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트위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2월 17~2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라마는 방미 기간 중이던 21일 트위터 개발자인 에번 윌리엄스와 만난 자리에서 트위터 가입을 권유 받았고 다음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자신의 트위터〈사진〉를 개설했다. 달라이라마의 트위터가 개설되자 그로부터 문자서비스를 받겠다고 신청한 팔로워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현재 12만여 명을 훌쩍 넘어섰다. 달라이라마의 트위터 개설을 AP, AFP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전해졌으며 티베트망명정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라이라마의 트위터 개설 사실을 알렸다. 남수연 기자
“영혼을 바치지 않았다면 남의 영혼이 흔들리기를 바라지 말라.”걸레 스님 중광, 작고시인 천상병과 함께 우리 시대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는 사람. 사흘 밤낮을 술에 취해 있었고, 개집에서 잠들며 스스로 집안에 교도소 철문을 달고 세상과 단절한 채 글을 쓰는 사람. 그러나 환갑을 넘은 나이에도 인터넷으로 소통하고, 라디오 DJ,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무릎팍 도사’, ‘네이트 CF’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언행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 소설가 이외수(63). 꿀 같은 문장을 위해 ‘원고지 기생충’도 마다 않는 그는 문학적인 삶과 예술적인 사랑의 조화로운 만남을 염원하며 감성마을 촌장으로 자연을 벗 삼아 사랑과 감성을 읊조린다. 그는 30년이 넘는 창작의 고해 속에서도 순수에의 열망, 인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