히 침체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라고 해서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철에 불교 출판가는 더 썰렁하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째서 이런 답답한 현상이 형성됐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불교는 그 다양한 법수(法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교리체계를 가지고 있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불교를 신앙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종교보다도 많은 독서가 절실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불자들 사이에는 책을 읽지 않는 풍토가 생겨났고, 이제는 정착단계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 등 정기간행물조차 불자들은 읽으려고 하지 않는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제작국을 가리려는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의 4년여에 걸친 열띤 논쟁이 지난 10월 19일과 20일에 걸쳐 진행된 세계인쇄문화 기원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의 학자들이 신라에서 제작됐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일단락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양 3국의 인쇄·종이·서예 분야의 전문연구가들이 다수 참가해 벌인 자국 문화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였다는 점에서 개최 이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96년 12월 중국측이 석가탑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중국 낙양에서 인쇄됐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한국측에 이른바 ‘문화성전(文化聖戰)’을 선포한 뒤 한국의 학자들이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응전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체 국가 예산대비 문화관광부 예산이 1%를 넘었다.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규모는 93조원에 이르고 그 가운데 문화예산은 9천 315억으로 책정됐다. 이는 금년 문화예산에 비해 무려 40%가 증가한 것으로 계산된다. 문화예산 1%확보라는 문화계의 오랜 숙원이 풀린 것이다. 문화예산은 그간 국토방위와 경제입국 등의 정책 기조에 밀려 왔었다. 그러나 91년 이후 문화예산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며 새 천년을 시작하는 내년에는 1% 고지를 올라서게 됐다. 예산 집행의 당사자인 문화관광부는 문화예산 1%확보로 1년전에 발표한 ‘2천년대를 준비하는 국민의 정부 새문화정책'과 관련된 10대 중점과제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되어 있다
국립공원의 입장료 폐지를 둘러싼 조계종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마찰이 재연되고 있다. 공원입장료를 둘러싼 공단과 조계종의 마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97년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인상을 빌미로 일부 사찰에서 분리징수를 시도해 3개월여에 걸쳐 대립 했었고 그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유사한 갈등이 수차례 제기됐었다. 최근에도 관리공단측이 먼저 갈등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단이 민원사항을 이유로 당해공원 입장권 발매 당일 유효제를 조계종과 아무런 상의 없이 시행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조계종에서는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문화재관람료 징수와 예민하게 묶여져 있는 입장료 징수의 방법을 공단이 자의적으로 변경하려 한데 대해 항의하며 입장료 폐지
조계종이 〈성보도난 백서〉를 발간했다. 1984년부터 금년 6월까지 도난당한 불교문화재의 목록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도난전의 사진과 재원은 물론 특징과 도난 경위까지 상세히 적시했다. 이 자료에 수록된 도난 성보문화재는 종단의 구분 없이 모두 453점이며 도난 건수는 316건에 이른다. 조계종이 이 백서를 발간한 것은 도난당한 성보문화재를 회수하고 문화재 도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이 백서에는 단순히 도난된 성보문화재의 목록만 수록하지 않고 도난의 계절별 지역별 추이등을 자세히 분석해 두었다. 또 도난방지대책과 종단의 관리프로그램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성보문화재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국법을 근간으로 하는 지원과 관리도 필요하지만 불교계의 자체적인 보
조계종이 21세기를 앞두고 종단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해 종단의 희망과 건강을 보였다. 지난해 종단사태로 실추된 이미지가 빠른 회복선상에 올라 있고 종단의 화합과 공생 이념도 안팎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새 천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선언한 것은 뿌리 깊은 종단다운 면모이기도 하다. 6대 과제에 60여 사업이 분야별로 정리되었고 이미 일부 사업은 착수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에 발표된 중장기 발전계획은 종단의 뼈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의 중장기 발전계획은 승가와 신도 즉 사부대중의 질적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과 위상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세기의 문명사적 환경변화에 발 맞춰 나가며 정신사를 이끌어 가는 종교적
원불교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재가입을 두고 종단 안팎의 의견이 분분하다. 6월 14일 종단협 회장 고산 스님이 이광정 원불교종법사를 만난 자리에서 가입을 제의한데서 이 문제가 본격 논의 되고 있다. 그러나 원불교의 종단협 재가입 문제는 상당히 미묘한 기류를 타고 있다. 우선 원불교를 불교의 한 종단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개별적인 하나의 종교단체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원불교는 1967년 종단협이 발족할 당시 창립 발기를 함께 해 80년대 초까지 활동을 했었다. 그러나 정부에 대한 단체 등록의 과정에서 불교재산관리법과 관련한 이해의 대립으로 종단협을 탈퇴해 독자적 노선을 걸어 왔다. 최근 원불교가 종단협에 재가입 의사를 갖고 있다는 보도등에 대해 원불교측은 논의 단계일 뿐이라
94년부터 안방을 찾아 온 케이블 TV는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총아로 기대를 잔뜩 모았었다. 그러나 회선의 보급률이 극히 저조한 상태에서 성급히 개국한 유선방송은 전국망은 고사하고 일부 대도시지역에서 조차 새로운 방송문화를 이끌어가는 방송매체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해왔다. 그러다보니 유선방송과 관련된 프로그램 공급업체나 전송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국 모두가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여야 했으며 일부 채널은 이미 운영권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선방송을 둘러싼 경영과 방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국들은 시청률 높은 프로그램만 전송하는 방식의 채널묶음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거기다 내년부터는 프로그램공급업체와 종합유선방송국이 개별계약에 따라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할 방침이다.
