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위원회는 가장 낮은 오체투지의 자세로 차별과 혐오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 약자들을 위로하고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 내겠습니다.”조계종 제4기 사회노동위원장에 강원도 원주 영원사 지몽 스님이 선임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해 제4기 사회노동위원 27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수여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27명 가운데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 스님, 사노위위원 혜문, 한수, 시경, 주연, 서원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스님들이 오체투지로 바닥에 몸을 낮췄다. 1986년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당한 김진숙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오체투지다. 김진숙 노동자의 정년이 단 9일밖에 남지 않았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2월22일 김진숙 노동자의 원직복직을 발원하며 서울 종로 조계사를 출발해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에는 사회노동위 부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해 시경·한수·혜문·도철 위원스님과 박문진 영남의료원 해고 노동자 등 8명이 동참했다.코로나19로 집회제한지역인 조계사에서 경복궁역까지는 300m 거리를 두고 한명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봉사와 회향의 삶을 지향하겠다던 참여불교재가연대가 후원금 횡령 등 의혹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눔의집 제보직원들에게 ‘올해의 재가불자상’을 수여해 “재가연대가 이제는 아예 불교를 등진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참여불교재가연대는 12월1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3층 회의실에서 ‘2020년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가연대는 이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와 ‘나눔의집 제보직원’들에 ‘올해의 재가불자상’을 공동수여하고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3개 종단 노동인권연대가 35년간 정리해고, 노조탄압에 저항해온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12월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여일 남은 김진숙 노동자의 정년이 끝나기 전에 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시경, 주연 스님,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이주형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 이
창원시불교연합회가 경남도의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제정해 온 제30회 산해원 문화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 스님)는 11월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해원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민규)는 제30회 향기로운 산해원(山海原)문화상의 특별상에 박재규 경남대 총장, 문학상에 홍진기 한국문협 자문위원, 예술상에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 언론상에 정대균 MBC 경남 대표이사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특별상(지역개발)의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남북관계, 평화통일 등에 대한 주제로 학술적 연구와 외교 활동을 펼쳤
“들어주십시오. 알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자식을 지키지 못한 죄인입니다. 딸들은 나에게 ‘엄마는 강하니깐 대신 원수를 갚고 20년 뒤에 만나자’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딸들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방송계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성폭력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단역배우자매 자살사건’의 피해자 고 양소라씨와 고 양소정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방송현장의 성폭력·성희롱 근절을 위한 법석이 엄수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0월22일 낮 12시 서울 상암동 MBC광장 앞에서 천도재를 봉행했다. 천도재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부대중의 생명평화 원력이 담긴 '서울 조계사 생명평화법당'이 9년 만에 문을 닫았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는 10월8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생명평화법당 회향식을 진행했다. 회향식에는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 사무차장 법안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 총무원 기획국장 원묵 스님과 생명평화법당 활동가 10여명이 참석했다.2012년 3월2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라는 5대 결사와 함께 문을 연 생명평화법당은 ‘생명평화 천일기도’ ‘붓다로 살자 운동’ 등으로 사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수해복구와 이재민지원에 불교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와 13교구본사 쌍계사(주지 덕운 스님)는 조계종복지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과 함께 구례군 일대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아름다운동행은 8월12일 화엄사로 밥차를 파견, 경내에서 1000인분의 짜장밥을 지어 포장했다. 화엄사 대중들과 ‘다 함께 나누는 세상, 다나’(대표 탄경 스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짜장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와 하동 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
조계종 218차 임시중앙종회를 앞두고 직영사찰 연주암과 선본사를 특별분담 사찰로 전환하는 의안이 제출된 가운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지부가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조계종 지부는 7월21일 배포한 성명에서 “직영사찰 해제는 시방삼세 상주물이며 승가공동체 공유물을 특정문중이나 개인의 사적소유물로 전락시키는 이기적 욕망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사찰이 특정승려와 문중의 사금고 역할을 담당했던 과거의 악령이 또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성명에 따르면 조계종은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직영사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국대 구성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 노동조합과 처부장회가 5월6일 윤성이 총장을 찾아 8000만원을 전달했다.정왕근 동국대 노동조합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대 교수님들과 학교 정책위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며 “의미 있는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된 마음이다”고 말했다.윤성이 총장은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많은 학생들을
