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와 구제중생의 원력으로 180여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불교계 자비나눔을 실천·선도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소임을 맡게 돼 우려와 기대의 마음이 교차합니다. 모든 존재는 상호 연관 속에 존재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이가 행복해야 나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소임에 임하겠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서울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이 임명됐다. 8월27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보경 스님은 “그동안 사회복지활동을 직접적으로 펴오지는 않았지만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관
선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화가 김양수 화백이 일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9월1~6일 도쿄의 모차르트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양수 초대개인전 ‘그래 바람인듯 함께 가자’는 일본에서 열리는 김양수 화백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동시에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9월1~6일, 도쿄 모차르트갤러리‘그래 바람인듯 함께 가자’ 주제로“그동안 여러 번 일본에 작품이 소개됐지만 도쿄에서의 개인전은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김 화백의 작품은 선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전통문학 ‘
“장애인 불자들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장애인들도 불교를 쉽게 접하고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장애인 포교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한 제19회 포교사 고시에 최연소로 최종합격한 홍현승(24·서광) 불자는 “장애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전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생 시 호흡곤란으로 뇌성소아마비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신행생활과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불자들의 귀감을 사 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포교사의 원을 세웠다는 그는
부산 사하구사암불교연합회 불자회 초대회장에 김흥남 부산시의원이 취임했다. 8월22일 사하구무료급식소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 회장은 “사하구불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가 19년의 역사를 거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시점에 연합불자회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무료급식소를 통해 어렵게 생활하는 소외이웃의 삶이 개선되고 밝고 건강한 나눔문화를 지역 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하구의회 의장 재직 당시 사하불교연합회와의 교류를 통해 스님과 불자들이 지역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시
“30년 전 스리랑카는 한국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두 나라가 이만큼 서로를 알게 된 배경에는 바로 태종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불교교류가 꾸준히 이어져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바랍니다.” 불교교원연맹 총재 자격으로 방한태종사가 양국 사회·문화교류 기여 8월13일 부산 태종사에서 봉행된 스리랑카 국보급 진신사리 및 보리수나무 봉안 31주년 기념법회에 초청법사로 참석한 스리랑카 불교교원연맹 총재 소비타 스님은 30년이 넘는 양국 교류에 담긴 의미를 이같이 전했다. 법회에
아름다운 노랫말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명상음악가 홍관수씨가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2007년 명상곡 ‘인연의 소리’를 발표하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홍씨는 이번 앨범 ‘세상에 물들지 않는 참 나를 찾아’에 ‘인연의 소리’를 비롯해 ‘님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의 길’ 등 8곡을 수록했다.초등학교 3학년 시절 고열에 시달린 후 시력이 약화되기 시작해 고등학교 시절 완전히 시각을 잃은 홍씨는 건강마저 악화돼 어머니의 권유로 사찰에서 요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불교와 인연 맺은 그는 매일 예불과 독경을
“복지는 곧 자비사상의 실천입니다. 어르신과 사회복지사 모두 한 가족이라는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영남 최고의 노인복지시설로 거듭나겠습니다.”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이 지난 1월 개관한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제2대 관장에 이성호 거사가 취임했다. 8월11일 취임식을 가진 이 관장은 “친절과 소통, 복지사와 어르신 모두의 행복을 모토로 시설적 측면은 물론 서비스도 최고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장은 1993년부터 대구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년, 울산 북구노인복지관에서 11년 6개월간 근무했다. 8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3선에 성공했다. 스님은 8월4일 열린 고운사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호성 스님은 지난 2006년 8월 제20대 고운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21대에 이어 22대 주지에 취임하게 됐다.호성 스님은 이날 “교구 대중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화합승가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지난 8년간 고운사 주지를 맡아 교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포교와 복지에 앞장서는 등 교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
“지역 내 이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주민들을 위한 토요카페가 마음을 나누고 어려움을 공유하며 행복을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서울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이 이주민이 주체가 되는 ‘따사로이 다문화 토요카페’를 오픈했다. 관장 지완 스님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정착 지원사업인 은평다문화사업(MCM)을 진행하게 됐다”며 “7월26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이주민이 주체가 되는 따사로이 다문화 토요카페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7월14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종교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단식 및 릴레이단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계종 노동위원 도철 스님이 16일 동조단식에 동참했다. 도철 스님은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는 순간까지 유가족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스님은 “피붙이를 잃은 가족들을 단식까지 하게 만든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원할 뿐이다. 가족들과 대한변호사협회가 만든 중립적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철