전국의 직장 직능 신행단체 창립이 활기를 띠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조계종 포교원이 전국의 직장 직능 신행단체 129개를대상으로 실시한 '신행활동 및 현황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따르면 94년 이후 직장 직능 단체의 법회 신규 창립이 46개로 해마다 증가율이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신규 창립된 직장 직능 신행 단체들이 한결같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신입회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전무한 곳이 63%에 이르고 있고 정기적인 법회도 매주 12%, 격주 6%,월 1회가 61%로 신행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는 일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가에 대해 종단은 심각하게 고민할
군법당 건립에 따른 시주금을 '뇌물'로 판정하고 있는 군 수사당국과 군재판부의 결정은 여러 가지 정황에 미루어 짙은 의혹을 낳고 있다. 지난 5월 26일 군재판부가 당시 101여단장으로 군법당 건립 시주금을 받은 김태복 장군에 대해 징역2년 6월, 추징금 5천 3백만원을 선고하자 불교계는 즉각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불교계의 유관단체는 "군법당 건립에 사용된 5,000만원의 시주금을 뇌물로 인정, 유죄를 선고한 것은 마치 시주금을 부정거래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처사"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강력 대처를 천명했다. 실제로 교계의 예비역 법사회와 종교편향대책위는 6월 23일 확대대책위를 발족하기로 하고 공동변호인단 구성 준비위 결성, 재판공청 확대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책위에 참여하는 단체도 갈수록
초여름의 금강산. 바다빛 녹음과 은백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장엄한 금강산이 한국 불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한 '불교도 금강산 순례'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의 장정으로 원만히 회향됐다. 여러 종단의 원로와 중진대덕 스님을 비롯한 불교신자 1천1백 여명이 동참한 이번 금강산 순례는 몇 가지 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민족의 화합으로 통일이 성취되기를 염원하는 불자들의 원력이 확고히 증명됐다는 점이다. 이번 순례 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남쪽의 불심을 북쪽의 명산에 심고 오는 상징적 의미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신계사 터에서 탑돌이를 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법어, 발원문을 낭독한 것은 매우 숭고한 기념비가 될 것이다
1천년 성상의 수행 고찰이 대부분인 한국불교계가 환경에 갖는 관심은 남다르다. '자연과의 합일'을 살려 수행공간을 지니고 있는 사찰들이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극심한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건축법 개정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개진했고 환경유관단체와의 협조를 구축하며 '자연'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다수의 유관단체들은 불교의 연기법, 천년고찰의 자연환경을 나름대로 호지하고 있는 불교계의 도움을 적지 않게 기대해오고 있는 처지다. 그런데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교계의 움직임은 이렇다 하게 눈에 띄지 않아 적잖은 실망감을 던져주고 있다. 교계
우리나라 장애인의 취업률은 31.9%로 전체 장애인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것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의 수를 통계로 했을 때 나타나는 수치다. 등록 장애인 수 역시 전체 장애자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수치는 31.9%보다 훨씬 낮다. 장애인은 선천성 장애인도 있다. 하지만 그보단 산업발달 과정과 전쟁 교통사고의 재해로 인한 후천성 장애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애인의 복지대책을 위해 부심하고 있으나 실효는 그리 크지 못하다. 아직도 사회적 냉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배타심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몇 해전 종업원 300명 이상의 사업체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총 근로자의 2% 이상을 고용하도록 법으로 제도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