코로나19 이후 탈종교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종교계가 화합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약자들을 돕는 데 주력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계는 4월22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3개 종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집행위원의 발제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지몽 스님, 이주형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최형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
“227일간의 고공농성, 그 고단한 시간 동안 생과 사를 넘나드는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저를 지탱해 준 것은 바로 부처님 가르침이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박문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영남대의료원 부당해고자)이 227일간에 걸친 고공농성을 회향하고 세상으로 돌아왔다. 영남대의료원과 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노조 가입·탈퇴의 자유 보장,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상호노력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영남대의료원에서 노조활동을 이유로 부당해고 사태가 발생한지 꼭 14년 만이다.2월13일 혹독한 농성
권오영 법보신문사 편집국 부장이 법보신문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법보신문사노동조합은 1월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오영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1월28일~2022년 1월27일까지다. 권 노조위원장은 2001년 법보신문에 입사했다.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권오영 법보신문사 편집국 부장이 법보신문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법보신문사노동조합은 1월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오영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1월28일~2022년 1월27일까지다. 권 노조위원장은 2001년 법보신문에 입사했으며, 조계종 총무원·중앙종회 등 종단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노조부위원장에는 노훈 광고국 부장이 선출됐다.[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 스님들이 오체투지로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낮췄다. 2006년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당한 영남대병원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오체투지다. 박문진 노동자가 영남대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꼭 166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2월13일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 원만 해결을 발원하며 대구 남구 명덕역에서 영남대병원까지 약 2km를 오체투지로 순례했다. 사노위원장 혜찬 스님과 부위원장 지몽 스님, 한수, 법상, 도철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관계자와 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 범시
법원이 조계종 생수사업과 관련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전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민주노총 조계종지부(이하 조계종노조)에 대한 징계행위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11월22일 조계종노조 지부장 심원섭을 비롯한 심주완·박정규·인병철 등이 조계종을 상대로 제기한 ‘대기발령 등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사건 기록 및 심문 전체 취지를 종합해볼 때 징계처분이 무효라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계종의)징계처분이 재량권을 남용하거나 그 한계를 일탈했다고 보기
동국대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이 차기 경주캠퍼스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규정에 합의했다.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회장 김영규),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우), 총학생회(비대위원장 주재우)는 11월1·11·15일 법인사무처와 회의를 갖고 경주캠퍼스총장의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경주 부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규정’ 개정에 합의했다. 개정된 내용은 기존 경주총추위 규정을 기본으로 하되 선출방식 등을 일부 수정했다.이에 따라 경주총추위는 조계종 대표위원 4인, 사회인사 대표위원 3인, 동문 대표위원 1인, 교원 대표위원 8인, 직원 대표위원 3인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이 단위노조를 창립했다. .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일, 이하 조계종 중앙노조)은 10월11일 종로구청에 임원과 가입서를 제출한 조합원 명단, 규약 등을 구비해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하면 관할 행정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 허위사실 등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3일내 신고증이 교부돼 노조가 구성된다.이에 앞서 조계종 중앙노조는 10월10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임원을 선출하고 규약을 통과시켰다. 중앙종무기관에 종사하는 종무원 60명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이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동조합’ 단위노조 설립을 추진한다.일반직 종무원 48명은 10월4일 노조 설립에 앞서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동참과 의견을 구하는 호소문을 이메일로 발송하고 내부게시판에 게재했다. 종무원들은 호소문에서 “외부단체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민주노총) 개입을 거부한다. 임금과 복지, 처우 등 스스로 종무원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직 종무원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조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종무원
근래 들어 불교계 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노동조합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상당수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의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소속 분회다. 요양보호사 노조 설립 증가는 불교계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요양보호사의 근무조건 및 여건이 열악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적‧정책적으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고용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정분야 근무자들이 연대를 통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