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규모 범불교도대회 。…종단개혁의 움직임 속에서 서의현 전총무원장의 본거지로 명성(?)을얻었던 대구.경북지역에도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승려대회, 범불교도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대구사원주지연합회와 재가불교단체는 오는 27일 대구 두류운동장에서 지역 원로스님을비롯한 전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불교개혁을 위한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대회준비위원회는 대회장에 화산 큰스님, 부대회장에 성타, 법등, 경희스님, 집행위원장에 무공 스님을 위촉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대구.경북불교계가 다시 태어날 수 있길기대 한다"고 말했다. 16일 동화사에
많은 사람은 종교인이다. 또한 많은 사람은 종교인이 아니다. 사람이 종교를 가지건 종교와 상관없건 그런 일은 그 사람의 자유에속한다. 부처님이 중생에게 법을 베푸는 일을 말을 끌고 물가에 인도하는데까지로 한정하고 그 말이 물을 먹든 먹지 않든 그것에 대해서는 그 말의의지에 맡기는 비유를 쓴 것은 썩 마음에 든다. 하지만 종교의 역사는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 거기에는 종교집단의 제도와 여러 장치가 독석적으로 되는 것을 막을 힘이 없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고대중국의 불교사 가운데는 부처님의 자비와는 동떨어진 승단의무자비한 갈등관계를 보이고 있다. 고려시대의 승려들이 왕실의 지지기반위에서 타락한 사실이나 최충헌군사 정권과의 혈전을 벌인 사실도 그런실례에 해당한다. 서구의 중
지난 22일, 개혁회의가 1차회의를 갖고 공식출범하였다. 우여곡절끝에조계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천만 불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개혁회의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가아닐 수 없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개혁회의가 `한시적'기구라는점이다. 1994년 8월의 새로운 총무원장 선출까지가 그 유예기간으로 볼수 있다. 따라서 개혁회의에서 모든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발상은무척 위험하다. 말 그대로 개혁에로의 길목, 그 역사적 좌표제시가 개혁회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조계종 개혁논의때마나 많은 의견들이 상정되었지만, 그 골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교육개혁이다. 승가 구성원들 특히 출가인들에 대한 교육은 많은 문제를 안고있다.
`엘렌'은 밝고 귀여운 아가씨다. 그녀는 일찍 결혼해 어린 딸을 두고있다. 남편과 이혼하면서 그 딸을 양육할 능력이 없어 친정 어머니에게맡긴 처지다. 한데 엘렌은 새로 사귄 애인과의 사이에서 또 다시 두번째임신을 하게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애인이 사망해 두번째 아이를낳을 수 없는 처지가 된다. 엘렌은 인심 중절을 하기 위해 병원엘 찾아갔으나 중절은 텍사스 주 법에 의해 금지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엘렌은 혼자서 두번째 아이를 낳아 키울능력이 없으므로 텍사스 주 정부와미합중국연방 대법원에 소송하고 상고해서 결국 텍사스 주 낙태 금지법을깨는데 성공한다. 이것은 최근 TV에서 방영된 라는 실화영화의스토리를 요약한 것이다.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홀리헌터가 주인공으로 분한 이 영화는 실제사
IMF사태 이후, 실상사는 생존을 위한 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실직자와귀농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귀농학교를 실시하고 있고 많은 사찰은실직자를 위해서 쉼터와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소와 무료급식소 등 구호사업을 펴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 부터 위탁받은 기관이기는 하나,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근로자 합숙소를 개원하였다. 사회복지재단은 이 근로자합숙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상담과 관리 등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 13명을 배치하였다. 그러나 13명으로는 수용인원 5백여명을 상담하고 관리하기는 벅찰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절대인원이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곳은 근로자합숙소만이 아니고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모든 기관이 같은
일전에는 용산쪽에 사는 이가 나를 초대했는데, 그쪽 지리에 어두운 나를위해 남영역까지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와주겠다고 했다. 시간이 안맞는 경우 몇번이라도 역주변을 돌겠노라고 하면서 차 번호랑 핸드폰번호까지 일러주었다. 나는 남영이라는데는 처음 가보는데라 어디서 갈아타야되나 전철노선표를 펴놓고 꼼꼼하게 예습을 하고나서 떠났다. 요즘처럼 주차 사정이나쁜 때는 그저 차 얻어타는 쪽에서 먼저 가있는게 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약속시간보다 십오분가량 먼저 남영역에 도착했다. 나는 만원짜리 회수권을 쓰는데 그게 마침 다 되어 표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큰일이 될 줄은 그때는 미처 몰랐었다. 약속시간이 지났는데도 마중 나오기로 한 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군데서있는 것도 걸치적댈 정