“탑골미술관이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세대통합 전시회 ‘이상한 실험실’을 개최합니다. 과거 우리네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솜씨를 되살려 생활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상해 보이지만 사실은 바람직한 이상향을 추구하는 착한 전시입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이 8월10~15일 ‘이상(理想)한 실험실’ 전시회를 연다. 관장 희유 스님은 “이상한 실험실은 시계, 스탠드액자, 디퓨져병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들을 어르신들이 헌옷과 골판지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이라며 “우리가
“위드아시아는 최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기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받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노력과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위드아시아 이사장 지원 스님은 7월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수탁, 원폭희생자 추모제 준비 등 최근 위드아시아의 활동내역을 전했다. 지원 스님은 지난 5월 부산 남구로부터 수탁받은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을 소개하며 “저소득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날마다좋은날은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개최하며 전통문화계승의 일환으로 극단 서낭당의 넋전 아리랑 공연개최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릴 행복바라미 문화공연에 선보일 이 무대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가를 위로하고 일제강점기 억울하게 스러진 넋을 기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이사장은 “‘201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8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만남, 넋전 아리랑’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넋전’은 사람의 넋을 모양내
낯설었다. 아직 군복보다 장삼이 편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1968년 군승제도 시행 이래 최초 여성 성직자 군종장교로 임관한 명법 스님은 그저 “봉사라는 감사한 인연에 닿았다”고 했다. 명법 스님은 6월30일 새롭게 임관한 47기 군승 12명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군승들은 자승 스님에게 장병들의 어머니 품이 되겠다는 원력을 전했고, 자승 스님은 “장병들이 입대에서 제대까지 사고 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스님은 창군 최초로 여성 군종장교로 임관한 명법 스님을
“나란다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입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나란다축제를 올해부터 포교원이 함께하게 됐습니다. 나란다축제가 연등축제와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것입니다.” 제6회 나란다축제 운영위원장 포교부장 송묵 스님이 7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 나란다축제의 특징을 설명했다. 송묵 스님은 “나란다축제는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전통문화와 불
“고려대장경은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크지만 온갖 지식의 총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고려대장경에는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습니다.” 7월1일 임기를 시작한 이지범 고려대장경연구소장은 “이제는 고려대장경이 어떻게 활용돼 왔는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림 스님의 꿈과 원력이 오늘날 고려대장경 전산화라는 거대한 결과물로 이어졌다”며 “그 분의 뜻을 이어대장경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그 일환으로 종
“부처님 가르침이 결국은 모든 악은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봉행하라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열 가지 선한 일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1999년에 십선회를 발족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 중 올해 환갑을 맞은 도반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젊은 불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도움을 주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세봉 전주 금선암 십선회장은 오는 7월12일 논산훈련소 수계법회 지원 배경을 인재불사에 작은 힘을 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을 포함해 십선회 회원은 37명. 이 중 올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이 개별적인 잔치 비용을 모았고, 이를 논산
“1964년 7월1일 준공된 문화재관리국의 석굴암 복원공사는 일제가 남긴 상흔을 씻어내는 일종의 씻김굿이었습니다. 그러나 ‘석굴암 원형논쟁’이라는 거센 논란에 혼돈과 착각에 빠졌습니다.”6월24일 인사동에서 만난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 저자 성낙주 석굴암미학연구소장은 탄식했다. 석굴암 복원공사가 원형논쟁에 가려 종교성전으로서 참모습을 알 수 없게 됐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그래서 석굴암을 법정에 세웠다. 복원 50주년을 맞은 2014년, 석굴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한 권의 책 ‘석굴암, 법정에 서다’에 담았다.그동안 그는 여러
“방송포교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지역불교 활성화의 디딤돌을 놓고 매체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6월26일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과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등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불교방송 제2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민수(동양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2015년 개국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이민수 신임사장은 “현재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및 목포 등 일부지역에서
한국불교대각종 총무원장 대각 스님이 최근 대각종 창종 선포문을 제정하고 창종을 공포했다. 대각 스님은 “화쟁사상으로 모두가 일불제자임을 알린 원효성사를 종조로 모시고 성사를 본받아 동체대비를 실천하는 종단이 될 것”이라며 “원효사상을 수행의 모체로 삼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대각이라는 깃대를 세웠다”고 밝혔다.대각 스님은 봉선사 강원을 이수하고 원효종 종정 법홍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상담심리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스님은 현재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동림동문회 감사를 맡고 있