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3000여 사찰 주지 임명권을 비롯해 사찰 재산 감독 및 처분권을 갖는다. 조계종·천태종·진각종·관음종 등 30여 종단이 가입해 활동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당연직 회장도 맡게 된다.총무원장은 선망의 자리일 수는 있지만 존경받기는 쉽지 않다. 숱한 이해관계가 모이고 그 최종 결정권자가 총무원장이다. 그 결정과 행보에 따라 찬사와 원망이 뒤따르고는 한다. 때로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는 일도 적지 않았다. 1962년 4월11일,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하고 지금까지
“만약 부처님이 원력을 세우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어떻게 됐을까요. 중생구제·불국정토는 요원하고, 자비광명 없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메고 있을 겁니다. 저희 백년대계본부는 부처님의 원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은 법의 등불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국장 여해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년대계본부는 종단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화합과 혁신을 위한 관련 활동들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화쟁위원회, 화합과혁신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문화창달위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스님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백양사 주지로 선출돼 위기에 내몰렸던 교구본사를 안정적으로 수습했고, 2018년 전임 총무원장의 불신임에 따라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큰 혼란 없이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온화한 성격을 지녀 대중친밀도도 높다. 그렇기에 진우 스님은 일찌감치 종단 안팎에서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거론돼왔다.강원도 강릉 출신인 스님은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성장하
사부대중 원력으로 신도시 포교 거점 도량 세종 광제사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조계종은 8월9일 세종 광제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원로회의장 대원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종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전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수도권 주요사찰 주지 및 총무원 부실장 스님, 박보균 문화체육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종단 내부에서 단일후보 추대 논의가 무성한 가운데 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측근을 통해 “36대 총무원장으로서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게 평소 소신이었다”며 “37대 총무원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원행 스님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한 중진스님은 8월3일 법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총무원장스님을 직접 만나 출마여부에 대한 의중을 확인했다”며 “총무원장스님은 재임에 뜻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스님에 따르면 원행 스님은 “오래전부터 건강상태가 여의치 않아 재임에 연연하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두 번째 결실인 세종 광제사 대웅전 낙성이 8월9일 예정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대웅전 부처님 복장의식을 진행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 스님 등은 7월28일 오후 세종 광제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복장의식을 진행하고 신도시 포교에 대한 사부대중의 염원을 모았다. 복장의식은 전통불복장의식보존회 도성 스님을 비롯해 전수자 스님들이 동참해 전통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복장물품으로는 13가지 물목을 넣은 후령통을 비롯해 불상조성기, 불상 동참자들의 소임
“법보신문에 나온 스님들의 설법은 삶을 살아가는 지침이 되고,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담은 환희심을 갖게 합니다. 매주 법보신문을 보면서 발심하며 불자답게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하곤 하죠. 많은 분들이 법보신문을 읽고 불교를 공부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법보신문과 20여년간 인연을 맺고 있는 애독자 이선월 보살이 최근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보살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법보신문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좋은 일을 참 많이 한다”며 “교도소, 병원, 군법당 등 소외된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돈을 벌기
백만원력결집불사 10대 사업으로 추진해온 세종 광제사 낙성식을 앞두고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곳곳에서 정성이 답지하는 가운데 백만원력 육법공양팀도 힘을 더했다.백년대계본부 육법공양팀은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광제사 불사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어려울 때 마음내줘서 고맙다”며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기에 뜻이 고이 전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
조계종 17대 중앙종회 마지막 임시회가 개원됐다.중앙종회는 7월1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225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원했다. 17대 중앙종회의 임기는 올해 11월까지지만 올해 9월 총무원장 선거와 10월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등 종단 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임시회가 사실상 17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임시회다.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우리 종단은 미래를 향한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 이번 임시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지혜로운 선택을 해 나가야 할 시
조계종 36대 집행부의 핵심사업이자 2011년부터 이어져온 종단 ‘신도시 포교 계획’의 첫 번째 결실인 세종시 광제사 건립 불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사부대중의 동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8월9일 낙성식을 앞두고 있는 광제사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잇따라 불사금을 전달하는 손길 속에는 신도시 포교 활성화와 불교중흥을 염원하는 대중들의 발원이 투영돼 있다. 7월5일 강화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예방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광제사 불사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서울 화계사 주지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대원 스님)가 의장 및 부의장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원로회의 권한 가운데 ‘종단 주요 종책 심의권’을 신설하는 종헌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원로회의는 7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69차 회의를 열어 원로회의와 관련한 종헌 및 종법 개정요구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멸빈자 사면 건의의 건’은 사면대상자에 대한 추가 자료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차기 회의로 이월됐다.재적의원 18명 가운데 14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원로의원들은 ‘의장 임기 단축 및 원로회의
