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신내천현(神奈川縣)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종교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불교입문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교토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대학원까지 7년간 나가오 교수 밑에서 唯識佛敎를 사사받았다. 학부 때부터 니시타니 게이지 선생의 철학 수업을 청강했으며 철학과 학생들과 논쟁이 가능한 몇 안되는 불교학과생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바케모노” (괴물)라는 애칭으로 통함. 1964부터 2년간 풀부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 시카고 대학과 위스콘신 대학에서 수학함. 1974년부터 교토대 교양학부 조교수, 오사카대 인도철학과 교수, 다시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오타니 대학 교수로 재직 중임. 20명이 넘는 지도학생들로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현대 과학 접목한 불교 연구 개척 현장 답사 통한 실증-체험 중시 랭카스터 교수의 이름은 한국불자들에게 어느 외국인 학자보다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대장경’하면 그를 연상하게 되는데, 알려진 것처럼 그는 세계적인 대장경 연구의 달인이다. 그는 한국의 해인사 고려대장경을 연구해 그 역사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소개하고 각권의 산스크리트와 팔리, 티베트, 중국어, 한글 제목과 번역관련 사항을 수록한 대장경목록(The Korean Buddhist Canon: A Descriptive Catalogue)을 작성하여 학자들의 연구와 사용에 편리하게 하였다. 이로써 고려대장경이 세계불교학계에 새롭게 주목받고 그 귀중한 가치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학자들의 관심과 연구를 유도하게 하였다.
세계불교사적 맥락에서 한국불교의 중요성은 어떻습니까? 한국불교는 대승불교 전통 가운데 가장 크게 조직된 공동체 중 하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수행법은 다른 곳에서는 사라져서 볼 수 없는 고전적 동아시아 불교 양식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전통 수행 생활의 유지는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근래 중국에서는 불교가 새롭게 부흥되고 있으며, 그 규모와 함께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음과 아울러, 한국의 역할은 점점 더욱 중요시되는데 중국과 수행법에 공통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한국불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한국불교는 중요하게 평가되고 세계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계화의 상황 속에서 불교학의 경향을 어떻게 생각하
1967년 버클리대에서 교수를 시작한 후, 1972년 불교학 박사과정 창설하여 2002년 명예교수로 은퇴할 때까지 18명의 불교학 박사를 배출하였다. 1976년부터 4년간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장으로 일했고, 북경대, 입정대, 미시간대 등의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1970년 한국 방문 후, 『고려대장경목록』을 만들었고, 1972년 네팔 쉐르파사원 티베트어 필사본과 1982년 중국 방산석경을 조사연구했다. 1988년 팔리경전과 고려대장경 전산입력을 시작했다. 1990년 돈황문헌을 조사연구했고, 1996년 전자문화지도 사업과 2002년 범어불전 전산입력을 시작했다. 전자불전회와 전자문화지도회의 창설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서부대학(University of the West) 총장에 취임했다.
방법론적 다원주의 채택…학자간 관점차이 좁혀 한-중-일 연구자료 활용…지역-시대 한계 극복 베르나르 포르 교수는 베르나르 포르(1948~)는 프랑스 태생의 미국 불교학자이다. 정치학과 종교학을 연구했으며, 파리 대학에서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남아를 비롯해 특히 일본에서 약 10년간 아시아 종교를 연구했으며, 1988년부터 스탠포드 대학 종교학과에 재직하기 시작했고 현재 스탠포드 불교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포르는 스탠포드에 재직하면서 세계 여러 대학에서 강의와 강연을 맡고 있다. 그의 강연 주제들은 대체로 불교 전통과 그 주변 문화적 요소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맞추어져 있다. 이번 2004월 9월 해외 프로그램의 하나로 그는 교토와 나라를 오가며 일본
소류 가츠라 교수는 소류 가츠라교수는 1944년 일본 지가겐(滋賀縣)에서 태어났다. 교토대(京都大) 문학부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1977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하리바르만의 『따뜨바싯디』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다시 교토대(京都大)로 돌아와 문학박사를 재취득했다. 현재 일본 히로시마대학의 정교수로 있으며, 2004년 4월부터 경도의 류고꾸대학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또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등 다수의 국제 저명학술지의 편집자 및 동아시아 책임자를 맡고 있다. 저서와 논문은 『인도인의 논리학』, ‘How did the Buddhists prove somehting? -
