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법주사‧백양사 산중총회 강행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법주사‧백양사 산중총회 강행
  • 권오영 기자
  • 승인 2020.02.28 16:53
  • 호수 152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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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교구선관위 요구 수용
확진자 참여할 경우 피해 심각할 듯
법주사, 현법스님 ‘자격이상’…후보 7명
백양사, 무공‧만당스님 자격 이상없음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28일 회의를 열어 법주사 백양사 산중총회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및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라 위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를 진행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28일 회의를 열어 법주사 백양사 산중총회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및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라 대다수 위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에 참여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에도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와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차기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법주사 산중총회는 3월2일, 백양사 산중총회는 3월3일 각각 개최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2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68차 회의를 열어 ‘법주사와 백양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의 산중총회 강행 방침’을 수용해 해당 교구본사의 산중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2월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3월2, 3일 각각 예정된 법주사와 백양사 산중총회의 연기가 필요하다”며 해당 교구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교구선관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추가감염에 대한 종단 차원의 우려에 공감한다”면서도 “교구본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5교구본사 법주사는 2월27일 중앙선관위와 총무원에 공문을 발송,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산중총회가 열릴 때까지 경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3월2일 산중총회 당일에도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한 상태”라며 산중총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결국 이날 중앙선관위는 교구선관위의 강행 방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교구본사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개최여부는 교구선관위에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중앙선관위는 산중총회가 열리는 당일 산문을 폐쇄해 산중총회 구성원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진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또 산중총회 구성원 전원에 대해 사찰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발열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격리조치 하도록 했다. 산중총회 개최 장소를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열도록 했으며, 구성원 전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산중총회 전날 대중들을 위한 숙박제공을 엄격히 금지하고, 당일에도 대중들에 대한 공양을 제공하는 행위는 금지하도록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한 행위를 엄격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주사 산중총회의 경우 전국에 있는 300여명의 스님들이 한 곳에 모이는 데다, 대부분의 스님들이 지역사찰의 주지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산중총회 구성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불교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잠복기에는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찰입구에서 단순히 발열체크를 한다고 해서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정부와 조계종 총무원이 대중이 모이는 종교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촉구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이날 법주사 주지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최초 10명의 후보 가운데 사퇴를 선언한 각문, 각주 스님과 자격이상으로 결정된 현법 스님을 제외하고 7명에 대해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주사 산중총회에 나서는 주지후보는 노현, 정도, 법명, 원장, 각승, 각운, 정덕 스님으로 최종 결정됐다. 중앙선관위는 이어 법주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심의하고 비구 261명, 비구니 53명으로 총 314명을 구성원으로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백양사 주지후보자로 출마한 무공, 만당 스님에 대해서도 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산중총회 구성원으로 비구 161명, 비구니 33명 총 194명을 확정지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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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아세요. 2020-03-03 10:33:23
스님들~
부끄러운 줄 아세요.
스님들이 공부와 수행은 안하니 먹고 할 일 없으니 도박이나 일삼고...
제대로 된 정신이라면 신도들이 가져다 준 금같은 신성한 보시금으로 도박을
할 수 있을까.. 정말로 한심한 집단이다.

끼리끼리 찍어주고 눈감아주고.. 잘 들 돈다.

법주사는 안정이 우선 2020-02-28 21:25:31
정도스님 재임을 지지한다

쓰레기 땡중들 2020-02-28 20:49:41
정도라는 쓰레기가 상습도박 꾼이라매?
법주사는 하우스냐?

역시 도박 교구 2020-02-28 17:07:11
코로나에 걸리는 것도 복걸복이고 지금 빨리 주지선거를 해야 노름꾼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 베팅을 걸만하지. 근데 저러다가 코로나 걸리면 지들만 아니라 종단까지 폭망인 모르나. 총무원을 우습게 여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 도박으로 유명한 동네들 근성이 어디 가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