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 "비판 이전에 직접 체험을… 業소멸엔 선 수행보다 좋아” 반대 - "겉 모양 비슷하다고 불교적 수행법은 아니다" 찬성 - 혜봉 원장(서울 명상아카데미) 일반 대중에게 화두선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행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체득하기 위한 수행법은 스스로 체험하라고 이르셨다. 그 수행법이 ‘이렇다’ ‘저렇다’란 평가를 듣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 수행법을 닦으면서 진리를 참구하라고 하셨다. 부처님 역시 생사(生死)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스승을 찾아갔다. 그 스승들이 제시하는 수행법의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후 ‘생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스스로 보리수 나무 아래서 호흡명상과 행선을 통해 정각의 경지에 도달하셨다. 요즈음 아봐타나 마음
1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 이레 2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3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달라이 라마 문이당 4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보인다 일타 불교시대사 5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지인하우스 6 참회·참회기도법 김현준 효림 7 산사에서 부치는 편지 명정 좋은날 8 석가모니 지혜동화 허순봉 엮음 은하수 9 삼수갑산으로 떠난 부처 일지 민족사 10 한생각 바꾸면 이렇게 편한 것을 성재도 날마다 좋은날
인문학의 위기 학교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교수님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온 얘기가 ‘인문학의 위기’였습니다. 요즘 같이 취직하기 어렵고,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노골적인 추세에다, 사람들은 ‘인문학’과 가까이만 있어도 뒷골이 당기고, 그 말만 들어도 골치가 다시 아픈 지경인 것 같은데, 진짜로 인문학이 이 세상에 무슨 효용이 있겠냐는 푸념을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인문학을 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서도 내가 마지못해 가르치는 거지, 내가 강의하고 있는 이 과목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가장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재수 옴 붙어서 이 짓을 하고 있지만, 내 식구나 친척, 친구가 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
“종단비방 게시판 글 삭제하라’” “군승단 책임자 징계 수순 밟겠다” 종회의원 유광 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전산망에 외부 해커가 침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대응채책을 기획실에 질의했다. 기획실은 상시적인 경보체계를 통해 해킹 및 바이러스로부터 종단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종단 내부 자료가 전산망을 통해 외부에 유출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적, 정념, 법안, 광조 스님은 조계종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교와 총무원을 비방하는 무기명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음에도 삭제하지 않는 이유와 이에대한 대비책을 추궁했다. 이에대해 기획실은 향후 종단 홈페이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종회의원 지광(금산사), 현각, 법안 스님은
은정희 서울교대 교수의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등이 학술원이 뽑은 우수학술도서로 뽑혔다.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호왕)이 7월 25일 발표한 우수학술도서 선정결과에 따르면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 등 분야에서 불교를 다룬 도서는 모두 11권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문학 분야에서 선정된 「한국사상의 비교철학적 해석-원효에서 다산까지」(청계)는 김형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서양철학방법론으로 동양사상을 해석하고 있는 책으로 원효·지눌·다산 등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은정희 서울교대 교수의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일지사)은 기존의 번역들과 일일이 비교 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논에 등장하는 원효의 인용 전거까지 밝힌 역작이다. 또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의 「유식무경-유식불교에서의 인식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에 이어 요즘은 틱낫한 스님의 『화』가 베스트셀러 1~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화』의 저자 틱낫한 스님은 달라이라마와 함께 불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세계적 성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본지는 지난 7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틱낫한 스님을 방문한 불교 저술가 진현종 씨의 프랑스 플럼 빌리지 틱낫한 스님 친견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틱낫한 스님이 어린이들을 비롯한 수백명의 대중들과 함께 조용히 걸으며, '보행 명상'을 하고 있다. 세존 입멸 후 2,500여 년의 장구한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 님과의 인연이 영아기에 머물고 있는 저 멀고도 먼 땅덩어리, 유럽. 그 중심에 근세 중국인들이 그 발음을 따서 법국(法國,중국음-파궈)이라 불렀던 프랑스가 있다. 과연
