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재산을 모으는 수단이 아닌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공간입니다. 오늘의 오체투지는 집 없는 설움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발원입니다.”세계주거의 날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등 25개 시민사회단체는 10월3일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주거권 실현을 발원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 보장을 염원하는 오체투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교·청년·학생·장애인·주거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함께했다.
법무부 불법체류 단속 중 사고로 죽음에 이른 미얀마 노동자가 9월22일 장례를 치른 가운데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70여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9월30일 부평역 앞 교통광장 앞에서 ‘법무부 반인권적 단속 규탄·딴저떼이씨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추모집회를 개최했다.사건의 피해자 미얀마 이주노동자 故탄저떼이(27)씨는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사건당시 미등록상태였던 탄저떼이씨는 간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들이닥친 단속반을 피하려다 건설현장 지하
“백두산 천지에 손을 씻으며 남북불교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유왕래하며 북한의 폐사지를 복원할 수 있길 발원했습니다. 민간교류가 하루빨리 재개돼 통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3차 남북정상회담에 불교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이 10월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조불련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으로부터 평양방문을 환영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원택 스님은 “이번 방북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0월3일 원폭피해자2세환우들의 쉼터 합천평화의집을 방문하고 환우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일본 정치권 대표적인 지한파인 하토야마 전 총리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방문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일본 총리 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직에 있지 않지만 원폭 2세와 3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명록에 “원폭피해자2,3세 모든 분들의 행복을 위해, 일본, 한국정부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된 가운데 불교시민사회트워크(이하 불시넷)가 “혁신과 화합으로 사부대중의 열망을 끌어안아 세상에 필요한 불교가 되도록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불시넷은 10월1일 논평을 내고 “원행 스님의 36대 총무원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총무원장 탄핵 후 이뤄진 것이기에 집행부에 거는 사부대중과 세상의 기대는 더욱 크고 간절하다”고 밝혔다.불시넷은 “지난 집행부에서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종헌종법에 맞춰 여법하게 처리해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
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12일 캄보디아 출신 브로사(36)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8년 8월27일~9월27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이날 전달식에는 브로사씨가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9월 후원자△대륜 스님 2만원 △동산대이종현 2만원 △김보삼 1만원 △김석순 1만원 △서재량 1만5000원 △대한불교조계종동인사 3만원
강화 전등사가 고려 개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축제를 펼친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0월6일~14일 전등사 일원에서 ‘제18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천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삼랑성 문화축제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를 알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축제는 10월6일 오후 6시30분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다례재로 막을 올린다. 앞서 오전 10시30분에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삼랑성그리기·글쓰기대회가 개최된다. 그리기대회 입선자에게는 10월27일 열리는 시상식에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우리 민족의 삶에 끼친 영향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교양서가 처음 발간됐다. 조계종불교사회연구소 교과서연구위원회가 편찬한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가 그 주인공이다.‘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기존 불교사 서적들이 불교의 사상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집필돼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그 장벽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대안으로 기획됐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스님는 9월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불교사책은 출판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한국불
귀화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조계종 장허 스님은 미얀마 출신이다. 15세 때 미얀마에서 출가해 5년 뒤 백양사로 다시 출가했다. 지금은 입적한 강릉 성원사 회주 주경 스님이 상좌부불교 국가를 순례하며 외국인 사미를 선발했던 것이 한국에 온 계기가 됐다. 이후 스님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따라 수행과 포교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미얀마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한국불교가 미쳐 관심을 가지지 못한 사이 기독교인들은 불교국가 출신의 이들을 개종시키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미얀마 출신의 이주민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9월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남북교류 재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비롯한 불교계 대북 교류 단체들도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조선불교도연맹과의 교류 재개 등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이 불교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조불련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으로부터 지소적인 협력과 우호증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받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는 9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6기 과정은 총 54명이 수료했다. 9월15~18일에는 수료생들과 백두산 및 북중접경지역을 둘러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본부장 원택 스님은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직접 수여하며 “전문 교수들의 강의로 불교지도자 과정의 격이 높아졌다. 감사하다”며 “모두 통일일꾼이 되어 후손에게 아름다운 통일정토를 안겨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9월15~18일에는 북중접경지역 현장순
9월18일 평양에서 시작된 3차 남북정상회담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방북단의 원택 스님이 남북불교교류의 가시적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은 이번 방북을 통해 조불련 관계자와 만난다. 대북제재로 당장의 교류에 대한 합의는 어렵겠지만 문화재 교류 등 불교 특성을 살린 종교·문화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그동안 남북 불교계는 2007년 낙성된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통해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 실제 남북 불교계는 경색국면에도 정례적인 만남을 가졌고 남북대화의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관음종복지재단(이사장 홍파 스님)과 법보신문 공인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9월19일 종로구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 총 500만원을 전달했다.관음종복지재단 이사장 홍파 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도 “2021년 이주민 300만 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우리 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
“어르신 감독들이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만든 영화와 청년 감독들의 어르신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서울노인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이 전한 포부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10월24~27일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0월24일 오후 3시 대한극장 5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있다, 잇다’을 컨셉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현실에서 노인과 청년이 영화를 매개로 소통하는 게 목적이다.
