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산하 전국 선원에서 하안거 정진에 들어간 수좌승이 98년 1,416명, 99년 1,640명, 2000년 1,685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구스님들의 경우 98년 7백명, 99년 862명에서 올해는 939명이 정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발간한 2000년 하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음력 4월 15일) 안거에 들어가 정진중인 수좌승은 5개 총림을 비롯한 전국 87개 선원에서 비구 939명, 비구니 746명 등 총 1,6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안거의 1,640명과 동안거 1,631명 보다 많은 인원이다.
막사이사이상 한국 수상자 모임이 주최하는 `막사이사이상 국제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사르보다야운동'을 창시한 A.T.아리야라트네 박사가 오는 26일 내한한다. 아리야라트네 박사는 불교를 바탕으로 스리랑카의 천민구호사업과 농촌개발사업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인도의 불가촉천민에게 학교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그들의생활개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사단법인 JTS와 두 단체의 관심사에 대해서 다각적인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sarvodaya shramadana)운동의 창시자 아리야라트네(A.T.Ariyaratne) 박사는 1931년 스리랑카의 남부 우나와트나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실업가였으며 가정은 중류계급이었다. 유년시절 마
질문 저는 일년전에 결혼한 불자입니다. 친정에 있을 때는 어머님의 믿음 속에서 그냥 지내다가, 제 가정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뭔가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매일 《관음경》을 세편씩 독송하라고 하시는데 어떤 공덕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부천시 소사동:권하림) 대답 달마대사와 양무제의 문답에서처럼 "무공덕"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네? 무슨 뜻인지 알고 싶다구요? 잠시 소개해 드리지요. 옛날 6세기 경에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오자 그때 중국은 양나라 무제라는 임금이 통치하던 시대였습니다. 양무제는 자신이 수많은 절과 탑을 세웠기 때문에 달마대사에게 "짐의 공덕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물었지요. 그때 달마대사의 대답이 바로 "무공덕"
인천 경찰종합학교불교회(회장 김재현)는 10월 10일 경찰종합학교불교회 법당에서 1부 봉불점안식 및 현판식에 이어 경찰종합학교 체육관에서 2부 개원식 기념법회를 각각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 원장 성타, 태고종 부원장 인공,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장 자우 스님과 경찰종합학교장 유병국 치안감 등 3백5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불자회 회장 김재현(경찰종합학교 체육학과장)씨는 발원문을 통해 "3개월동안 스님들의 도움과 회원들의 불심이 모아져 불교회 법당에 부처님을 봉안할수 있게 된 만큼 회원들 모두는 부처님의 정법을 구현하는 동냥이 되기 위해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중순께 창립된 불교회는 현재 1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매주정기적인 법회를 봉행할 계획이
“교세 확장 집착보다 통일 기여 교류 나설 때” 1990년대 종교계의 북한 주민 접촉은 지난 2월까지 모두 116건이 성사돼 883명이 북측과 회동했다. 남한 종교계의 인사 방북은 총 27건으로 99명이 북한을 방문했다. 90년대 중반까지 대부분 북한주민접촉이나 방북은 대부분 개신교측에서 이뤄졌지만 실질적인 교류성과는 불교계가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25 전쟁 이후 갈라진 남북불교계가 자리를 함께 한 것은 1991년 10월 29일이다. 미국 LA에서 열린 ‘남북 및 해외불교도 조국통일기원 불교도합동법회’는 분단 46년만에 최초로 남불불교 지도자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는 의미 외에도 향후 남북불교교류의 가능성을 여실이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1991년
청와대불교신행회(회장 박세일 사회복지수석)는 지난 5일 오후 2시 조계사대웅전에서 조계종총무원장 월주, 종회의원 태응˙청화˙지하˙영담스님등소임자스님을 모신 가운데 `청불회 창립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청와대 박세일 정무수석을 비롯, 이각범 정책기획수석, 배재욱 사정, 김성동 교육, 박영환 공보비서관 등 청와대불자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청불회는 이날 청와대 석불을 촬영한 대형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조계종에 선물했다.