‘보시’위해 중요한 것은 물질보다는 넉넉한 마음 음식 하나하나에 깨달음·중생구제 발원 고희를 훌쩍 넘긴 안병숙(74·보현성) 할머니는 지금도 손수 밥을 한다. 아들·딸 하나씩 낳아 잘 기르고 이제는 남부럽지 않게 효도도 받지만 여전히 새벽이면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찬거리 준비를 서두르며 집을 나선다. 안 할머니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새벽마다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유는 한 끼 식사가 아쉬운 노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일도 벌써 9년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아마도 일흔 넷의 안 할머니를 가리켜 하는 말일 게다. 서울 길동의 무료급식소 ‘관음의 집’에서 만난 안 할머니에게서는 활기찬 에너지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사비 털어 무료급식소 개원 “세상에서 제일하기 쉬운 게
아기 못낳는 여인들이 100일동안 탑돌이 하면 달덩이같은 아기 낳는다고 개밥바라기별이 뜰 때마다 내게 밥을 주는 미단이를 졸졸 따라다녔을 뿐이야 할머니의 치맛자락을 펼치면 그대로 쪽빛 하늘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미단이는 할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달인사 를 향해 부지런히 올랐습니다. 달인사는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달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리 미단이, 힘들지? 저 노루목만 지나면 일주문이 보인단다. 조금만 참으렴.” 할머니가 꼬부랑 허리를 잠시 펴면서 말했습니다. 달인사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탑돌이를 하면서 100일 동안 소원을 빌면 달덩이 같은 아기를 낳는다고 잔뜩 소문이 난 절이었습니다. 미단이도 그렇게 빌어서 난 아기라고 했습니다. 솔
아직도 겨울 누비옷을 아침 저녁으로 챙겨야하는 산중에 봄기운이 실리고 있다. 땅끝 마을 대둔사의 봄은 어김없이 붉은 동백꽃과 함께 온다. 황토빛 들녘에는 푸른 보리와 마늘이 봄바람에 낮은 몸짓으로 살랑이고 있다. 매화도 망울을 트는 기세가 하루 하루 다르다. 이 모든 것들이 뼛속까지 스미는 한 겨울의 추위의 아픔을 맛 보았으리라. 인간 삶의 질서와 자연의 질서가 다르지 않음을 새삼 느낀다. 산중에 사는 사람도 만물이 약동하는 봄과 더불어 제 할 일을 찾지 않을 수 없는 일. 저마다의 꼴값과 밥값을 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말이다. 지금 대둔사는 힘들었던 조선시대에 불조의 혜명을 이어온 서산휴정 큰스님의 탄신일을 맞아 그 분의 사상과 정신을 추모하고 계승하는 몇 가지 일에 산중의 대중들이 연일 바쁘게 움직
석가족 개종법회 지원-전쟁난민 구호 취재 체력보다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했던 3주 일정 1. 연재를 시작하며 1960년대에 대히트 한 영화 ‘졸업’을 기억 하시는지? 대학을 막 졸업한 벤(더스틴 호프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졸업 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선 아무런 계획이나 이상도 갖고 있지 못해 갈수록 심한 무력감에 빠져든다. 수영장 물 속에 서서 숨을 참은 채 미칠 듯이 갑갑한 표정으로 유영하던 벤의 얼굴. 지난 몇 달 간의 내 얼굴도 바로 그 표정이었을 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더할 나위 없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몹시 허전하고 또 불안한 상태가 생각보다 오래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날에서 인도와 아프가
깨달음의 격 떨어뜨리는 현상 교육원 대안찾기에 기대 중국에 설봉(雪峰·822∼903)이라는 큰스님이 있었습니다. 의존선사(義存禪師)로 불리기도 했던 이 스님은 수행력에 관한 한 가히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설봉 스님은 깨달음을 이룰 때까지 아주 오랜 시일이 걸렸던 분입니다. ‘세 번 투자산에 가고 아홉 번 동산에 갔다(三到投子 九至洞山)’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설봉 스님은 피나는 구법의 정진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투자산(投子山)은 안휘성 양자강에 접한 산으로 대동화상(大同和尙·819∼914)이 이곳에 주석해 선지(禪旨)를 드날리면서 투자라는 별칭을 얻게한 곳이고, 동산(洞山)은 강서성 예장의 균주에 있는 산으로 저 유명한 동산양개(洞山良价·807∼869) 스님이 주석하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끼리 서로 질투도 하고 원망을 한다는 겁니다.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 잘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질투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부자가 된 것에 대해서 배아픈 서민이 있을까요? 비슷해야 싸움이 생긴다는 건 동서고금을 가릴 것 없이 분명한 진리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대립은 엄청난 것이지만, 그 교리의 차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주 다르면 오히려 덜 싸울텐데, 비슷한 데가 더 많으니까 서로 으르렁거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인도철학에서도 통용이 됩니다. 불교와 우파니샤드는 비슷한 시기에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경쟁자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둘이 비슷한 데가 많으니까 오히
조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 부인이 미국에서 찾아온 지인 4명과 함께 10월 19일∼20일 비구니 스님들의 교육도량인 운문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지난 2월 대둔사 일지암 템플스테이 참여에 이어 두 번째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조앤 허버드 부인은 다도, 선체조, 참선실수 등의 불교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편 허버드 미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핵 등 현안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심정섭 기자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9월 14일 오후)은 미국의 테러에 대한 전쟁 수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신문과 방송을 도배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아마도 