한강에 잠겨있는 호국영령과 유주무주 고혼의 넋을 위무하는 수륙대재가 펼쳐졌다.안심정사(회주 법안 스님)는 9월15일 ‘제3회 서울시민과 세계평화를 위한 해원상생 호국영령 무차수륙대재 및 방생대법회·공승제’를 봉행했다. 행사는 개회사, 삼귀의례, 육법공양, 발원문 낭독, 경과보고, 수륙대재, 관음시식·방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기존 무차수륙대재와 방생법회에 공승제까지 더해 더욱 뜻깊었다.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수륙재는 정치적인 격변기에 희생된 유주무주 원혼을 천도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봉행된 불교전통의례를 말하며,
가느다란 팔다리로 머리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스리랑카 꼬마숙녀 오샤니(4)는 뇌성마비 환자다. 첫 아이를 사산한터라 엄마 라산티(37)는 다시 찾아온 새 생명을 사찰에 다니며 정성으로 태교에 힘썼다.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오샤니에게 닥친 첫 번째 시련은 38주 무렵 양수가 터진 일이었다.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수술이 바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엄마가 열이 차올라 까무러칠 때쯤에야 수술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출산 당시엔 정상이었지만 급격히 상승했던 엄마의 열이 태아에게 그대로 남아있어 해열이 필요했다. 병원은 이번에도
“조계종 교구활성화를 위해서는 교구를 재획정해야한다. 국가행정구역과 교구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은 비대교구·직할교구를 분구, 교구본사 미지정 광역자치단체 교구 획정·신설로 해결할 수 있다.”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주경 스님)가 9월13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교구활성화 연구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제로 나선 조기룡 동국대 교수는 이와 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교구자치와 교구본사의 영역으로 나누어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먼저 교구자치를 위해서 교구 재획정과 ‘교구자치법’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노원구 관음선원(주지 금해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9월16일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청소년 6명에게 장학금 총 300만원을 수여했다.관음선원 주지 금해 스님은 “우리사회에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관음선원이 있는 노원 지역에도 적지 않은 다문화가정이 있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 이웃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청소년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장학금 지원 계기를 밝혔다.관음선원은 그동안 지역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나눔을 실천해 왔
조계종이 해결을 위해 진력해 온 쌍용차해고자 복직문제가 9년만에 결실을 맺었다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사측)는 9월14일 “2019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간 합의로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가 발표되면서 끝이 보이지 않았던 ‘쌍용차 사태’가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노동자들의 눈물겨운 현장에 함께했던 조계종도 환영 논평을 발표하며 진심으로 반겼다.조계종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원만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사회의 소중한 인연들에게도 고맙다”며 쌍용차가
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12일 캄보디아 출신 브로사(36)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8년 9월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이날 전달식에는 브로사씨가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캄보디아 이주노동자 브로사씨는 2015년 입국해 인삼농장, 돼지농장을 거쳐 작년 초 양계장에 취직했다. 닭을 기르며 열심히 양계장 일을 하던 중 그해 8월 농장 2층에서 닭들에게 모이를 주고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며칠 후 회사 단합대회에서 같은 곳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