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는 오는 10월 7일 만해불교대학을 개강한다. 불교학개론, 반야심경강독, 청년불교입문서 등을 매주 월요일 강의한다. 051)862-0082
법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스님은 8월19일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부산 지역 초·중등 학교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종교’를 주제로 특별 강의를 실시했다. 법홍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스님은 8월 22일 오전 11시 1사단 도라 OP 전망대에서 범종각 신축불사 완공을 기념하는 타종식 행사를 가졌다. 일공 원융종 종정 스님은 8월 18일 오전 11시 종단 총무원 사무실과 동원불교 대학을 이전하고 종단 포교원 개원식 및 현판식을 함께 봉행했다. 02)853-0531 혜인 진각종 부산교구청장은 8월 17일 오후 2시 총인원내 회의실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 진각종 종의회와 유지재단 이사회 합동회의에서 진각종 유지재단 감사로 선출됐다.
무금선원에 앉아 내가 나를 바라보니 기는 벌레 한 마리가 몸을 폈다 오그렸다가 온갖 것 다 갉아먹으며 배설하고 알을 슬기도 한다. 설악산 백담사에 주석하고 있는 신흥사 회주 무산오현 스님이 지난 8일부터 4일간 열린 ‘2000 만해축전’에서 공식적으로 자신을 드러낸 모습은 행사를 맞아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펴낸 자료집에 기고한 ‘내가 나를 바라보니’라는 이 시조 한 편뿐이다. 그렇지만 스님이 백담사에 머물면서 만해 사상을 선양시키고 계승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이뤄 8·15 55주년을 맞아 만해가 크게 조명받게 한 주역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님이 주석한 이후 백담사는 몇 년 사이에 대도량이 됐다. 법
지난 79년 종로구 연지동에서 지금의 장안평으로 자리를 옮긴 동대부중·고는조계종의 대표적인 중등교육기관이다. 동대부고는 종립학교라는 상징적 의미외에도 서울도심의 중앙에 위치한 관계로 많은 이점이 있었다. 경복, 중앙, 중동(지난 82년 개포동으로 이전), 보성등 주위의 사립명문고와 함께 자웅을 겨뤘던 동대부고가 강남 신흥학군 지역으로 발빠르게 이전한 다른 학교와 달리 지역주민의 생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울 외곽의 장안평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교계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비슷한 시기 혜화동에서 잠실(현 종합운동장 건너편)로 이전한 정신여고의사례는 종립 동대부고와 비교해 많은 점을 시사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가 재단인 정신여고는 강남의 명문사학으로 자리를굳혔다. 학교 외형상 보
“폐습을 깨야 새로워질 수 있나니” “사원을 구직의 취직장으로 아는 이는 자회(自悔)하라. 사원을 자신의 경제 생활 장래를 보장하는 의뢰소로 아는 이는 자괴(自愧)하라.” ‘교단의 권위를 확립하라’는 논설의 일부다. 불교의 의의와 품위와 신앙을 확립하기 위해서, 비불교적인 것을 청산하라는 만해 스님의 강변이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때로는 뜨끔하기도 하다. 많이 알려져 있는 스님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의 면모 외에 스님이 불교를 걱정하면서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어떤 말씀을 하셨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지 승려로서의 스님의 모습은 논설문을 통해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설집에는 ‘조선불교유신론’, ‘조선독립의 서’와 22편의 불교 논설이 실려 있다. 불교유신론에는
남아가 가는 곳은 어디나 고향인 것을 그 몇 사람 향수 속에 길이 갇혔다 한마디 큰소리 질러 대천세계 뒤흔드니 눈 속에 복사꽃 붉게붉게 흩날리네 男兒到處是故鄕 機人長在客愁中 一聲喝破三千界 雪裡桃花片片飛 백담사에서 주석하며 깨달음을 얻고 그의 사상과 정신을 가다듬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자후가 해방 55주년을 닷새 앞둔 지난 8월 10일 설악계곡을 뒤흔들었다.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등이 주관한 ‘2000 만해축전’(대회장 고은)을 통해 그 동안 시나브로 잦아들었던 만해의 개혁과 실천의 일성(一聲)이 그를 추모하고 계승하려는 후학들에 의해 다시금 백담사를 진동시킨 것. 만해축전에 참석한 500여 명의 스님과 학자, 문인, 예술인, 불자들은
며칠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대몽고전'을 관람했다. '징기스칸'을 낳은 몽고는 유목민족임을 의심할 정도로 문화적 수준이 높아 보였다. 특히 그들의 불교문화는 인도와 티벳의 불교를 바탕으로 한 개성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었다. 한가지 유감이었던 것은 전시작품마다 옆에 붙어있는 설명문이 너무 서툴고 어색한 대목이 많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불자인 필자의 눈길은 그 설명문 가운데 '부처님'이 거의 모두 '부처'로 표기되어 있음을 지나치지 못했다. 하긴 이런 투의 표기는 여기서만 눈에 띄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전시장의 설명문에서도, 또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이런 표기는 요즘 부지기수로 눈에 뛴다. 예전에는 우리 주위에서 '부처'라는 표현은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교단