이 글이 신문지에 인쇄되어 독자들에게 전달될 시점에는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또 한번의 처절한 참사가 발생한 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광범위하고 얼마나 끔찍할 지도 모르는, 예정된 무차별 살생의 비극을 눈앞에 둔 채 ‘원한은 결코 원한에 의해 해결되지 않는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는 심경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살상행위를 각자의 입장에서 나름의 논리를 내세워 정당화하는, 그리하여 스스로 황폐화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군상들의 어리석음에 깊은 좌절을 절감할 뿐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언어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인 노
석탑 뇌물로 간주한 군 사법부에 불만 표출 불공정 재판-횡포 저지-불교 위상 회복 의미 김태복 장군의 명예 회복을 위한 불자들의 국방부 앞 1인 시위가 4월 29일 시작됐다. 군 법당 건립을 위해 석탑 현물을 보시 받은 것이 발단이 돼 뇌물 수수 혐의로 군사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장군의 명예와 함께 불교 전체의 위상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공정 재판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에는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스님을 비롯한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정태동 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 불자들이 “국방부 장관에 김 장군 사건에 대한 군사고등법원의 불공정한 재판을 사죄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판을 앞뒤로 걸고 나선 1인 시위에는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세상 인심이 날로 척박해져 가는 요즘 마른땅을 촉촉이 적셔주는 단비 같은 사람들이 있다. 소년소녀가장들과 무의탁 노인, 정박아 수용시설 등 어둡고 그늘진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마음회’. 그리고 이 단체를 결성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회장 함성규(40) 씨를 비롯해 최경묵(39), 황정길(38)씨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단비 같은 존재이기를 스스로 자처하고 나섰다. 90년 자비실천 위해 결성 이 세 사람은 지난 80년대 초 국립세무대학시절 선·후배사이로 만나 처음 인연을 맺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두 불자가정에서 자란 이들은 방학이면 함께 교리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사찰에서 수련을 할 정도의 막역한 사이였으며, 지금도 여유가 있을 때면 함께 사찰을 찾아 함께
진각종의 수행과 종단 수행자들의 생활 등 한국불교 밀교 종단의 일상적 모습을 버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진각종은 이 달 말부터 서울 성북구 총인원 인근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6개 노선 마을버스에서 종단을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시행한다. 진각종의 노선버스 내 이미지 광고는 불교계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일반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포교부장 무외 정사는 “이미지 광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종단을 알리고, 이것이 포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시행 효과에 따라 전국 확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진각종의 이미지 광고는 종단의 주요 행사와 복지-청소년사업 등 유관기관의 활동 내용을 동영상으로 꾸민 것으로 일일 20회씩 운행할 예정이다. 진각종 이
인천 불교회관 상량식이 2월 27일 인천 남동구 갈월동에서 봉행됐다. 인천 전법도량 건립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일지 스님, 부평 마하연 포교원 주지)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인천불교회관 주지 일연 스님, 인천사암연합회장 지철 스님, 보각사 주지 송산 스님, 총무원 총무국장 덕신 스님과 불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6월 개관 예정인 인천불교회관은 대지 213평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윤우채 기자
전남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 가내 부락엔 일지 처사가 선화를 그리며 은거하는 선묵당(禪墨堂)이 있다 (중략) 선묵당 마당 귀퉁이 어린 풀잎 끝에 꽃잠자리 몇 마리 파르르 날개를 떨며 큰 겹눈을 요리조리 굴리고 있다. -조태일의 시 〈선묵당〉 `인간의 고통을 삭이는 수행승의 모습'을 그리는데 남다른 내공을 보여온 선화가 일지(一止) 이홍기씨가 선화집 〈침묵 속으로〉(대원정사 간)를 펴냈다. 1995년부터 2년간 불일회보의 표지를 장식하여 불자들에게 매우 익숙해진 그의 그림은 `거친듯한 자연스러움'을 특장(特長)으로 삼고 있다. 〈침묵…〉에는 인간의 적나라한 고뇌가 묻어나는 이홍기씨의 그림들 중에서도 특별히 눈길을 붙잡는 매력을 지닌 작품 47점이 수록돼 있다.
남편 잃고 무일푼, 두평 남짓 방서 세식구 생활 정밀진단 못받아, 삶의 의지 강해 '도움 절실' 일할 수 없는 몸 이끌고 음식점서 허드렛 일 근년에 제작된 국내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다. 소위 말하는 운동권들의 교과서로 인식되어온 《전태일평전》이 영화화됐다는 점에서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 내용성에 있어서 깊은 반성이 있었다. 영화 매체의 속성상 `보여지는 메시지'전달이 많은이의 공감을 얻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아마 이 영화를 관람한 40대 이후 사람들의 대부분은 과거를 떠올리며 극도로 어려웠던 자신의 삶을 되새겨보았을 법하다. 최소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난 지는 꽤 됐다. 그래서 전태일영화가 오히려 그 주제의식 전달보다는 감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