36대 집행부 핵심사업 중 하나인 광제사 건립이 8월 낙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화 보문사(주지 선조 스님)와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 도선사(주지 태원 스님), 호국지장사(주지 도호 스님)이 기금을 쾌척했다. 전국 사찰들이 속속 동참하면서 광제사 완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강화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은 7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관제사 건립불사 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비가 심하게 내려 사찰에 큰 피해가 있을까 걱정이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36대 집행부 역점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 중 하나인 광제사에 기금을 쾌척했다. 이와 함께 빠른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며 우크라이나에도 마음을 전했다.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신도임원진들은 6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광제사 건립불사 기금 1억원과 우크라이나 구호기금 3000만원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했다.광제사는 한국불교문화 선양과 세종신도시 포교 중심도량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현재 법당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이 불자대상 수상금 전액을 백만원력 결집불사기금으로 전달했다.박 회장은 6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불자대상 기금 1000만원을 보시했다.박 회장은 “더 많은 돈을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스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불자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원행 스님은 “좋은 곳에 쓰시라고 드린 것인데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뜻을 내주셔서 고맙다”며 “예비역 불자들의 모임이
제9회 조계종신행수기 공모 수상자 박현주(금강성, 87세) 보살이 상금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보시하면서 지역 인재불사의 마중물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전주 원각선원(선원장 이정욱)은 6월12일 원각선원 법당에서 3명의 불자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정된 금액은 1500만원이다. 지역 청소년불자에게 4년 동안 1500만원을 전달하기로 약정하고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특히 이날 장학금 전달은 지난 4월에 진행된 조계종신행수기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상을 수상한 박현주 보살의 원력으로 시작됐다. 평소에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전국여성불자회(가칭) 조직,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내비쳤다. 교구(지역)위원회와 직능위원회로 조직을 구성,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운영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조직망을 통해 여성 불자 역량을 결집, 종단 취약점이었던 여성 및 지역 포교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창립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6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여성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된 공청회는 여성불자 조직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된
“종조의 종문을 선양하기 위해 일상에서 어려움에 처한 모두와 함께 합시다. 이를 위해 수행하고 실천하는 백만의 원력을 모읍시다. 백만원력을 결집하는 것은 종조의 선풍을 잇는 것이며 시대 문제를 해소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조계종이 5월31일 서울 조계사에서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동체대비행을 실천할 것을 발원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자광, 성우, 철웅, 도후, 계단위원장 무관, 법계위원장 법산,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부처님 깨달음 성지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불자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그런 뜻깊은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조계종에 감사할 뿐입니다.”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을 기념하는 법회에는 어려운 살림에도 생활비를 아껴 백만원력결집 불사 기금으로 1억원을 보시한 이선월 보살도 초청됐다. 이 보살은 2020년 2월 법보신문을 통해 조계종에서 추진하는 백만원력결집 불사 소식을 접하고 어렵게 모은 1억원을 흔쾌히 불사 기금으로 보시했다. 당시 이 보살은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신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스님은 5월25일 신임 인사차 예방한 박 장관에게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했고, 다시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며 “앞으로 전통문화 계승 및 보존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에 앞서 원행 스님이 분황사 준공법회를 위해 인도 부다가야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원장스님께서 분황사 준공법회에서 하신 말씀을 언론을 통해 일일이 다 확인했다”며 “그 가운데 ‘35년 전 (한국사찰을 짓겠다
“한국불교는 인도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2000여년 전 한국에 불교를 전수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했는데, 정작 한국불교는 인도불교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분황사 건립은 2000여년 전 한국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준 인도 불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을 진두지휘했던 물라싼가 법인 이사장 붓다팔라 스님이 5월2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분황사 불사 총도감을 맡아 인도 부다가야에 종단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세워지는 한국사찰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