산청 천운사 수몰-함양 벽송사 고립 건설교통부가 낙동강 수계의 댐 건설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교계와 환경단체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은 계획된 댐 건설이 전부 백지화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지역주민과 환경·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 낙동강 수계의 댐 건설 계획의 경우 학계, 환경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낙동강물이용조사단이 전면 재검토한 후 내년에 최종안을 내기로 돼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는 낙동강물이용조사단의 조사도 건교부의 댐 건설 계획안을 기본 자료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개발 우선 순위가 높은 몇몇 댐의 건설은 최종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환경운동연합 김석봉 사무국장은 “낙동강
동국대 한의과대학 분당한방병원 개원식이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본원에서 동국학원이사장 녹원스님, 동국대 송석구총장, 오성수 성남시장 등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분당한방병원은 대지1천8백평, 연면적 7천4백여평인 지하2층 지상5층규모의 1백병상을 갖춘 2차진료기관으로 한방내과, 부인과, 신경정신과, 소아과, 안˙이비인후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7개 진료과 32실로 운영된다. 특히 종풍˙보양˙산후풍˙비만˙피부미용클리닉 등 10여개 전문특설 클리닉이 개설 운영한다.
인각사(麟角寺)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고려 충렬왕 9년부터 15년까지 일연스님이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할 당시 인각사는 크고 높은 본당을 중심으로 그 앞에 탑, 좌측에는 회랑, 우측에는 이선당(以善堂) 등이 있었으며 본당 뒤편으로 무무당(無無堂)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일연스님이 총림법회 등 대규모 불교행사를 개최하면서 승속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사찰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2동의 요사채가 전부다. 중요문화재로는 인각사 보각국사탑 및 비(보물 428호)이 있고, 사찰 전체가 사적 374호로 지정돼 있다. 이 탑비는 1293년(충렬왕 19년)에서 1295년 사이에 사승 죽허(竹虛
【영천】조계종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법타스님)는 지난 7일 일연학연구원개원식과 은해사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보각국사 일연스님은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7일 개원한 일연학연구원은 일연스님의 주식처였던 인각사의 성역화작업과 삼국유사 제판본의대교 자료집 및 교감본 발행, 일연전서 편찬, 정례학술대회 개최, 일연학 관련 정기간행물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은해사는 사내 1백80여평의 부지에 성보박물관을 건립키로하고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은해사 성보박물관에는 사내 본말사가 소장하고 있는 주요 성보를 보존 전시할 예정이다.
연희(9)는 지난 음력 설을 보내며 맘 속으로 `꼭 한가지'를 빌고 또 빌었다.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 영길이와 앞으로 절대 헤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그리고 아빠와 엄마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돼 예전처럼 항상 웃는 낯으로 동생과 나를 대해 줬으면…"하고. 이제 막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연희는 지난 94년 겨울 `어느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동생과 자신에게 새 옷을 사주겠다며 외출했던 아빠, 엄마가 몇시간 후, 정신을 잃은 채 병원침대에 누워 있던 `그 날'이 새삼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웃으로부터 아이들 옷 싸게 파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김영호(43), 홍진숙(34)씨 부부(마포구 상암동)는 딸 연희와 아들 영길이(8)에게 오랫만에 새 옷을 사 입히자는
“가톨릭-개신교, 해외 기구와 연대 활발” 청소년문화교유센터 이진원 팀장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YWCA-YMCA, 지역 청소년회는 불교 청소년 단체나 NGO 기구들에 비해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세계 170여 개국에 위원회나 활동 조직을 두고 있는 유네스코나 해외 NGO와 공동으로 문화청소년정보과학 등 분야의 활동을 펼치는데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규모도 튼실합니다.” 지난 97년부터 3년 간 불교자원봉사연합회에서 간사 활동을 하다 5월 27일 개관한 유네스코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진원(32·사진)씨는 불교 NGO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로 젊은 인재 양성과 각 분야별 대표 단체의 육성을 꼽았다. 이진원 팀장은
