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가 시상하는 ‘제4회 부산불교대상’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과 정창교 국제식품 회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지난 4월8일 ‘제4회 부산불교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22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부산불교대상에는 양재생 주식회사 은산해운항공 회장 그리고 정창교 주식회사 국제식품 회장이 공동 대상 수상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양 회장과 정회장은 모두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을 이끄는 불자 경영인이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 홍법사 신도회장으로, 정창교 회장은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법연을 이어 왔다. 또 두 사람 모두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부산 재가불교의 중흥과 발전에 힘써 온 인물이기도 하다.
최우수상에는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이 선정됐다. 상담전문 봉사단체인 미소원은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다. 40여 년 전 설립된 ‘자비원 봉사회’를 전신으로 하며 부산구치소 교정교화활동을 비롯해 국립마산병원 결핵환우 위문, JTS 인도 불가촉천민 후원,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부산 동구 지역 독거 어르신 밑반찬 봉사, 지역 복지시설 및 불교 단체 연계 나눔, 불교 매체 후원 등 다양한 자비행을 전개해 왔다.
우수상에는 천태종 광명사 관음회, 사단법인 동련, 개인택시 반야회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제정된 특별공로상에는 이현주 범어사성보박물관 부관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4월22일 오후6시 부산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되는 ‘불기 2566 부산 연등회’에서 진행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최우수상에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 우수상에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시상식이 열리는 법석에서는 부산 연등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도 진행돼 부산시민과 불자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자비광명을 전한다.
한편 부산불교대상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부산 재가불교 활성화와 부산불교 발전의 원력으로 제정, 부산불교연합회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9년부터 후보자 추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부산연등축제 행사장에서 시상식을 전개해 왔다. 제1회 대상은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제2회 대상은 BTN불교TV염불공양회(회장 하정선), 제3회 대상은 김수현 불교여성개발원 부산지원장이 수상한 바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30호 / 2022년 4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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