▲21(목)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제1차 정기총회=오후 3시 경주 불국사 심검당 02)738-5586 △한국불교연구원 대구구도회 정기 월례임원회의=오후 7시 구도회법당 053)645-8533 △감로심장회 무료검진=경남 사천시 22일까지 0591)747-0106 △석지형스님 대길선도 작품전=오전 11시 24일까지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 2층 전시관 051)621-8548 △대한불교청년회 만해대학 입학식=오후 7시 만해대학 02)738-3386 △부평 보각사 주지 진산식=오전 11시 대웅전 032)522-8131 △부산반야사 열반경 산림법회=오전 10시 대법당 29일까지 051)646-1386 △대성사 성지복원 개토재=오전 11시
미리보는 교계소식 ■8월 2일(수) △동국불교미술인회 ‘한·중 국제 세미나 및 중국유적답사’=7일까지. 02)951-5973 △정토회 ‘여름 수련회-깨달음의 장’=6일까지, 문경 정토수련원. 02)587-8993 △대한불교소년소녀 합창·무용단 ‘전국순회자선공연’=15일까지. △공주청교련 자원봉사센터 ‘소쩍새마을 자원봉사’=4일까지. 041)858-3900 △불교장기수후원회 ‘임시 집행위원회’=02)725-4276 ■3일(목) △대불련 ‘19차 한국불교 1600년 대회’=6일까지, 경주일대. 02)732-0239 △양평 사나사 ‘1회 성인 여름 단기 출가’=5일까지, 오후 2시. 031)772-5182 △공창종합사회복지관 ‘초롱이 1일 물놀이 캠프’=진
선우도량이란 90년에 창립된 신진세력, 다양한 불교이해와 사상을 가진 비교적 젊은 비구들의 결사이다. 이들은 70년대 후반부터 일어난 민중불교운동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1980년의 10.27 법난을 외부의 탄압으로 규정하고 한국불교의 모습 전체를 깊이 반성하게 되면서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현실, 현장, 민족의 현실에 주목하게 된다. 여기에 속한 분으로 홍도법(1949-), 유여연(1948-), 배법성(1952-), 허현응(1955-) 등이 있다. 이들은 불교인이란 지성인이다라는 자각을 공유하고 있으면서, 정기적인 수련대회를 통해서 선원의 위상과 문제, 종헌 종법의 문제, 바람직한 수도자상의 모색, 승가의 사회적 역할과 위치, 종단의 난맥상, 불교와 현대문명 사이의 문제
선경이(11.부천 도원초등학교 4학년)와 두원이(9.도원초등학교 2학년)는 방안에서 놀 때가 많다. 병아리 두 마리와 강아지가 둘도 없는 친구다. 이사온지 얼마안되어 아직 친구들이 많지 않다. 또 가끔 나가놀 때는 동네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가기 때문에, 혼자 남은 선경이와 두원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친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낸다. 두원이는 강아지 `발발이'를 꼬옥 안아줄 때마다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특히 발발이가 꼬리를 흔들고 병아리가 삐약거릴 때, 엄마생각이 짙어진다. 아직 엄마에게 응석부릴 나이인 두원이는 투정부릴 엄마가 옆에 없다. 아버지가 옆에 있지만 엄마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는다. 작년 6월 돈을 많이 벌어온다는 말을 남기고 엄마는 집을 나갔다. 두원이 아버지 서재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교계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있는 가운데 삼일절의 정신을 드높이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렸다. 극단 동쪽나라는 작년에 이어 3.1만세운동 어린이 재현행사인 `높이 솟아라, 겨레의 얼'을 파고다공원에서 개최했다. 일본의 독도망언으로 국민들사이에 반일감정이 어느때보다 높은 시기에 마련된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동쪽나라 회원 및 초등학교 재학생 1백여명의 어린이들은 3.1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서사극 형식으로 선보였다. 북소리로 시작된 3.1만세 재현은 합창단들이 극의 분위기를 전해주었고, 태극기가 높이 펄럭이며 끝을 맺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참가자 모두 만세합창을 하는 등 열기는 드높이 고조됐다. 어린이 재현행사 외에도 1부 공식행사와 2부 문화행사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회장 김규범)은 10월 19일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청년회 회원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96 서울지구 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대회는 97 전국불교청년대회의 준비 성격을 띤 대회로 △첫째마당공동체놀이 △둘째 마당 불교청년대회 기념식 △셋째마당 불청문화집체극 △넷째마당 대동놀이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인권환 교수-고려 불교詩 발굴 체계화 김재홍 교수-만해시 조명-시어사전 발간 시가 반드시 불교를 목표하지 않듯이 불교 또한 시를 지향하는 것만은 아니다. 각각의 궁극적인 도달점을 지니는 독자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와 불교가 절묘하게 융합, 접맥되고 있는 것이 한국문학의 특징이다. 현대시의 크고 높은 시적 성취 뒤에는 반드시 불교가 광배처럼 드리워 있다는 게 많은 문학평론가들의 말이다. 한용운, 서정주, 조지훈 등 시인에 이어 황동규, 이성선, 조정권, 최승호, 정호승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인들의 시 세계에 불교적 요소나 관점들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 즉 한국 시문학의 정신사 뒤에는 늘 불교가 있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의미에서 불교시에 대한 연구는 우리 현