불교학자도 아닌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간부경찰이 《친구여, 우리 붓다가되자》(불광출판사, 10월 중순경 시판예정)라는 신행집을 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90년 국립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경찰청 수사기획실에 근무하는 김호철(30)경위. 김호철 경위는 원래 불교와는 인연이 없던 집안 출신이다. 그러나 김 경위는국민학교 5학년때 당시 38세의 건장하던 부친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운명하는모습을 보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불교와 만나게 되었다.공주사대부고 불교학생회장 시절 원효사 해월스님으로부터, 국립경찰대학 불교학생회 시절에는 정무(당시 용주사 주지)스님으로부터 틈틈히 불교교리를배웠다. 현재는 동산불교대학에서 매주 강의를 들으며 불교교리에 관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제일제당의 초고속 통신 사업자 드림라인의 컴퓨터 전문가가 불교 구호 교육기관에서 인터넷 활용방법을 강의하고 대학 강사가 불교 통일 운동 자원활동가로 나선다.” NGO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불교 NGO 자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부불자에서 전문직 종사자와 직장인, 대학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개발이 생명인 인터넷 전문가나 자기 주장이 강한 N(네트워크)M(mobile) 세대 젊은이들이 NGO 자원 활동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건 없는 희생과 봉사’ 만을 요구하는 일반 복지 시설에서의 단순한 자원 봉사와는 활동 영역이 크게 다르기 때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하거나 기획한다는 점은 자원활동이 갖는 최대 강점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NGO 간
전국의 6백여 산악불자들이 10월 20일 월악산에서 가칭 대한불교산악회(이하산악회) 창립 준비를 위한 첫 전국산행대회를 실시한다. 10월 9일 안동 홍은사에서 전국산악회 회장단과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산악회창립준비모임을 가진 준비위는 산악회 창립 준비내용점검과 산악회 회장 및운영진 구성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일반 불자들이 급변하는 남북 관계나 들이나 산에서의 생태 기행, 자연 보존 캠페인 등을 주제로 한 NGO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이들 분야의 강사를 섭외 하는 일이 쉽지 않거니와 조직 결성, 장소 마련 및 행사 운용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교계 안팎의 NGO에서는 NGO 활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을 위해 생태 프로그램을 상설해 운용하거나 통일환경 관련 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에는 전문 환경 활동이나 ‘NGO 기초에서 연대까지’를 주제로 한 강좌가 포함되어 있어 NGO 활동에 문외한인 청소년이나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통일 시대에 대비한 전문 강좌는 남북 정상의 만남 이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나 통일을 위한
조계종 한마음선원 독일지원(지원장 혜진스님)은 지난 10월6일 뵈리케마을(Boricher dorfstr, 102)에서 현지교만과 불교에 관심이 있는 독일인 등 1백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사장 법륜 스님)이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초·중·고 교사들을 위한 생태학교를 개설한다. 교육부 직무연수로 인정받는 이 프로그램은 불교적 생태 운동의 방법과 지역 환경운동론, 전지구적 환경문제 등의 주제로 나누어 실시된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사회운동연구소, 생태공동체 푸른누리 등의 환경운동 전문가들이 체험 위주의 실질적인 환경 운동에 대한 강의를 한다. 모집인원은 50명, 참가비는 12만원. 02)587-8997
지하철 객차 안에서 있었던 일. 초등학교 하급생 정도의 처음 만난 꼬마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던 중의 한토막. "아저씨, 교회 나가시죠?" "안 나가는데…" "예수 안 믿으면 천당 못가요." 못 간데요가 아니라 못 가요라고 그 꼬마는 말했다. "천당은 누가 보내 주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격을 갖춰야 갈 수 있는 곳이란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다 해주시는데요…" "…" 그 이전의 정겨운 대화에 어색함이 끼어들었다. 어린 마음에까지 심어진 이런 독실함이 어떤 힘을 만들어 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류의 신념이 낳을 부작용도 종교적 입장을 떠나 적잖이 우려되었다. 지금 세계에는 성스러움을 가르치는 종교의 이름으로 숱한 전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김해 관음정사(주지 송정스님)타종식 및 천등불사 회향식이 지난 6일 봉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