“범어문헌연구, 범어문학-언어학 토대 위에서 접근해야” 주장 日출신 기요타 교수 추천…위스콘신대 입성 ‘불교논리학’서 ‘밀교 도상학’으로 전공 넓혀 구드런 뷔네만 교수는 인도학, 범어 언어학, 범어 문학, 힌두교, 인도불교 그리고 밀교의 도상학과 의식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 매디슨 캠퍼스의 아시아언어문화학과와 불교학 프로그램의 교수이다. 뷔네만 교수가 이처럼 세계적 석학으로 명성이 나게된 배경에는 그가 소속돼 있는 위스콘신대의 체계적이고 주도 면밀한 불교학 프로그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위스콘신대가 미국 내 불교학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 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60년대 중반 위스콘신대는 고(故) 리처드 로빈슨 교수
“문헌 연구-해석, 학문의 기초” e-mail 일문일답 △전공을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불교논리학에서 인도 종교의 의식과 도상학으로 바꾼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저는 인도에서 거의 10년 동안 연구활동에 종사하였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인도 종교 의식 속에서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을 하게 되었고, 인도 종교, 특히 밀교의 의식과 도상학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밀교의 전적을 연구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고, 그러한 연구는 저에게 매우 환상적인 학문적 주제였습니다. △향후 학문적 계획이 있다면?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불교와 힌두교의 밀교 의식과 도상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의 출판되지 않았던 자료를
구드런 뷔네만 교수는 구드런 뷔네만 (Gudrun Buhnemann) 교수는 독일의 중부 도시 고스라르에서 출생하였고, 영국 옥스퍼드의 울프슨대를 졸업하고, 1980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대에서 고전 인도불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0년에서 1982년까지 인도 뿌나대의 고급 범어학 연구소에서 포스트-닥터 (Post-Doctor) 연구원으로, 1982년에서 1983년까지 함부르크대의 인도학과에서 연구 조교로, 1983년에서 1989년까지 인도 뿌나의 반다르까르 동양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1989년에서 1991년까지 일본 나고야대 인도철학과의 연구원으로, 1991년에서 1992년까지 일본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의 방문연구원으로 봉직하였다. 1992년에는 모교인 영국 옥스퍼드의 울프슨대의
1945년생. 1972년 캐나다 칼튼대 아시아학과에서 종교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토론토대 산스크리트 인도학과에서 석사를(1974년), 남아시아학과에서 박사학위를(1982년) 취득하였다. 박사 과정 중에 일본의 히로시마대에서 2년 동안 방문학자로 연구하였다. 캐나다 맥길대 종교학과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Dignaga on the interpretation of sings 』과 『Land of No Buddha: Reflections of a skeptical Buddhist 』 등이 있다. 또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학술지, ‘Journal of Indian Philosophy’의 편집위원이다. 철학 백과사전
△불교학에서 문헌연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예를 들면, 기독교의 문화권인 서구에서 성서에 대한 고전 문헌연구는 성서의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원전의 제작 시기나, 단어의 대한 정확한 의미 해석을 밝혀내는 오랜 연구과정을 통하여 원전이 제작된 그 시대에 가장 근접하는 교정본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헌학적 연구 방법이 원전에 대한 정확한 단어의 선택과 그 역사에 대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첫 시작의 단계에 불과합니다. 문헌에서 드러나는 사상들에 대해서 반추하고 사유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즉 문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철학적 사고과정이 동반될 때 참다운 문헌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뉴멕시코 주립대 리차드 헤이즈 교수는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인도불교학 연구자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한 불교학 연구방법이 성행하고 있는 미국에서 그가 학자로서 존경 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원전에 대한 문헌학적 해석의 정밀함이다. 둘째 뛰어난 원전해석 실력을 바탕으로 원전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 비판적인 철학적 사유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학문적인 인식과 실천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불교도로서의 삶이다. 헤이즈 교수의 중심 연구 분야인 불교 브라마나 학파는 5세기 이후의 인도불교의 큰 흐름인 인식론과 논리학, 언어학 분야를 통칭하는 것이다. 이 학파에 대한 논서들의 대부분이 한문으로 번역되지 못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구에서는 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