인간성의 긍정을 계기로 성립하는 문학적 지향과 인간성의 초극이나 부정을 계기로 삼고 있는 불교적 지향 사이의 거리는 이처럼 아득하다. 어쩌면불교문학이란 어디까지나 인간적이고자 하는 인간적인 욕구와 태어난 그대로의 인간적인 본성을 초극하려는 염원사이에서 불꽃이 튀고 있는 세계인지도 모른다. 아니 좀더 거칠게 말한다면 불교문학의 본질은 적어도 이런 역방향적인 두 개의 사념과 그 엇갈림 속에서 성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불교문학이자 불교문학이 아니라는 역설 우리가 불교문학이라는 명제를 놓고 당황하는 까닭은 이런 문학과 불교의이율배반성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좀더 차분히 생각한다면 이 문제는 결국 문학과 사상의 관계로 수렴됨을 알 수 있다. 가령불교문학
풀꽃과 들풀, 나무 등 자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 운동 전문가들은 “환경 운동을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알릴 수 없는 동식물과 돌, 계곡 등 생명이 없는 자연'의 가치를 알리는 생태 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법보신문은 한국불교환경교육원과 공동으로 ‘생태적 삶을 찾아서’를 기획, 매월 한 차례 연재한다.-편집자- “으웩, 구린 똥 냄새만 날 것 같은 뒷간에서 무얼 배워.” 반듯하게 뻗은 고속도로와 회색 빛 콘크리트 건물에 휩싸여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뒷간과 들꽃 한 포기가 주는 의미는 무얼까. 수세식 변기와 자동차-지하철 등 ‘편안함을 위한 소비문명’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뒷간은 칙칙하고 더러운 곳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들꽃
“50년 전의 일인데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신흥사의 경판이 귀중한 불교 문화재인지는 몰랐습니다. 그 경판과 성보문화재가 오늘날까지 잘 보관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싶습니다.” 본지 고문을 역임한 한양대 리영희 명예교수가 한국전쟁(6·25) 당시 설악산 전투에 참가했다 소실 위기에 처한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의 성보 훼손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8월9일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다. 리 교수는 신흥사 경판과 보제루, 극락보전의 소실을 방지한 일을 두고 본지 397호(96년12월4일자) ‘리영희 칼럼’에 ‘내 젊었을 적 잘한 일 한 가지’란 글을 통해 “생애 가장 뿌듯한 일이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이 일에 애착을 보였다. 그는 “조계종이 반세기가 지
△7(목) ▲제1회 조계종 종회의원 연수교육=9일까지 통도사 02)735-5860 △8(금) ▲청주불교방송국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선서화전=청주문화예술회관 12일까지 0431)211-2090 ▲무진법장사 정초 삼사순례=오전6시 출발 오대산 월정사일대 02)932-2333 ▲대한불교청년회 서울불교청년회 제12대 회장 취임법회=오후 7시30분 만해교육관 02)730-9108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꽃꽂이 무료공개강좌=오전 10시30분 동부지관 3층대강당 02)852-0525 ▲불교텔레비전 개국 2주년 기념식=오후 3시 방송국 15층 강당 02)3270-3300 ▲불자가수회 제4대 회장 취임식=오전 12시 마포가든호텔 02)
정기현(성동구 성수2가 30)씨는 몇일전부터 부업을 하기 시작했다. 작은 옷걸이에 금박을 입히는 일로, 옷걸이 하나에 1원이다. 하루에 1만개를 해야만돈 만원을 벌 수 있다. 기현씨는 올해 1월만해도 사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비록 생산직 근로자였지만 미래를 꿈꾸며 성실하게 살았지만, 어머니(67)가쇼크로 인한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사는 방법'이 들려졌다. 충청도 금산에서 남의 밭을 붙이면서 소작일을 하던 기현씨의 가정은 힘들기만 했다. 밖에서 보면 4남매가 훌륭하게 컸다고 말할 수 있지만 기현씨의 오빠는 수원에서산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쓰러진후 전혀 돌보지 않는다. 신경통으로 고생하던어머니가 쓰러진 것도 기현씨 오빠의 결혼문제가 이유였다. 어머니는 반대하는 결혼 앞에서 어머니가 그토록 사랑했던 큰 아들이었지
여름 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방학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들은 없을까. 대학입시와 학업에 몰두하는 청소년들에게 불교 이해를 돕는 책들은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청소년을 지도하는 10분의 추천을 받아 방학동안 읽을만한 불서 20권을 선정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어른보다 바쁘다. 방학에도 학기 중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잠깐 머리를 식히고 세상을 다시 보는 일에 눈을 돌리자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부처님의 생애와 수도자들의 삶, 불교 문화재에 대한 이해는 불자로서의 소양을 키워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일상적인 삶에 매몰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효과도 있다. 이번에 선정한 도서는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어른이 되어서까지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