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大忽散 不保久住 今日夕矣 頗行朝哉世樂後苦 何貪着哉 一忍長樂 何不修哉사대는 홀연히 흩어져 오래 보전할 수 없어서, 오늘 저녁일지 내일 아침에 올지 모르는 것. 세상의 즐거움은 고통이 뒤따라 탐 낼만한 것 못되며, 한 번 참으면 영원히 즐거운데 어찌 닦지 않겠는가.홍자성의 '용수존자'사대(四大: 地,水,火,風)란 불교에서 사람의 인체의 구성요소로서 통상 일컫는 말이다.흔히 사람이 어디서 왔는가를 알려면 어디로 가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여, 죽음의 문에 이른 육신의 뼈는 땅의 기운인 흙(地)으로, 피와 땀은 물(水)로, 체온의 따뜻함은 불(火)로, 힘이 있어 움직이던 기운(氣)은 바람(風)으로 돌아간다는 사대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대는 그 실다운 체성, 즉 본질이 없어서 서로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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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16:0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