부처님께서는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구게(四句揭)의 뜻은 유정,무정의 모든 것이 사라진 속에 바로 고요하고 적정한 열반이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진실된 뜻이 이 사구게 속에 스며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허망함을 잘 알고 또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지 못하고 긍정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라진다는 뜻에 얽매어 형상있는 모든 물체가없어지는 것 자체를 열반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모든 것이 영원히 끝나버리는 단멸상태로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견해로 인해 윤회를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불자들은
개인적으로 불교신행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앞장서서 불교사회운동을벌여온 40대의 한 교수는 한때 교수직을 내놓고 불교일에 전념할까하는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불교계에 시급히 해야할일들이 너무도 많았고안타깝기도해 `전업 재가불자'(?)로서의 길을 택할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고민했다는 것 이다. 당시 주위에서 뜻을 같이하며 함께 불교일을 해온 불자들의 조언은 한결같이 그 신심이 장하고 고맙기조차하지만 정작 불교활동을 하는데는 운신의폭이 좁아질것이라며 만류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직업을 따로 갖지않으면서 불교일을 하기에는 생활인으로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따를 뿐만아니라 불교계 안에서 신분적 위상이라는 관점에서 보아도 재고하는것이좋겠다는 설명이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장된 교수라는 신분을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철오 스님)는 6월 6 ·7일 이틀동안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25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크게 보자. 달리자. 탁 트인 세계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사찰이나 어린이 단체들이 여름 불교학교를 개최하는데 있어 적은 경비로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형태의 불교학교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2개반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강의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주요 강의로는 △급격한 변화 속의 어린이 법회에 대한 새로운 모색(철오스님) △주제가 있는 여름학교(김미옥) △여름불교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창작 찬불가와 율동(정유탁) △불성개발을 위한 심성프로그램(박태수) △아동을 위
능원회,미소정사서창립총회화엄경을 소의경전으로 수행전진하며 보리를증득하고 정토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능원회가 지난달 24일강원도 미소정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5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회장에 김학선(한국방송공사 총무부장)이 선출됐다.
“신성한 사찰법당이 또다시 구둣발에 짓밟혔다!” 우리는 이 한마디만 들어도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이른바 신군부세력에 의해 자행되었던 `10 ·27 법난'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6일 오후 2시께, 부산 진구 범천동의 금선사에 10여명의 검찰수사관들이 난입하여 주지스님과 어린이집 원장을 땅바닥에 꿇리고 수갑을채웠는가하면 유리창을 깨고 출입문을 부순 다음 구둣발로 법당에 들어가는 난동을 부렸다는 교계언론의 보도는 우리 불교계에 또 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군사독재치하에서 우리 불교계가 당했던 치욕스러운 법난도 그 상처와 분노가 아직 아물지 않았거늘, 문민정부를 거쳐 자칭 국민정부 치하에서 더더구나 검찰수사관들에 의해 만행
우선 이번에도 말을 아끼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한마디 안할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종단개혁에 앞장섰던 사람이고, 또 타의반 자의반 글을 쓰는 역할이 내게 주어진 만큼 피해 갈수는 없게 되었다. 종단일에는 먼저 전제되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 종단을 위하여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보다 공정한 입장에서 종단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종단일을 책임지고 있는 총무원 집행부는 더욱 그러하다. 현 집행부인 월주 총무원장 체제는 금년말에 임기가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그동안 종단운영에 대하여 정확한 평가가 내려지고 그에 대한 비평도 해야 한다. 시기적으로 그렇게 해야 할때가 된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